- 2008 상반기 : 재정비촉진계획(안) 주민공람 및 공청회 - 2008 하반기 : 재정비촉진계획결정
※ 상기 계획일정은 용역 추진상황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 212 일원 노후단독주택 밀집지역 72만1416㎡가 오는 2015년까지 총 8743가구의 친환경 뉴타운(조감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시흥뉴타운 예정지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의 ‘시흥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흥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르면 이 곳에는 용적률 190∼230%를 적용해 지상 7∼25층짜리 아파트 총 4713가구가 신축된다. 이에 따라 신축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를 포함해 총 8743가구의 신 주거단지로 탈바꿈 한다. 계획 인구는 1만3000명이다.
시흥뉴타운은 보행거리 300∼500m 단위로 주거와 교육 및 문화, 업무, 상업지역 등 4개의 생활권으로 나뉘어 생활권별 중심기능이 부여된다.
시흥뉴타운에는 관악산 자연공원과 금천한내를 연결하는 녹지대가 구축되고 자전거도로와 중앙공원도 조성된다.
공원·녹지면적은 현재의 8095㎡에서 3만374㎡로 4배가량 확대된다. 특히 공원·녹지 주변으로 학교와 공공시설,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이 집중 배치된다.
지구 내 기존 도로는 확장되고 일부는 신설된다. 지구 안팎의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폭 20m의 지구순환도로도 개설된다. 더불어 시흥역 등의 지하철역을 연계하는 자전거 도로도 만들어진다.
시흥대로를 중심으로 관악산 능선을 조망할 수 있도록 스카이라인이 구축되고 관악산과 금천한내의 자연경관 및 조망을 고려해 다양한 형태 및 층수의 아파트가 배치된다.
서울시는 이번에 확정된 시흥재정비촉진계획안을 이달 중 결정·고시하고 구역별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흥뉴타운 내 3개 재개발사업지구는 내년부터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서울시 측은 내다봤다.
한편 서울지역 뉴타운 사업은 현재 시범뉴타운에서 3차 뉴타운까지 총 35곳이 지정돼 있으며 이 중 3차 뉴타운지구(2005년 12월)는 11곳이다.
지난해 11월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을 시작으로 해 시흥뉴타운은 10번째로 계획이 수립됐다. 서울시는 현재 종로구 창신·숭인 뉴타운 계획을 수립 중이며 연내에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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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석수역을 나와 금천구 시흥뉴타운을 찾았다. 넓은 시흥대로 건너편으로 낡은 저층아파트처럼 생긴 철재상가들이 모여있고 호암산, 삼성산 자락을 따라 연립, 빌라들이 줄지어 있다.
그래도 활기가 넘치는 시흥대로변 상가에서 벗어나 안쪽 골목길을 따라 시흥5동쪽으로 접어들자 이리저리 얽힌 골목길에 낡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뉴타운지역임을 실감케 한다.
시흥뉴타운 일대는 그동안 경관지구로 묶여 있어서 서울시내임에도 불구하고 인접한 경기도 안양지역보다 더 낙후됐다는 평을 들어왔다. 그동안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힘들게 지내온 주민들은 개발 기대감으로 뉴타운 진행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표적 낙후지역 시흥동 일대
시흥하면 경기도 시흥시가 먼저 생각날 정도로 그동안 금천구 시흥동은 세간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다. 서울의 마지막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금천구는 뉴타운사업을 필두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서울시 3차 뉴타운 중 하나인 시흥뉴타운은 시흥역과 석수역 사이 시흥대로 건너편을 따라 남북방향으로 길게 놓여져 있다. 시흥뉴타운은 금천구 시흥3동, 5동 일대 19만2051평(634,882㎡) 규모로 당초 후보지에 포함되었던 국철 1호선 석수역 주변 시흥대로 서측이 제외되고 그 동안 시계경관지구에 묶여 개발이 제한되었던 시흥3동 중앙철재상가 주변 및 금산초교 주변 4만7천여평과 지구 정형화가 필요한 시흥5동 시흥소방파출소 주변 5천여평 등 총 5만2천여평이 추가로 시흥뉴타운 사업지구에 포함되었다.
뉴타운지역의 남쪽에 위치한 시흥3동은 5동보다는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나은 편이다. 중앙철재상가와 인접한 지역은 소규모 빌라, 연립, 아파트 등의 주택 단지가 구획별로 정돈되어 있고 주택들도 아직은 그런대로 단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흥3동 일대에는 금산초를 비롯해 백산초, 서울국악예술중고, 금천고, 시흥중 등의 학교들이 산재해있다.
시흥소방파출소 주변 시흥5동의 경우는 은행나무사거리 인근으로 허름한 단독주택과 낡은 다가구주택들이 무질서하게 늘어서 있어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발전가능성 어느 곳보다 높아
시흥뉴타운 일대는 서울 서남권의 관문으로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개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게 사실이다.
금천구에서는 서울의 마지막 낙후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21C 서남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금천구의 변화는 구로공단에서부터 시작됐다. 가산디지털단지로 이름을 바꾼 옛 구로공단의 공장 이전 부지에 들어선 아파트형 공장에 각종 IT업체들이 입주함에 따라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여기에 금천구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흥역~군부대~시흥사거리~기아자동차정비공장~대한전선에 이르는 19만2,500평의 개발 계획이 성과를 보이면 금천구 일대는 지금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흥뉴타운의 가장 큰 발전가능성으로 강남도시순환고속도로 건설을 꼽을 수 있다.
그동안 시흥동 일대의 발전이 더뎠던 원인 중 하나가 교통문제. 주 간선도로인 시흥대로가 관통하고 있긴 하지만 강남지역과는 관악산 등으로 막혀 있어 상습정체구간인 남부순환로 등을 이용하지 않고서는 강남권으로의 진입이 매우 어려운 현실이었다.
성산대교 남단에서 수서IC까지 서울 남부 지역을 'V'자 형태로 잇는 강남도시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시흥IC를 통해 강남권까지 10~20분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되고 강북으로의 접근성도 좋아지게 된다. 2013년 완공 예정인 강남도시순환고속도로로 인해 유동인구가 많아지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된 시흥뉴타운 일대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수도권 서남부지역과 고속철도 광명역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신안산선 전철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안산선은 안산~광명~석수~시흥사거리~독산~여의도~청량리를 잇는 총 40.8km구간으로 2007년 착공해 2015년까지 단계별로 완공할 예정으로 있어 시흥뉴타운지역 발전에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친환경 뉴타운을 향한 노력 경주
금천구에서는 안양에서 서울시로 진입하는 입구인 시흥대로 박미고개에 폭포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금천폭포공원’에는 높이 12m, 폭 30m의 인공폭포와 숲이 조성되고 문화회관도 들어선다.
이곳은 지어진 지 20년이 넘은 노후 빌라가 버티고 있는 곳. 시흥대로를 따라 서울로 들어오다 보면 박미고개의 옹벽 위에 연립주택들이 늘어서 있어 매우 삭막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구의 계획대로 올해 말까지 폭포공원 조성사업을 마치게 되면 내년부터는 시원한 폭포와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인공폭포는 시흥·독산·가산의 3개 동을 의미하는 3줄기로 이뤄지며 폭포 뒤에는 작은 광장과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문화회관이 들어선다.
시흥뉴타운은 그동안 삼성산과 호암산 등으로 둘러싸여 오랫동안 경관지구로 묶여있던 터라 발전이 더뎠을 뿐 아니라 강남권과의 교통 단절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친환경 뉴타운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 부분이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시흥뉴타운 지역 주민들은 환경문제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광명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직동 성채산 일대의 종합장사시설(일명 봉안당)에 대해 시흥동 주민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반대의견을 모으고 항의 시위와 의견서 제출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광명시에서 건립하려는 납골시설인 봉안당은 시흥뉴타운에서 직선거리로 4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하도록 계획되어 시흥동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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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서울시흥동 인데요 ...경기도로 잘못 게제된 내용입니다 ... 수정해주세여 .......
죄송합니다.. 게시글 이동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