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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 (출판저널, 2004년 7월호) / 자료 제공 : 임영진 회장-이제는 방장
1.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 내밀성의 이미지 시론>>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 정영란 옮김 / 문학동네 / 374쪽 / 값 13,000원
인간의 상상력 연구에 몰두한 ‘상상력의 철학자’ 바슐라르의 저서 중 하나로 ‘흙’에 관해 비중있는 연구를 펼쳐 보이고 있다. 상상력과 관련된 새로운 이미지들을 분류하고 도피처에 관련된 중요 이미지들을 살피며 후반부 세 편의 소론으로 다양한 가치를 구체화하는 몽상의 실체를 밝힌다.
2.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피에르 쌍소 지음 / 김주경 옮김 / 동문선 / 232쪽 / 값 7,000원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피에르 쌍소는 우리 시대의 낡은 가치들 중에서 가장 뒤떨어진 것으로 여겨지는 ‘느림’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전한다. 느림은 개인의 성격 문제가 아니다. 부드럽고 우아하고 배려 깊은 삶의 방식이다. 느려지는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3. <<아름다운 파괴 : 깨달음과 사유의 인도>>
이거룡 지음 / 거름 / 208쪽 / 값 9,800원
인도의 철학과 문화를 안내하는 책이다. 사상과 문화를 쉽고 생동감 있게 다루면서 인도사상이 일상의 삶을 향해 열려 있음을 보여준다. 다양해서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종교, 문화, 사회. 과연 인도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를 10개의 장 속에 사진과 함께 흥미로운 설명으로 담았다.
4. <<느림의 미학>>
김영월 지음 / 토우/ 244쪽 / 값 8,000원
<<오늘은 또 누구를 만날까>><<산은 산, 물은 물을 찾아서>><<가끔씩 날개를 달고>><<초록의 눈물>>의 저자 김영월의 수필집. 그의 담론과 인생관을 담은 총 45편의 수필이 담겨 있다.
5. <<느림의 지혜>>
스튜어트 브랜드 지음 / 박근서 옮김 / 해냄 / 262쪽 / 값 8,000원
천년에 겨우 한 바퀴를 도는 시계. 그래서 무려 1만년 동안 작동하는 시계가 미국 사막지대에 만들어진다. 책은 가속화되는 삶의 속도에 리듬감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시간’과 ‘책임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시계를 만드는 사람들이 펼쳐내는 인문학적, 기계공학적 상상력을 흥미롭게 설명한다.
6. <<삶의 철학 산책>>
알랭드 보통 지음 / 정진욱 옮김 / 생각의 나무 / 346쪽 / 값 17,000원
한 소설가가 고단한 삶에 필요한 위안을 얻기 위해 6명의 유명한 철학자들의 삶과 저작을 산책하며 조언을 구한다. 성적 불능, 지적 차벌 등 부당한 평가에 대해서는 몽테뉴로부터 위로를 얻고 상심한 마음을 위한 위로는 쇼펜하우어의 삶에서 찾는다. 개인적 일화와 기발한 그림들로 경쾌한 느낌을 주는 대중철학서다.
7. <<슬로푸드 슬로라이프>>
김종덕 지음 / 한문화 / 204쪽 / 값 8,500원
‘슬로푸드’에 대해 연구하고 활동해 온 국내 저자의 ‘슬로푸드론’이다. 문화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한국사회 특유의 ‘빨리 빨리’ 병을 보고하며,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함께 반성하도록 한다. 상세한 실천팁들로 새롭게 각성하게 된 슬로푸드에 대한 인식을 생활에서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8. <<걷기예찬>>
다비드 르 브르통 지음 / 김화영 옮김 / 현대문학 / 274쪽 / 값 11,000원
사회학전공 교수인 저자는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것, 가져야 하는 것들을 ‘걷기’라는 수단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걷기라는 행위의 넓고 다양한 의미를 철학적이며 진지하게 설명한다. 전방위적 접근으로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것들에 대한 시각을 넒혀주고 변화시켜 주는 책이다.
9. <<걷기의 역사>>
레베카 솔닛 지음 / 김정아 옮김 / 민음사 / 478쪽 / 값 15,000원
걷기라는 보편적 행위의 역사를 문화적 측면에서 본격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인간의 진화, 도시 설계, 성 문화, 사회운동 등 다양한 측면에서 걷기의 역사를 추적하고 그 과정에서 걷기와 생각하기, 걷기와 문화의 관계를 드러낸다. 산책, 순례, 등산, 행진 등 걷기의 여러 형태와 역사를 통해 걷기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10. <<슬로우 이즈 뷰티풀>>
츠지 신이치 지음 / 권희정 옮김 / 빛무리 / 312쪽 / 값 9,500원
왜 소박하게 살아야 하는지, 소박하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소박하게 살면 어떤 유익함이 따르는지, 이러한 소박한 삶이 궁극적으로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를 풍부한 자료와 증언 등을 통해 쉽게 설명하는 책이다. 소박한 삶을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소박한 삶’에 대한 교본이라 할 수 있다.
11. <<신경림 시인과 오현 스님의 열흘간의 만남>>
신경림 외 지음 / 아름다운 인연 / 276쪽 / 값 9,800원
신경림 시인과 오현 스님의 만남은 일상 속에서 부딪히는 복잡하고 힘겨운 문제들을 꿰뚫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여행 사랑 환경 욕망 통일 전쟁 문학을 주제로 한 은밀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어떤 이론이나 주장으로도 담아내지 못하는, 치열한 인생을 살아온 자들만의 문학적 교감으로 이루어진다.
12. <<여유>>
문화영 지음 / 수선재 / 148쪽 / 값 8,000원
조급증에 걸려버린 세상에서, 여유를 찾는 방법을 하루에 한 가지씩의 메시지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여유야말로 이 시대 모든 이들이 갖춰야 할 덕목이며 힘의 근원이라고 말한다. 참여유를 얻기 위해서는 어떤 실천이 따라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13. <<행복을 찾아가는 나만의 삶, 웰빙>>
맹한승 지음 / 행복한 마음 / 230쪽 / 값 10,000원
걷기, 산책, 음악감상, 휴식, 여행, 삼림욕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한국형 웰빙 지침서다. 부족한 듯 싱거운 듯 먹고, 땀 흘려 운동하고, 맘 편하게 갖는 각자의 웰빙 실천법과 더불어 진짜 웰빙 문화의 의미도 탐색했다. 웰빙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14. <<슬로푸드-느리고 맛있는 음식 이야기>>
카를로 페트리니 지음 / 김종덕 외 옮김 / 나무심는 사람 / 440쪽 / 값 16,000원
‘슬로푸드 운동’을 소개하는 국제적 계간지 <슬로>에 실렸던 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여러 명의 저자들이 다양한 주제로 쓴 글은 슬로푸드와 슬로푸드 운동을 자세히 소개한다. 음식의 역사성과 사회성, 생물의 다양성과 지역문화 보호, 생명공학에 대한 입장 등 음식에 관한 새로운 지식을 전한다.
15. <<언제나 소박하게>>
존 레인 지음 / 유은영 옮김 / 샨티 / 212쪽 / 값 8,500원
‘강요된 빈곤’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자발적인 소박한 삶’을 소개한 책이다. 소박한 삶을 방해하는 진보 이데올로기, 대중사회, 물질 만능주의를 분석하고 소박한 생활양식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다룬다. 소박한 삶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 그것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다.
16. <<게으른 산행>>
우종영 지음 / 한겨레신문사 / 280쪽 / 값 12,000원
나무 이름 하나하나를 알아가며 걷는 ‘게으른 산행’의 즐거움을 소개한 책이다. 나무 박사인 저자는 맘만 먹으면 쉽게 나설 수 있는 21곳의 산길을 꼼꼼하게 안내한다. 입구에서 정상까지 좌우로 펼쳐지는 나무들을 일일이 나무지도로 그렸고, 등산 난이도를 5개의 별표로 표시한 배려도 눈에 띈다.
17. <<마음의 휴식>>
유진 워커 지음 / 김광수 옮김 / 명진출판 / 192쪽 / 값 6,900원
스트레스와 심한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이 담긴 책이다. 아침, 점심, 저녁에 3~5분씩 해 볼 수 있는 긴장 완화법과 명상, 마음가짐,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한 식습관이나 운동습관 등을 소개하고 무엇보다 긍정적 사고방식을 강조한다. 즐거운 라이프스타일의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18. <<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신의진 지음 / 중앙 M&B / 272쪽 / 값 8,000원
풍부한 경험과 임상사례를 바탕으로 쓴 책. 아이의 가능성을 키워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진정한 교육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주는 ‘느리게 키우는 것’에 있다고 주장한다. 부모가 가져야 할 기본덕목, 엄마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등을 통해 느림의 실천육아법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19. <<차 한잔으로 시작하는 아침의 여유>>
아놀드 베넷 지음 / 장운갑 옮김 / 경성라인 / 200쪽 / 값 8,000원
충실한 삶과 시간의 활용에 대한 조언들 담아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책이다.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인간의 본성과 이성, 대자연의 섭리에 따른 자연과의 조화뿐 아니라, 예술이 아니라도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음을 시사한다. 정신적 건강이야말로 중요한 가치임을 강조한다.
20. <<느리게 사는 즐거움>>
어니 J.젤린스키 지음 / 문신원 옮김 / 물푸레 / 240쪽 / 값 7,500원
일과 사무실에서 벗어나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지침서다. 저자는 반드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인터넷을 항해하지 말고 잔디밭을 맨발로 거닐며, 지는 노을을 바라보라고 권유한다. 자신과 다른 이들을 이해하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21. <<소박한 삶>>
레기네 슈나이더 지음 / 조원규 옮김 / 여성신문사 / 288쪽 / 값 8,000원
소작한 인생 속에서 발견하는 참 행복에 대해 쓴 책이다. 심리학 교수, 미래학자, 환경연구가, 광고 매니저 등의 인터뷰를 통해 소박한 인생을 살아가면서 진정한 자아를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돈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행복지수를 높이는 삶의 발견을 통해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다.
22. <<휴-쉬고 싶지만 쉬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웨인 멀러 지음 / 박윤정 옮김 / 도솔 / 312쪽 / 값 8,900원
현대는 속도와 성취, 소비와 생산의 거대한 소용돌이가 돼버렸다. 이 책은 그런 삶 속에서 휴식을 강조하며 자신을 회복할 수 있는 사색의 길을 소개한다. 일과 휴식 사이의 리듬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여러 종교전통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는 다양한 수행방법을 소개한다.
23. <<너무나 느긋한 휴식 스케줄>>
이종은 지음 / 리수 / 288쪽 / 값 10,900원
‘열심히 일한 나에게 선물한 1년 동안의 세계여행’ 이라는 부제가 말해 주듯이 맹렬 커리우먼으로 경력을 쌓아온 저자가 모든 일을 던지고 떠난 여행길의 기록이다. 강박감을 버리고 새로이 만난 땅, 새로이 만난 사람들을 한껏 누리고 섞여 가면서 적은 여행의 기록이 독자의 일상에 여유를 준다.
24. <<천천히 생각하는 여유와 느리게 배우는 지혜>>
유영만 지음 / 물푸레 / 256쪽 / 값 7,900원
삼성경제연구소를 거쳐 안동대 교육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가 느림의 여유와 그에 따른 학습지혜에 대해 쓴 책이다. ‘느린 아날로그와 빠른 디지털’ ‘삶의 오솔길’ ‘배움은 실 얇은 빛’ 등 총 6장에 걸친 내용을 통해 인간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아날로그에 근접해 있음을 주장한다.
25. <<더 낮게 더 느리게 더 부드럽게>>
박종성 지음 / 한겨레신문사 / 278쪽 / 값 7,500원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십지어는 전투 중에도 차를 마시느라 하던 일을 잠시 중단하는 영국인들. 그들은 ‘티 브레이크’에 집착한다. 여유 있는 태도는 게으름의 증거라기 보다 현대인들의 속도지상주의에 대한 야유처럼 보인다. 절충과 완만의 미학인 영국의 문화와 성 담론, 여성, 인종문제까지를 다루고 있다.
26. <<느리게 사는 사람들>>
윤중호 지음 / 문학동네 / 366쪽 / 값 7,500원
오랫동안 문단에 종사한 시인이 그동안 만난 문인들과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신경림, 천상병 시인을 비롯 기행과 고집으로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예술가 30명과 장승, 김치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대해서도 다룬다. 별나게 세상을 살지만 깨우침을 주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27. <<나는 걷는다 1 : 아나톨리아 횡단>>
베르나르 올리비에 지음 / 임수현 옮김 / 효형출판/ 446쪽 / 값 9,800원
프랑스 신문 정치사회부 기자인 베르나르 올리비에가 실크로드 대장정의 길을 나섰다. 1,099일 동안 그가 남긴 여행 기록에는 징기즈칸, 진시황, 한무제 등 실크로드 역사를 수놓은 여러 제왕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넓은 대륙을 향해 품은 깊은 사유가 담겼다. 역사 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배어 있는 책이다.
28. <<즐거운 불편>>
후쿠오카 켄세이 지음 / 김경인 옮김 / 달팽이 / 368쪽 / 값 12,000원
저자는 물질적 풍요 속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체득하기 위해 불편한 생활을 실천했다.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도시락 갖고 다니기, 엘리베이터 절대 사용하지 않기, 자연 채소와 과일만 먹기 등을 통해 소비가 곧 행복의 척도가 아님을 깨닫는다. 후반부에는 현대인의 행복이란 무엇인지 대담을 통해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29. <<휴식 : 월호 스님의 생활 禪 이야기>>
월호지음 / 해들누리 / 240쪽 / 값 8,000원
‘월호 스님의 생활속의 선’ 이라는 제목으로 불교신문에 연재되었던 글을 묶은 책이다. 우리가 진정 해야 할 수행은 무엇인지, 나의 천적은 무엇인지, 직접 자신을 다스리는 과정을 통해 수행의 참 행복을 제시한다. 불교를 통한 생활 속의 진정한 쉼과 자기관리의 핵심을 그릇이론으로 설명한다.
30.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한수산 지음 / 해냄 / 242쪽 / 값 8,500원
작가 한수산 특유의 감성이 살아 있는 산문집이다. 너무 빨리 돌아가는 우리 삶에 쉼표를 찍어주는 들들을 통해 잃어버린 나, 놓쳐버린 시간을 찾아준다. ‘ 마음의 빈자리’ ‘나의 첫 결혼 주례사’ ‘인생의 즐거움’ 등 114편의 이야기는 사랑, 인생, 행복 등 인간 보편의 문제를 감각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31. <<올빼미>>
원재길 지음 / 마음산책 / 212쪽 / 값 9,000원
시인이자 소설가인 원재길의 산문집이다. 저자는 자신을 ‘땅거미가 내리면 갑자기 두눈에 불을 켜고 활개 치는 올빼미족’이라고 소개한다. 3년째 강원도 원주에 자리잡으면서 ‘느림’과 ‘게으름’의 아슬한 경계에서 작가가 만끽하는 삶의 여유가 담겨 있다. 직접 찍은 주변의 풍경과 그림은 책 읽는 흥미를 더한다.
32. <<여유 : CAT STORY BOOK6>>
지수현 지음 / 눈과 마음 / 34쪽 / 값 7,000원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시리즈로 사진과 어우러지는 짧은 글을 함께 엮었다. ‘여유’를 주제로 한 짤막한 글이 호기심 넘쳐 보이고 심술맞으며 귀여운 고양이의 생동감 있는 사진컷과 함께 실렸다. ‘그게 무슨 인생이겠는가 양이나 젖소처럼 나뭇가지 아래 서서 물끄러미 바라볼 시간이 없다면’ (본문 중에서)
33. <<그리움으로 걷는 옛길>>
안치운 지음 / 디새집 / 384쪽 / 값 16,500원
연극평론가 안치운의 여행에세이다. 우리나라의 오지를 걸으며 만난 사람과 그곳에서 발견한 삶의 흔적을 감성적인 문체로 담았다. 전국 작은 마을의 이름과 어원을 따져 풀어주는 설명과 틈틈이 인용하는 아름다운 시는 또 다른 볼거리다. 강원도와 경기도에만 치중됐던 <<옛길>>(1999)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34. <<숲․강․바다․오지마을>>
이한구 지음 / 한국방송출판 / 240쪽 / 값 9,000원
10년 동안 사진을 찍으며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다닌 저자가 40여 곳의 여행지를 추천한다. 숲으로 가는 길, 강물로 가는 길, 전통을 찾아가는 길 등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교통편, 볼거리, 먹을거리, 숙박시설에 관한 정보와 지도를 수록했다. 테마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사진과 설명으로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35. <<숲의 생활사>>
차윤정 지음 / 웅진닷컴 / 232쪽 / 값 15,000원
우리 숲 학자 차윤정 교수가 전하는 숲 이야기다. 계절에 따른 숲의 변화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생명의 탄생과 소멸, 부활의 과정을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저자의 시선은 숲의 사계절을 따라가며 그들의 생활사를 생생하게 추적한다. 180여 컷의 생태사진과 꼼꼼한 글은 숲의 생활과 투쟁을 담은 한 편의 다큐멘터리다.
36. <<숲 보기, 읽기, 담기>>
전영우 글․사진 / 현암사 / 180쪽 / 값 8,500원
우리나라 팔도강산 곳곳의 다양한 숲을 찾아 소개하는 책이다. 숲을 즐기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법과 효과, 5,000년을 살아온 브리스톨 콘 소나무에 대한 추억담까지 온 세상 숲과 나무를 사계절에 담고 있다. 저자는 현재 국민대학교 삼림과학대학 교수로서 숲 해설가협회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37. <<추억의 속도>>
장석주 지음 / 이해선 사진 / 그림같은세상 / 254쪽 / 값 9,000원
서울생활이 늘 불행했다는 저자가 시골로 내려와 살면서 써 내려간 고백이다. 도시의 삶이 강요하는 무한속도 경쟁에서 빠져나온 저자는 ‘느림’과 ‘사유’를 통해 생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혼자되기를 두려워하거나 변화되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낯선 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
38. <<사진 속으로의 여행>>
최건수 지음 / 시공사 / 352쪽 / 값 15,000원
강상훈, 강용석, 임영균, 오상조 등 25인의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모았다. 저자는 사진작가들의 약력을 간단히 소개하며, 그들이 살아온 길을 토대로 작가의 사진과 사진 세계를 깊이 있는 시선으로 이해하고 있다. 독자들이 예술세계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한 그의 문장이 편안하다.
39. <<옛 다리, 내 마음 속의 풍경>>
최진연 글․사진 / 한길사 / 320쪽 / 값 18,000원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인 저자가 옛 다리만을 찍어 담은 사진첩. 창덕궁 만세교와 같은 왕궁 속 다리를 비롯해 잊혀지고 버려진 옛 다리까지 모두 200컷의 사진이 담겼다. 다리의 모습과 함께 전설과 설화를 소개한 이 책은 국내에 남아 있는 옛 다리 70여 개가 망라된 완결판이다.
40.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김열규 외 지음 / 김병훈 사진 / 눈빛 / 180쪽 / 값 10,000원
2002년부터 2년간 <지오>에 실렸던 글을 모아 엮은 에세이집으로 잊혀진 사소하거나, 사소하지 않은 옛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추억’을 주제로 사진작가 김병훈 씨의 흑백사진과 필자가 다른 8편의 글이 실렸다. 쉬는 것은 마냥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며, 그 자체로 깨달음이라는 화두를 이끌어낸다.
41. <<여유를 알면 삶이 아름답다>>
성민 지음 / 장승 / 240쪽 / 값 9,800원
설악산 오세암 주지스님의 에세이집이다. 하루를 살아도 감사할 이유가 있는 오세암의 이야기, 부처이며 보살인 사람들의 이야기들 통해 여유는 결코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찾는 것임을 들려준다. 여유의 진정한 본질을 찾게 하는, 마음을 향한 스님의 조용한 외침이다.
42. <<휴테크 성공학 : 휴식과 성공을 한꺼번에 잡는 21세기형 자기 경영 전략>>
김정운 지음 / 명진 출판 / 238쪽 / 값 9,900원
국내 첫 여가학 전문가인 김정운 교수(명지대 여가정보학과)가 ‘개미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를 주장한다. 창의력이 새로운 힘으로 부상되고 있는 지금 시대에 적절한 휴식은. 그 힘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그의 휴테크는 ‘몰입할 수 있는 인생의 테마를 찾아라’ ‘책상에 앉아 고민하기보다는 산책을 하라’ 등의 실천지침이다.
43. <<일 잘하는 사람들의 휴식습관>>
제임스 조셉 지음 / 시대의창 / 224쪽 / 값7,000원
피로를 잊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60가지의 짧은 휴식비결 안내서다. 향기, 음악, 부드럽게 집중하는 테크닉으로 일깨우는 감각, 빠르게 즐기는 휴식 아닌 휴식, 명상과 심상을 이용한 휴식 방법 등을 수록했다.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친 직장인들의 휴식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그 방법을 제시한다.
44. <<일하라 놀아라 휴식하라 : I CAN DO IT>>
벤스위트랜드 지음 / 백기완 옮김 / 황금두뇌 / 386쪽 / 값 9,000원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것이다를 신념의 열쇠로 삼고 부정, 절망, 의혹, 불신, 번뇌 등의 낡은 찌꺼기를 말끔히 씻어버려라. 세계적 카운슬러인 저자는 더 유능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유용한 충고를 전한다.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 태어나게 해주는 이 책은 삶의 행복을 안겨줄 인생 지침서다.
45. <<일 덜 하는 기술 : 일은 적게 하면서 인생은 자유롭게 사는 법>>
악셀 브라이히 외 지음 / 변상출 옮김 / 문화과학사 / 262쪽 / 값 9,800원
일을 적게 하면서 살아갈 수는 없을까? 우리에겐 어느 정도의 노동이 적당할까? 인간과 노동의 역살를 돌아보고 노동의 그늘과 종말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단순히 노동을 배척하기보다는 적당한 노동을 권장하고 일은 더 적게 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효과적으로 사는 방법을 소개한다.
46. <<떠남과 만남>> 구본형 지음 / 생각의 나무 / 288쪽 / 값 9,000원
변화와 혁신의 길을 가르치는 저저가 바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과거를 돌아보고 온 여행기다. 섬진강, 해남, 보길도 등 기차로 떠나는 여정 속에 나타난 저자의 감상은 일에 치이며 사는 현대인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같은 이야기를 제공한다. 저자는 자신을 보내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임으로써 소중한 ‘무엇’을 얻었을까.
47. <<웰빙으로 나를 경영하라>>
탤렌 마이데너 지음 / 박지숙 옮김 / 은행나무 / 322쪽 / 값 11,000원
본격 웰빙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책이다. 성공을 향하여 치닫는 사회에서 내 몸과 마음이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 미국의 저명한 라이프 코치인 저자가 쌓아 온 경험과 지혜가 10가지의 생활실천 과제로 담겨 있다. 저자는 성공과 웰빙은 대립항이 아니라고 말하며 웰빙으로 성공을 유도한다.
48. <<웰빙 비즈니스>> 심형석 외 지음 / 박영률출판사 / 190쪽 / 값 12,000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웰빙의 지속적인 성과를 위해 정확한 이해와 근거로 웰빙 비즈니스를 시작해 실패를 최소화하도록 돕는 책이다. 웰빙 트렌드의 개념과 웰빙 관련 비즈니스, 창업 아이템 및 웰빙산업을 둘러싼 국내시자의 기회요소들을 소개한다. 국내 웰빙산업의 성공가능성도 진단해 본다.
첫댓글 배교수님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이을규님 어제 바쁘셨던 모양이지요? 빈자리가 컸습니다. 유기수님과 권종대님의 빈자리도... 어제 독서토론이 엄청 활발했습니다. / 위 자료는 임영진님이 제공하신 겁니다.
길뫼님 수고 하셨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적어도 열권은 넘기고 싶은데, 이건 오기일테고, 조만간 한권 골르겠습니다.
독두원장님, 위 책 가운데 본 것은 두어권 뿐이네요. 이 빈약한 독서력... 느림은 고사하고 바쁘지도 않는데 허둥대며 사는 주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