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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 6, 은 2, 동 7개 획득
안성조 데플림픽 4연속 3관왕 달성
한국농아인볼링대표팀이 데플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출처-데플림픽 볼링 홈페이지)
한국농아인볼링대표팀이 지난 10월 31일 말레이시아에서 막을 내린 ‘제24회 데플림픽’ 볼링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데플림픽은 당초 지난 5월 열렸으나, 주최국 볼링장 여건이 충분하지 않아 볼링종목만 추후 편성돼 이번에 치러지게 됐는데, 한국은 무려 금 6, 은 2, 동 7개를 획득하며 볼링최강 면모를 과시했다.
볼링대표팀의 활약 덕분에 한국은 데플림픽 종합순위에서도 역대 최다인 금 17, 은 20, 동 20개를 획득했다. 특히 이전까지 종합순위 5위를 기록 중이었으나, 볼링대표팀의 활약 덕분에 단숨에 2계단 뛰어올라 우크라이나와 미국에 이어 최종 3위를 차지하게 됐다.
한국볼링의 선전에는 남자부 안성조의 활약이 돋보였다. 안성조는 개인전 동메달, 2인조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어진 3인조(안성조‧김택한‧서영춘)에서 본선 1위로 파이널에 올랐고, 대만과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연파하면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5인조(안성조‧김택한‧박재웅‧서영춘‧안성조‧함종훈‧김연호)와 개인종합에서도 연이어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로써 안성조는 2009년 대만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무려 4연속 데플림픽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은 여자부에서도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2인조에서 이찬미, 박선옥 조가 결승전에서 싱가포르를 물리치고 한국의 첫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 가운데 이찬미는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마지막 마스터스에서는 최선경이 대표팀 동료 김태순과의 접전 끝에 게임스코어 2 대 1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농아인볼링대표팀은 남녀 전 부문(12개)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회 기간 내내 선수 전원 최고 활약을 선보이며 금 2개를 획득한 우크라이나를 따돌리고 볼링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데플림픽 4연속 3관왕을 달성한 안성조(사진출처-데플림픽 볼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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