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 글>
‘스피노자를 찾아서(Looking for Spinoza)’/ 다마지오(미국 뇌과학자, 신경과 의사) 증에서
~~~스피노자에 의하면 감정은 ‘코나투스(생명체가 자신의 존재를 유지시키기 위한 충동, 노력, 또는 욕구)‘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다마지오는, 이를 생물학의 관점에서 항상성이라고 한다. 항상성은 생명체의 자율조정장치로 단세포생물부터 사람까지 모두 같으며 피라미드 구조를 이룬다.
항상성의 단계를 보면, 맨 아래는 대사작용,기본반사,면역계, 중간 단계는 쾌락이나 통증과 관련되어 있는 행동, 세 번째는 배고픔, 호기심, 탐구심, 성행위 등, 맨 위 단계에 감정이 있다.~~~다마지오는 감정emotion과 느낌feeling을 구분한다. 생명체의 진화과정에서 감정이 먼저 생기고, 나중에 느낌이 순차적으로 일어났다는 것이다.~~~~감정과 느낌은 살아 있는 사람의 생명의 상태를 표시할 뿐만 아니라, 그 사회 집단의 생명의 상태를 표시하게 된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은 우리 자신의 욕망과 느낌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습과 윤리적 행동 규범의 형태로 표현된 다른 이들의 욕망과 느낌에 대한 배려를 통해 조절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