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 of the mill은 ‘unexceptional, ordinary, average’의 뜻이 있습니다. ‘평범한’의 뜻이죠. ‘방앗간의 달리기’라고 해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run에는 something ordinary (평범한 것)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The general run of merchandise’ (일반적인 상품) 처럼 말이지요.
방앗간에서 막 빻아낸 곡식은 굵고 고운 등급에 따라 분류해서 주지 않고 다 한포대에 담아서 고객에게 돌려주기 때문이라고 어원을 설명합니다만, 이 말이 처음 나온 시기는 20세기 초이기 때문에 ‘textile mill’ (방직 공장)에서 유래한 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품질이 일정하고 평균 수준인 제품들이라는 거죠.
어원을 추정하는 다른 설명으로는 “물이 흐르면(run) 물레방앗간은 잘 돌아간다.(run)”는 것도 있는데, ‘평범한’이라는 말의 뜻과 잘 연결되지 않아서 인정받지 못하는 설입니다.
Run of the kiln (가마에서 나온 벽돌), run of the mine (광산에서 캐낸 석탄) 등등 유사한 표현도 있지만, run of the mill이 오늘날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이라고 하는군요.
‘Most emergencies are run-of-the-mill stuff. Sprained ankles, croup, concussions…’
'응급 환자는 대부분 평범한 것들이야. 발목 염좌, 크룹, 뇌진탕…'
'응급 환자는 대부분 방앗간에서 달리기 하다가 발생해...' 이런 식으로 들릴 수도 있겠네요.
written by jook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