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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구의 뜨락 원문보기 글쓴이: 커피 빈
순천 선암사는 통일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태고종(太古宗) 본산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수백 년 된 고매(古梅)가 원통전과 각황전을 따라 운수암으로 오르는 담길에 50여 주가 자라고 있다.
원통전 담장 뒤편의 백매화와 각황전 담길의 홍매화는 천연기념물 488호로 지정되어 있다. 백매는 키 8.2m, 뿌리목 줄기둘레 1.7m, 가지펼침은 동서 8m, 남북 7.4m로 둥그스름하고 안정된 모양새를 이룬다. 원통전의 검은 기와지붕과 대비를 이루고 있어 풍광이 일품이다.
홍매는 키 7.3m, 뿌리목 줄기둘레가 1.5m, 가지펼침은 동서 7m, 남북 6m 되는데 연분홍색의 매화꽃 향과 밑으로 처져 있는 가지펼침은 한폭의 평화로운 그림이다. 수령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사찰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약 600년 전에 천불전 앞의 와송(臥松)과 함께 심어졌다고 전하고 있다. 천년 고찰 선암사의 역사와 함께 긴 세월을 지나 왔음을 알 수 있다.
첫댓글 순천 선암사 귀한 고매 잘보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