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종 피디 vs 공정택 교육감
우리는 같은 시대를 살면서도 뚜렷이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두 사람을 보고 있습니다.
공 교육감은 당장 욕을 먹는 것을 감수하면서.. 앞으로 이익을 위해 행동을 했고,
박 피디는 앞으로 압박을 뻔히 보면서도.. 지금 자기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발언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더도 덜도 아닌 중도에 서서 용감히(?) 보여주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차라리 공 교육감 같은 자가 편할 것입니다.
우리는 술 한 잔 마시면서 욕을 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박 피디 같은 이를 보면..
우리는 술 한 잔 가벼이 마실 수 없을 정도로 작아집니다.
어떻게 저런 용기가?...
그는 가족도 없단 말인가!..
공 교육감 같은 인간은 높은 자리에 있어도 비천한 속인으로 보여 무언가를 빼앗고 싶어지는데..
박 피디 같은 이를 보면 자랑하고픈 거인을 보는 듯 무언가를 주고 싶어 합니다.
요 몇 달 동안 깜깜한 벌판을 방황하는 듯.. 황폐한 심정으로 헤매고 있었는데..
박 피디의 뉴스를 보니.. 등대를 보는 듯 희망이 생깁니다.
한편,
결코 모른 척하지 않을.. 뻔 한 현 정부의 저질 공세를 예견하면서도..
바람막이조차 되지 못할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
박명종 피디님,
당신은 정의와 선함으로 살려는 이들에게 말로 다할 수 없는 엄청난 기쁨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어청수 같은 인간을 옹호하는 조갑제 같은 인간들이 말뿐 아니라 어깨에 힘을 주고 있는 세상입니다.
더욱 어둠이 짙어지는 것은..
여명이 곧 올 것이기 때문이라 했지요.
어려움이 덮치더라도
평정심으로 오늘.. 그리고 또 오늘을 보내셨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