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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퇴치기금을 위해 런던에서 열린 콘서트의 이름은46664콘서트이다. 이것은 만델라의 죄수번호이다. 이 죄수번호가 이제는 자유와 인간구원의 표상이 되었다. 성공적으로 대통령직을 역임한 후에도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만델라를 만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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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그는 피델 카스트로, 마오쩌둥, 체 게바라의 저서들을 읽고 무장투쟁에 대한 전략을 세운다. 이제는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보다 사격 연습하는 시간이 더 늘어났다. 그런데 만델라는 무장 투쟁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미묘한 충격’이라고 표현한 일을 겪게 된다. 올랜도의 한 농장에서 사격연습을 하기 위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종달새를 표적으로 삼았다. 주위 사람들은 만델라가 종달새를 절대로 맞히지 못할 거라고 했지만,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날아오르던 종달새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만델라는 의기양양해서 한 마디를 하려고 할 때, 농장에 살던 한 아이가 말했다. “왜 저 새를 죽였죠? 저 새 엄마가 슬퍼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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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 / 원재훈-시인> |
만델라 / 비전을 품으라
리더십의 핵심은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 비전은 당신이 모든 상황에서 분명하고 강력하게 선포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확신이 없을 때는 나팔을 불 수 없다. - 시어도어 헤스버그
The very essence of leadership is you have a vision.
It got to be a vision you articulate clearly and forcefully on every occasion. You can blow an uncertain trumpet.
만델라(Mandela, Nelson Rohihlahla, 1918~ )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만델라는 1990년 2월 석방될 때까지 27여 년 간 복역하면서 세계 인권 운동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
1991년 7월 ANC 의장으로 선출된 뒤 실용주의 노선으로 선회했다.
드 클레르크의 백인 정부와 협상을 벌여 350여 년에 걸친 인종 분규를 종식시키고 그것으로 1993년 드 클레르크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의 인생 목표는 이것이었다.
“핍박받는 자와 억압하는 자를 다같이 해방시키기 위하여….”
■ 꿈이 이루어지다
넬슨 만델라가 남아공의 감옥에서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되던 날, 그는 조금 들떠 있었다.
그는 오후 3시에 석방될 예정이었으나 절차가 예정보다 길어졌다.
사람들이 그의 석방을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려 왔기 때문에 만델라는 그들이 낙심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만델라는 오후 4시에 아내와 함께 정문으로 걸어갔다.
만델라는 가족과 친척을 중심으로 단 몇 십 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정문에 다가서자 거대한 함성이
들려 왔다. 그는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몰려왔음을 알아차렸다.
수백 명에 달하는 기자들과 사진 기자들과 언론인들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그를 지지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만델라는 자서전 「멀고 먼 자유의 길(Long Walk to Freedom)」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문까지 5미터쯤 남은 곳에 이르자 카메라 플래시들이 터지는데 그 소리가 마치 수백 마리의 동물들이 포효하는 소리
같았다.
기자들은 소리쳐 질문을 던져 댔고 방송국 사람들도 몰려들기 시작했다. ANC(아프리카 민족 회의) 지지자들은 환호하고
있었다. 나에게는 행복하면서도 조금은 낯선 혼돈이었다."
만델라의 자유는 오랜 시간 뒤에 찾아왔다.
그가 자유를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놀라운 리더십 때문이었다.
소몰이꾼에서 민중의 리더로 1918년 로이홀라홀라 넬슨 만델라가 태어났을 때 그의 가족은 만델라도 자신들처럼 소몰이를
하며 살아가길 바랐다. 하지만 그가 열두 살 때 아버지가 죽고 족장인 데이비드 달린디 예보가 그의 후견인이 되었다.
달린디예보는 템부족 최고 추장이었다.
넬슨은 달린디예보의 영향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리더십에 눈을 뜨게 되었다.
달린디예보는 며칠씩 걸리는 부족 회의를 자주 주재했는데 그때마다 항상 모든 사람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지도자였다.
행동하는 리더였던 자신의 후견인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만델라는 마음에 커다란 자극을 받았다.
1964년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썼다.
『 제가 처음으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린 시절에 부족의 장로들이 마을에 모여 회의 중에 하는 이야기들을
들으면서였습니다.
그들은 백인들이 오기 전 행복했던 옛 시절에 대해 얘기를 했죠.
우리 민족은 왕과 고문들의 민주적인 통치 아래 평화롭게 살고 있었답니다. 장로들은 우리에게 해방에 대해 말해 주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싸웠는지, 장군과 군인들이 얼마나 용감하게 싸웠는지 말해 주었죠. 그때 나는
소원하고 맹세했습니다.
내 인생에서 누릴 수 있는 기쁨은 내 민족을 섬기며 민족의 자유를 위한 투쟁에 겸손히 나 자신을 바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
민족을 위한 그 열망 때문에 만델라는 남아프리카 대학을 졸업한 뒤 법조계에 뛰어든다.
그는 변화의 일선에서 뛰고 싶었고 법조계야말로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길로 보였던 것이다.
1940년대 초반 만델라는 ANC에 가입했다.
만델라는 일단의 동료들과 거대한 운동을 일으키기로 결심했다.
이 나라에서 흑인들을 대우하는 방법을 바꾸는 운동이었다.
1940년대 중반 만델라는 이 운동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아프리카 민족의회 청년연맹(ANCYL)을 조직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동료들은 만델라의 리더십과 능력을 발견하게 되었다.
1947년 그들은 만델라를 서기관으로 임명했다.
1950년대에 만델라는 동료들과 함께 나라 안에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총파업, 불매 운동, 시위, 비폭력 저항 운동을 펼쳐
나갔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별 효과가 없었다.
그러는 동안 정부는 유색 인종에 대한 차별을 강화하고 그들의 권리를 더 많이 빼앗아 갔다.
1956년 만델라와 150명의 사람들이 반역죄로 기소되던 날 대의를 향한 미래는 암울해 보였다.
만델라는 6년 동안 법정에서 싸운 결과 마침내 사면을 받았다.
하지만 인종 차별 정책을 하는 정부가 그를 가만히 둘 리 없었다.
결국 그는 은신하게 되었다.
때로는 운전사로, 때로는 공공 근로자로 변장해야 했다. 그래서 그는 ‘검은 별봄맞이꽃’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 죄수로서의 삶
"나는 평생 동안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한 투쟁에 헌신했습니다.
나는 백인 지배 계급에 저항했고 흑인 지배 계급에도 저항했습니다.
내가 품은 이상은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사회입니다.
그 안에서 모든 사람이 동등한 기회를 갖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내가 삶을 바쳐 이루고 싶은 이상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 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기도 합니다."
만델라가 감옥에 갇히자 정부는 그와 다른 ANC 지도자들에게 또 다른 죄명을 씌웠다. 근로자들의 기물 파괴를 배후
조종했다는 것이다. 만델라와 동료들은 유죄 판결을 받았고 무기 징역을 선고받았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만델라는 감옥에서 은밀하게 민중을 이끌었다.
정부 지도자들은 그에게 자유를 줄테니 신념을 포기하라고 두 번이나 제의했다. 처음에는 정부의 흑인 거주자 이주 정책을
지지하면 감옥에서 풀어 주겠다고 했다. 그 다음에는 폭력을 포기하면 풀어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두 번 모두 거절했다.
1986년 마침내 전 세계가 인종 차별 정책을 시행하는 정부를 비난하고 나선 데다, 남아프리카 흑인들의 저항 운동이 갈수록
거세지자 정부는 만델라와 비밀 회담을 갖기 시작했다.
그 결과 마침내 인종 차별 정부는 해체되고 만델라는 1990년 2월 11일에 석방되었다.
■ 꿈이 이루어지다!
그는 민주적인 통치 아래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일에 공헌했다.
그는 그 일을 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이었다.
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리더가 될 자격을 획득한 것이다.
만델라 평전
자크 랑 / 윤은주 역
넬슨 만델라 하면 두 가지가 떠오른다. 수십년간 외딴섬에 갇혀 있으면서도 굴하지 않았던 인종차별과의 싸움, 그리고 진실과
화해 위원회. 나는 넬슨 만델라를 상징하는 이 두 가지를 하나로 정리해 봤다. 넬슨 만델라의 삶은 '두려움과의 싸움' 그
자체였다고.
매우 당연하고, 상식적인 그러나 현재 제대로 향유되지 못하는 어떤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싸움은 두려움과의 싸움이다.
이미 법과 제도를 통해 길들여져 있는, 교육을 통해 이미 마음 깊이까지 모두를 지배하고 있는 '현재' 그리고 '금기'를 넘어서야
하기 때문이다.
여성이 투표하는 것이 지금은 하나도 이상할 것 없는 당연한 일이지만, 그 권리를 누리기 위해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어이없게 긴 시간을 처절하게 싸웠는가가 이를 간단하게 보여준다. 지금의 헤게모니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안락한
삶과 지배의 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두려움을 동원한다. 성직자들은 신을 두려운 존재로 부각시켜 그 두려움을 통해 권위를
얻고, 그토록 당연한 민주주의를 외친 자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몽둥이질과 고문 그리고 멸문지화라는 결과였다.
그 두려움을 넘어, 우리는 조금씩 더 나은 삶을 축적해 왔다.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은 성직자의 권위에 도전하면 '큰 일난다'는
두려움에 대한 도전이었다. 정의를 말하면 박수는 커녕, 탄압과 불이익만이 기다리고 있는 현실앞에 그것을 감내하고 그
두려움에 도전했던 자들을 통해 우리는 과분한 사회를 누리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두려움'의 땅이었다. 피부가 검은 사람들은 원래 열등한 사람이며, 어떤 권리도 주어져서는 안 되며,
스스로를 다스리고 운영해 나갈 능력과 힘이 없다는 끊임없는 거짓말을 통해 만들어진 백인의 지배와 질서에 도전하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두려운 일이 되어버린 땅이었다.
흑인도 백인과 똑같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고,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매우 큰 두려움을 뛰어넘어야 발성할 수 있는
나라. 만델라는 그 두려움을 뛰어넘고, 더 나아가 그것은 두려운 일이 아님을 삶으로 이야기 했다. 그리고 모두가 그 두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는 지도력을 발휘했던 탁월한 정치인이었다.
지치지 않는 만델라의 인종차별 없는 사회를 향한 두드림의 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그것이 '더 나은 세상'에 대한 믿음과
현실과 밀착된 미래를 보는 시선이라고 정리하고 싶다.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을 말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임을 보여준 만델라, 백인과 흑인이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상식은 반드시 존재하고 실현될 것이라는 믿음이 없었다면 만델라의 자연스러운 삶도 없었을 것이다.
그는 흑인들의 참정권을 얻어내는 과정에서두 가지의 도전에 동시에 직면한다. 그것은 백인들과의 협상을 평화적으로 마무리
짓는 것과 이에 대한 흑인 사회의 분노를 끌어안아야 하는 것이었다. 만델라에게는 흑인과 백인 모두가 소중한 남아공의
국민이었기에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다는 지도자의 성품이 있었다.
그는 이 어려운 도전 앞에, 현실과 밀착된 이상주의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끊임없는 '협상', 그리고 끊임없는 '설득'이
그것을 증명한다. 무엇보다 과거에 너무나 큰 핍박을 당했던 사람들이'그냥 덮고 넘어가자는' 것으로 이해될 할 수도 있는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과거 청산의 방식으로 선택했던 것은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 책을 쓴 프랑스 문화부 장관 출신의 저자는, 만델라를 통해 잘못된 이미지로 점철된 정치인의 참된 모습과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난 그의 의도대로 두려움을 넘어서 더 좋은 세상에 대한 꿈을 제시하고, 그것을 현실속에서 실현해
나가는 한 정치인의 실존을 발견한다.
이 책은 희곡의 형식을 차용해, 만델라를 신화와 희곡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이야기를 끌어간다. 내가 그러한 문화적 소양이
없기도 하거니와 끼워맞추려는 느낌을 받기도 해서 어렵게 읽기도 했지만, 만델라의 진수를 드러내는 데는 좋은 비유가 됐던
것 같기도 하다.
만델라 평전의 기억남는 대목들
* 정치는 경력이 아니라 소명이며 다른 사람의 권리를 인정하는 조건 아래 이루어지는 삶이다. 116쪽
* 남아프리카는 백인이건 흑인이건 그곳에 사는 사람 모두의 것이다. 어떠한 정부건 그 정부가 인민의 의사에 기반하지
않는다면 그 권위를 오랫동안 정당화할 수 없다. 118쪽
* ‘가장 엄정한 법이 가장 부정한 법이다’(summum jus, summa injuria', 키케로)라고 로마인들은 말했다.
불의는 법률만능주의가 승리를 거둔 곳에서 절정에 이른다는 이 말은 사실이다. 124쪽
* 정치생활의 소중한 규칙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데올로기적인, 전술적인 분쟁이 개인적인 반감으로 바뀌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138쪽
* 정치 활동의 황금률 가운데 하나는 자라나는 세대들로부터 단절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아무리 과격하고,
단순하고, 단호하다 해도 그렇다. 우리는 미래에 살아갈 사람들 없이는 그 미래를 건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217쪽
* 주모자는 나탈 대학교 의과대학 학생인 스티브 비코였다. 그는 흑인들에게서 ‘열등감’을 없애 결국 ‘남이 아닌 자기 자신에
의해 스스로를 정의하도록 하는’ 꿈을 갖고 있었다. 224쪽
* 그러나 ‘전쟁과 평화’는 허락되었다. 만델라의 가슴속에 살고 있는 지칠 줄 모르는 벌이 톨스토이로부터 꿀을 따게 된다.
만델라는 쿠투조프 장군이 “자기 나라 사람들에 대해서 마음속 깊이 이해”했기 때문에 나폴레옹을 물리칠 수 있었다는
대목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국민을 잘 이끌기 위해서는 국민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했다. 227쪽
* 그러나 그는 리쉴리외처럼 “항상, 어디서나, 어떤 문제에 대해서든 협상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또한 “책임자는
무리 앞에서 걸어가야 하며, 자기 자신을 믿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260쪽
* “때로는 동지들에게 완전히 성사된 정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 261쪽
* 공인은 ‘하나의 결정을 통과시키기 위해’ 시간과 잘 사귀어두어야 한다. 즉 단계별로 일을 진행해야 한다. 충격을 줄 수 있는
진실은 결코 아무렇게나 드러내서는 안 된다. 만델라는 친구들에게 ‘앞으로 진행될 논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특별위원회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265쪽
* 그러나 곧 “만델라가 분열이 아닌 통일을 위해 자신의 영광스러운 고립을 이용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276쪽
* 아주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공인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고 자신이 한 약속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다.
정치인으로서의 고결함은 방법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태도 속에 존재한다. 282쪽
*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만델라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여 처신한다. 그는 자신의 진영을 동원하는 데 있어
강경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동시에 손을 내밀고 화해를 제안할 줄도 안다.” 297쪽
* “나는 우리 나라를 피바다 속으로 끌어들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무릎을 꿇고 간청할 것”이라고 그는 한 회합에서
말했다. 300쪽
* 민주주의는 설명이자 토의이고, 계획, 이데올로기, 전략들을 통한 조직적이고도 참을성 있는 대결이다. 그것은 또한
건설적인 비판이면서 적수의 논리에 대한 선입견 없는 검토이다. 317쪽
* 우분투는 다른 사람에 대해 비록 그가 죄인일지라도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처신을 뜻한다. 사회적 조화가 최고의 선이기
때문에 만일 죄인이 자신의 죄를 자세히 고백하고 인정한다면, 그에게 공동체에 재통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했다.
325쪽
* “의식 없는 지식은 영혼을 황폐하게 할 뿐”(라블레). 331쪽
* 이제는 교조적인 경직된 태도가 통하는 시대가 아니었다. 만델라는 대통령이 되기 전에 이미 그 사실을 인지했다.
“우리가 실패하는 가장 흔한 이유가 유연성의 부족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안티고네에게 남긴 크레온의 교훈을
적용해야 했다. 335쪽
* 우리는 특히 정치적 지평에서 모든 권리를 평등하게 누리길 바랍니다. 이것이 없다면 우리는 발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러한 주장이 이 땅의 백인들에게는 혁명적으로 보일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대다수 유권자가 아프리카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백인들이 민주주의를 두려워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두려움이 모든 사람을 위한 인종 간의
조화와 자유의 보장을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360쪽
* 나는 백인의 지배에 맞서 투쟁했을 뿐만 아니라 흑인의 지배에 대해서도 맞서 싸웠습니다. 나는 모든 인간이 조화롭고
평등한 기회를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는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사회라는 이상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 살고
싶은, 도달하고자 하는 이상입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나는 그 이상을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372쪽
<출처: 브로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