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란(만주편)(상해편)(한글자막

[청녹]

Q [기타]이향란(만주편)(상해편)(한글자막) | ㅇㅡㅡㅡ 명인자료실

운산 | 조회 1 | 추천 0 | 2010/08/03 20:01:27

 

2.상해편: 2시간

[2007] 리샹란(李香蘭)  다른 이름 (AKA) : 리코란  이향란
장르 : 전기 / 드라마   본방송국 : TX(Tokyo TV)
방송기간 : 2007.02.11 - 2007.02.12 방송시간 : 일, 월요일 20:54 방송편수 : 2부작
국내등급 : 15세 이상 국가 : 일본  원작 : (BOOK)  연출 : 호리카와 톤코

출연 :

우에토 아야(上戶彩) - 리샹란(야마구치 요시코 山口淑子),  노기와 요코 - 현재의 리샹란/나레이션
하시즈메 이사오 - 야마구치 후미오(父),   나토리 유코 - 야마구치 아이(母)
키쿠카와 레이 - 카와시마 요시코(川島芳子),  나카무라 시도 - 아마카스 마사히코(甘粕正彦)

배우

李際春

潘유圭 

와무라 잇키 - 카와키타 나가마사,  오자와 유키요시 - 코다마
오노 타케히코 - 야마야 ,  나카무라 후쿠스케 - 하세가와 카즈오
카네다 아키오 - 아즈마 케이조,  츠루타 시노부 - 우치다 토무
니시다 켄 - 요시오카 중사,  나카야마 메구미 - 진운상 (陳雲裳)
사이토 요이치로 - 타무라 타이지로,  후카미 모토키 - 마츠오카 켄이치로
이시바시 타모츠 - 노구치 히사미츠,  마에다 코요 - 핫토리 료이치
카와마타 시노부 - 아츠미 마사코,  노다 요시코 - 카와키타 카시코
혼다 신야 - 츠지 히사카즈,  요시미츠 료타 - 코이데 타카시
사이토 사토루 - 야마나시 미노루, 토쿠이 유 - 마키노 미츠오
마츠자와 카즈유키 - 우에노 신지,스즈키 마사유키 - 와타나베 쿠니오
아야타 토시키 - 카나자와 서장,이시이 히데아키 - 네기시 칸이치
사이토 분타 - 이케다 센타로,타구치 카즈마사 - 쿠메 마사오

프로듀서 : 쿠로이 카즈오/오가와 오사무/츠바키 노리카즈/시마다 마사유키/하시모토 카오리
각본 : 타케야마 히로시 , 원작 : 야마구치 요시코
음악 : 핫토리 타카유키 , 제작사 : TV 도쿄/카도카와 영화

♣ 등장인물 소개
리샹란 (야마구치 요시코) [李香蘭（山口淑子)] - 우에토 아야
1920년 만주 푸슌(撫順)에서 출생한 일본인으로, 중국어를 가르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중국어에 능하고 중국인과 교류가 많아 리샹란이라는 중국 이름을 갖게 되었고, 폐병을 이겨내기 위해 성악을 배운 것이 계기가 되어 가수와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만주영화협회 소속으로 만주, 중국, 조선,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당시 최고의 스타. 전후 중국의 예술에 큰 영향을 끼쳤다. 리샹란의 노래는 덩리쥔(鄧儷君)이 리메이크하여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중국인 리샹란과 일본인 야마구치 요시코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정책에 이용된 인형이라고나 할까.

현재의 리샹란/  나레이션 [現在の李香蘭／ナレㅡション] - 노기와 요코
전후 일본으로 귀국해서는 야마구치 요시코로서 헐리웃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재혼하면서 은퇴했다가, 1969년에 방송 진행자로 연예계에 컴백했다. 1974년 다나카 총리의 요청으로 자민당 참의원이 되었고, 1992년까지 의원직을 유지했다. 2009년 현재 89세로 생존해 있다.

야마구치 후미오 [山口文雄] - 하시즈메 이사오 :요시코의 아버지.
남만주철도주식회사(약칭 만철) 소속의 푸순 탄광에서 일본인 직원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로 재직하면서 리샹란을 낳았다. 드라마에서는 중국인과 중국의 정서를 이해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만주에서 귀국한 후 "꿈이 사라졌다"면서 부인과 이혼했다.

야마구치 아이 [山口アイ] - 나토리 유코 :요시코의 어머니.
일본여자대학을 졸업한, 당시로서는 신여성이지만 엄마와 아내의 역할에 충실하다. 남편의 뜻을 따라 중국과 중국인에게 관대하다.

카와시마 요시코 [川島芳子](금벽휘金璧輝)(愛新覺羅 顯玗)) - 키쿠카와 레이: 청나라 황가의 자손인

숙친왕(肅親王 :愛新覺羅 善琦)의 14女로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일본 대륙낭인(浪人) 카와시마 나니와(川島浪速)(黑龍會 회원)에게 양녀로 주어진 인물. 

카와시마 요시코는 남장 행세를 하며(男裝の麗人) 일본군 특무대에서 활약한다. 동양의 마타하리라고 불렸으며,  한간(漢奸: 매국노:중국인으로 일본인에게 협력 매국노)혐의로 군사재판에 회부, 총살형 당했다.

당시 李香蘭도 한간(漢奸)으로 몰렸으나, 호적등본으로 일본인임이 증명되어 풀려났다.

아마카스 마사히코 [甘粕正彦] - 나카무라 시도 :만주영화협회(약칭 滿映)의 제2대 이사장.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헌병대위로서, 무정부주의자 오오스기 사카에 가족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으로 10년형을 선고 받고 불명예 제대한다. 형집행정지 후 프랑스에 도피유학하면서 영화에 심취.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를 만주로 빼내오는 공작을 수행하는 등, 만주국의 숨어있는 지배자로 불렸다.

영화에서는 소속 배우를 기생쯤으로 취급하는 태도를 고치는 등 많은 공적을 남겼다.

일본 패망 5일 후 청산가리를 마시고 자살했다.

카와키타 나가마사 [川喜多長政] - 사와무라 잇키:
코다마 [兒玉英水] - 오자와 유키요시
야마가 토오루 [山家亨] - 오노 타케히코
하세가와 카즈오 [長谷川一夫] - 나카무라 후쿠스케 ...일본 유명 배우
아즈마 케이조 [東敬三] - 카네다 아키오...봉천 방송국 기자
우치다 토무 [內田吐夢] - 츠루타 시노부
요시오카 중사 [吉岡中將] - 니시다 켄
육군중장 요시오카 야스나오[吉岡安直]. 관동군 참모이자 만주국 궁정을 좌지우지했던 인물. 패전 후 푸이를 일본으로 도피시키다 함께 소련군에 체포되어 시베리아로 끌려가 1947년 병사했다.
진운상 (천윈샹) [陳雲裳] - 나카야마 메구미 ..중국전영협회 중국 여배우 (한간 혐의로 사형)
망나니엄마 챠오 엄마
타무라 타이지로 [田村泰次郞] - 사이토 요이치로 ...작가
마츠오카 켄이치로 [松岡謙一郞] - 후카미 모토키
노구치 히사미츠 [野口久光] - 이시바시 타모츠
핫토리 료이치 [服部良一] - 마에다 코요 ..작곡가(야래향 환상곡)
아츠미 마사코 [厚見雅子] - 카와마타 시노부
카와키타 카시코 [川喜多かしこ] - 노다 요시코
츠지 히사카즈 [つじ久一] - 혼다 신야
코이데 타카시 [小出孝] - 요시미츠 료타
야마나시 미노루 [山梨稔] - 사이토 사토루
마키노 미츠오 [牧野光雄] - 토쿠이 유
우에노 신지 [上野眞嗣] - 마츠자와 카즈유키
와타나베 쿠니오 [渡邊邦男] - 스즈키 마사유키
카나자와 서장 [金澤署長] - 아야타 토시키
네기시 칸이치 [根岸寬一] - 이시이 히데아키
이케다 센타로 [池田專太郞] - 사이토 분타
쿠메 마사오 [久米正雄] - 타구치 카즈마사

===========================================

[드라마][리샹란 李香蘭]-일본생, 중국이름으로 살았던 한 여자 이야기

제 작 :  Tokyo TV
방 영 : 2007.02.11 - 2007.02.12
각 본 : 타케야마 히로시(竹山洋)
원 작 : 야마구치 요시코(山口淑子)의
         「李香蘭」を生きて
감 독 : 호리카와 톤코(堀川とんこう)
 
출 연 : 배우

           우에토 아야(上戸彩)....이향란(소녀, 청년)
           노기와 요코(野際陽子)...이향란(노인역)
           하시즈메 이사오(橋爪功)...父
           나토리 유코(名取裕子)......母
           키쿠카와 레이(菊川怜)....(川島芳子)
           나카무라 시도(中村獅童) ...아마카스 마사히코
           사와무라 잇키(沢村一樹)
           오자와 유키요시(小澤征悦)
           오노 타케히코(小野武彦)...  
           나카무라 후쿠스케(中村福助)..

               ...하세가와 카즈오 [長谷川一夫]
           카네다 아키오(金田明夫)
           츠루타 시노부(鶴田忍)
           니시다 켄(西田健)
           나카야마 메구미(中山恵)
           사이토 요이치로(斎藤陽一郎)
           후카미 모토키(深水元基)
           사이토 분타(斎藤文太)
           이시바시 타모츠(石橋保)
           사이토 분타(斎藤文太)
           마에다 코요(前田耕陽)
           사이토 분타(斎藤文太)
           카와마타 시노부(川俣しのぶ)
           사이토 분타(斎藤文太)
                                                                                                       노다 요시코(野田よしこ)
                                                                                                       사이토 분타(斎藤文太)
                                                                                                       혼다 신야(本多新也)  
                                                                                                       사이토 분타(斎藤文太)
                                                                                                       요시미츠 료타(吉満涼太)
                                                                                                       사이토 사토루(斉藤曉)
                                                                                                       토쿠이 유(徳井優)  
                                                                                                       마츠자와 카즈유키(松澤一之)  
                                                                                                       스즈키 마사유키(鈴木正幸)  
                                                                                                       아야타 토시키(綾田俊樹)
                                                                                                       이시이 히데아키(石井英明)  
                                                                                                       사이토 분타(斎藤文太)
                                                                                                       타구치 카즈마사(田口主将)

음악 : 핫토리 타카유키(服部隆之)

 

일본인이면서 시대적인 상황 때문에 중국인으로 살았던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실화극...일본에서 만들어진 여느 실화극처럼 큰 스케일에 나름 야심작으로 보이지만...재미는 없었다. 일단 해당 인물에 대한 인지가 없기 떄문이기도 했지만..그 이유를 차지하더라도 극의 진행이 루즈하고 임펙트가 없어서 집중해서 보기가 그닥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소재는 혼란스러운 시대 그 자체 일수도 있을텐데..상당부분이 주인공의 연예 활동 부분에 할당해 있는데다 해당 음악이 구음악이라 지루한 감이 더 했다. 다행이 우에토 아야의 노래 실력이나 연기력이 어느 정도 빛을 발하는 작품이라는 것 정도가 이 드라마에 의미 지울 수 있는 최소한 같다. 중국와 일본을 아우르는 시대적 재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신선한 감이 없었으며, 이 드라마에도 역시나 등장하는 히로시마 원폭 투하에 관한 소재는 이들에게 있어서 원폭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번 의미 지우게 한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를 아우르는 시대사에 대한 인지가 드라마의 긴장감을 더할 수 있을 듯 한 인상을 받았다. 관련해서 시대에 의해 지표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 임을 감안한다면 시대적 상황보다 주인공의 캐릭터가 돋보이지 않는점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치 시대에 의해 희생된...혹은 자기 의지조차 펴기엔 가냘팠던 시대의 비극 정도로 그리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실제 어떤 인물인지 모르니 드라마 속의 캐릭터만 한정해서 보더라도 아쉬움이 많이 느껴진다.

 

원작 소설이 있다는 점은 더더욱 이 인물에 대한 이슈가 작지 않음을 의미할 터..시대만큼이나 해당 인물에 대한 관심유도가 드라마 안에 있었다면 하는 생각도 들고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노래들이 그 시대를 대변하지만 지금의 시대에 제대로 녹아들지는 못하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동시에 가졌다. 개인적으로 중국풍의 노래에 대한 관심이 적어서 이기도 하겠지만, 영화 <첨밀밀>에 쓰인 노래가 영화 속에서 녹아들어 영화를 빛낸것에 비한다면 이 드라마 속의 노래들은 마치 하나의 소품을 넘어서는 조연이상의 위치를 차지하나 강한 인상을 주지는 못한다.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역사 속의 인물을 보고 반하기는 힘들 터, 드라마 속에서 빠져서 볼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근 4시간 동안의 장편을 보는 내내 들었으니..이 드라마에 대한 감상이 더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근대의 역사지만 멀게 느껴지고 익숙하지 않은 만큼 흥미가 떨어진다.

 

역사에서 살아남은 여성이 전쟁 이후에 의원이 되었다는 역사적인 사실마저 빛을 바랜다.

 

=======================================

 

李香蘭에 관한 몇 가지 것들 1. 李香蘭은 츠지야 안나를 닮았다. 왼쪽이 전성기 시절의 李香蘭이고 오른쪽 칼라사진이 츠지야 안나다. 얼굴은 이쁜데 목소리가 걸걸한 아가씨다. 목소리만 들어선 하루에 말보로 5갑씩 피우는 것 같다. 츠지야 안나도 李香蘭과 마찬가지로 영화배우이면서 가수이기도. 2. 장학우는 李香蘭의 삶에서 모티브를 얻어  [李香蘭]이라는 히트곡을 뽑아냈다.    개인적으로 장학우의 노래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3. 이 노래는 [북경 007]에서 주성치도 불렀다. 4. 2007년 2월에는 우에토 아야가 李香蘭으로 분한 TV 드라마가 방영됐다. 李香蘭를 닮기는 츠지야 안나 가 더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이렇게 가는게 정당했다고 나 역시 생각한다. 츠지야 안나는 [사쿠란] 같은 영화만 봐도 느끼는 거지만... 드라마 자체는 썩 잘 만들었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긴 하지만, 차이나 드레스를 입은 우에토 아야의 비쥬얼은 참 근사하다. 게다가 칸토팝 팬이라면 이 드라마에서 주옥같은 명곡을 많이 들을 수 있다. 우에토 아야가 부르는 [夜來香] 영상 마지막 쯤에 훗날 한간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고 위기에 처한 李香蘭을 도와주는 러시아인 친구 류바가 등장한다. 순종 중국인인척 해야하는 처지다보니 반가우면서도 약간 당황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5. 하지만 내가 李香蘭에 관해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바로 이 책 덕분이었다. [일제말기 한국인 학병세대의 체험적 글쓰기론 ]!!!   제목 그대로 학병세대의 체험적 글쓰기론에 대해 공부 좀 해보려고 펴봤는데, 의외로 완전히 노나는 책이었다. 정말 재밌다! [일제말기 한국인 학병세대의 체험적 글쓰기론]은 이 책의 글쓰기 자체만으로도 흥미진진하다. 김윤식 선생님이 (주)와 (객)으로 분열된 화자로 등장하여 자문자답하듯 한권의 책을 구성하셨다.  아마도 루카치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은 글쓰기이실듯. 표지랑 제목만 봐서는 고리타분한 대학원생 교재처럼 보이지만 일단 책장을 펴면 그야말로 끝까지 읽게 만든다. 특히 이병주의 학병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별이 차가운 밤이면]에 대한 분석이 펼쳐지는부분이 이책의 압권이라할수 있다! 그리고 바로 이 부분에서 李香蘭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별이 차가운 밤이면]은 몇 해 전에 한길사에서 나온 이병주 전집에 수록되지 않은 작품이다.   이병주 선생이 이걸 쓰다가 미완으로 남겨두고 돌아가시는 바람에 그리 된 듯 하다. 다행히 이달(4월)에 이 책이 정식으로 출간됐다. 책 뒤의 해설도 김윤식 선생님이 쓰셨다. 이 소설은 굳이 비교를 하자면 [색, 계] 보다 2배 반은 더 재밌다. 6. 마지막으로. 李香蘭 혹은 야마모토 요시코 여사의 최근 모습. 세월은 누구에게도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 법.

[상앙]

시대의 아픔속 예술은 아름답다 이향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