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1일과 25일 저녘 7시 부터 8시 30분 까지
안국역 6번 출구 천태종 총무원 서울사무소 (전 738-7309 번)에서
햇살보다 뜨거운 " 2014 후반기 열린문화강좌
<여러분의 희망멘토> `~ 스님과의 차담 ' 이 있었습니다.
"나를 찾아 가는 지혜"로 경혜스님 (교무부장)이 2번에 걸쳐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11일 첫 강의에서 스님은 눈높이를 맞추겠다며
탁자 대신 소반을 선택하여 방바닥에 스스로 내려 앉으셨었다.
마침 11일이 '가래떡데이' 와 빼빼로데이로 불림을 의식하여
이는 상술로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며 주객전도라하셨다.
강원의 사미과에서 배우는 초발심자경문 첫귀절에
" " 主人公아 聽我言하라 = 주인공아 나의 말을 들어라" 하며
야운스님이 우리 모두를 주인공으로...
주인공이 되어야 함을 일깨워주셨다고 하셨읍니다
우리의 의식은 6식으로 몸과 마음에 이끌리어서는 안되고
6식을 조절하려는 7식 (=말나식) 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8식은 최고의 의사결정기구로서 8식을 염두에 두는 주인공이 되어야한다고 하셨다.
오늘이 중요하고, 오늘이 바로 미래임을 깨달아 올바른 생활을 해야 함도 강조하셨다.
25일엔 스님과의 차담(茶談)임을 감안하셔서
보이차를 직접 준비하여 직접 차를 끓이며 이야기를 이끌어 주셨다.
녹차는 성능이 아니라 색갈에 의한 명칭으로 중국은 청차, 유럽은 홍차임도 알았다.
차의 한자 茶는 + 10 + 10 余는 80 과 8 로 108을 의미한다고도 하셨다.
천태종단의 대중불교는 인도의 세습제를 의식한 것이며
차별없는 깨달음으로 누구나 부처가 될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 하셨다.
사형수의 어머니셨든 삼중스님의 얘기로 살인수 죄인과 일반인은 똑같았으며
청송교도소는 거울과 같았다고 전해 주셨다.
우리가 흔히 있는 일상사의 일을 다반사(茶飯事)라고 하는데,
우리 조상들은 차 마시며, 밥먹는 것을 일상의 일처럼 그렇게 생활하였다 하시며
차 문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강조하셨다.
스님이 직접 끓여
다시 그곳에 불심(佛心)과 옴을 그려 주신 차를 음미하며
우리는 늦가을의 아쉬움과 함께 스님과의 선연도 마쳐야 했었다.
법사과에서는
안영숙, 이은경, 정연자, 박경미 (=용옥), 류경민 법우가 동참하였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