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인류가 살아온 수백만년 동안 인류는 다양하고 경이로운 조형물, 예를 들어 만리장성,
피라미드, 타지마할 등 을 지구상에 만들어 왔다. 골프장 또한 인류가 지구 위에 만들어 놓은 조형물이라 생각한다. 현재 지구에는 수만개의 골프장들이 만들어져 있고, 계속해서 만들어져 갈 것이다. 그 수많은 골프장은 나름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정말 개성만점의 특이하고 독특한 골프장들을 몇 군데 소개하고자 한다.
① Movable Floating Green(물위에 떠 다니는 그린)
미국 아이다호 북쪽에 위치한 쿠르달렌 리조트(Coeur d’Alene Resort) 골프 코스에는 매우 특이한 홀이 있다. 미국 내 가장 아름다운 리조트 골프 코스 11위로 랭크되어 있는 이 골프장은 세계 최초로 호수 중간 물위를 떠다니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섬그린이 있는 것으로 매우 유명하다. 14번 파3홀인 이 코스의 그린은 수시로 옮길 수 있어 매번 거리가 달라진다. 또한 온그린 후 퍼팅을 하기 위해서는 전용보트(Putter Boat Shuttle)를 타고 가야 한다. 충분한 골프공과 어느 정도의 수영 실력(?)이 있어야 이 홀을 무사히 마칠 수 있다.
② Legend Golf & Safari Resort(레전드 골프 & 사파리 리조트)
남아프리카에위치한 레젠드 골프 리조트에는 다른 코스와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파3 홀이 있다. 19번 홀인 이 홀의 티박스 (Tee Box)는 그린으로부터 지상 500m정도의 거리가 되는 행스립 산 (Hangslip Mountain) 정상에 있다. 이 홀을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헬리곱터를 이용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③ The Longest Round(최장 길이 골프코스)
호주남부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코스로 유명한 누라보 링크 (The Nullarbor Links Coure)라는 골프장이 있다.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제일 긴 코스로 코스길이가 무려 1356Km나 되어 라운드를 마치기 위해서는 4일이 걸린다. 사막 오지에 있는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이 코스에서 플레이를 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④ The Prison View Golf Course(교도소 골프장)
미국 루이지애나에 위치한 국립 교도소 안에는 9홀 코스가 있다. 외부인이 칠 수 있는 이 코스는 연습 그린과 연습장도 보유하고 있다. 모든 시설은 교도소 내 수감자들에 의해 관리가 되지만, 아쉽게도 수감자들은 골프를 칠 수 있게 허락되지 않는다. 교도소 내 치과 의사가 디자인 한 이 코스에서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48시간 전에 신원확인과 예약을 해야 하고, 라운드 내내 마샬의 의해 관리 감독되어야 한다. 이러한 불편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수천 명의 관광객이 이 교도소를 방문하고 있다.
⑤ Truly International Golf(진정한 국제 골프)
핀란드에 위치한 그린존 (Green Zone Golf Club) 골프 클럽에서는 한번의 라운드를 2개의 다른 나라에서 할 수 있다. 골프장의 반이 스웨덴과 국경이 접해 있는 이 코스는 9홀은 핀란드에 다른 9홀은 스웨덴에 위치해 있다. 또한 시즌 중에는 위도상 해가 24시간 떠 있어 밤낮없이 두나라 사이를 오가며 골프를 즐길 수 있다.
⑥ Back To Nature(자연으로 돌아가자)
프랑스에는 라제니 누드 리조트 (La Jenny Naturist Resort) 안에는 6 홀 누드 골프장이 있다. 1993년 설립된 유럽에 단 하나뿐인 누드 골프장으로써, 옷을 입은 사람들은 들어갈 수 없다. 정식 소속 골프 프로가 상주하고 있어 골프 강습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매년 다양한 골프 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자연과 일심동체가 되어 골프를 즐기기 위하여 세계의 많은 자연인 (Naturalist)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⑦ The Hottest Course(가장 뜨거운 코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활화산인 메라파이산 (Mt. Merapi) 옆에 위치한 메라파이 코스 (The Merapi Golf Course)는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을 5번이나 한 피터 톰슨 (Peter Thompson)에 의해 디자인 된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코스중 하나다. 바로 홀 옆에는 용암이 흘러나오고 있고 언제 폭발할지 알 수 없는 활화산이 자리잡고 있어 내장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해발 800m에 위치한 이 코스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숨을 멎게 하는 스펙태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