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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난장漫畫亂場
이 세미나는 만화라는 매체가 지닌 폭넓은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그것은 쉬우면서도 정교하고 문턱이 낮으면서도 강력한 언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주목받아온 만화의 프로파간다로서의 정치적 가능성은 이러한 만화 언어의 특성에 빚을 지고 있겠지요.
하지만 만화의 가능성은 더 폭넓습니다.
이질적 타자 사이의 연대라는 의미에서, 혹은 공론장 내 대화라는 의미에서의 정치적이면서도 사회적인 가능성이 그것입니다.
(『미생』이 비정규직 문제를 사회적 아젠다로 형성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면, 가능성으로만 그치지 않았다고도 하겠지요.)
이 매체와 그 언어적 특성을 십분 이해하고 그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것에 대해 이모저모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재미있는(좋은/슬픈/가슴 아픈/충격적인) 작품과 사람을 만나는 즐거움을 서로 나누고 싶습니다.
시즌 1 열쇳말 : 타자/폭력/저항
이 작품은 현실을 얼마나 적절하게 반영/해석하고 있는가?
이 작품의 재미/의미는 어디에서 오는가?
이 작품이 던지는 질문은 무엇인가?
작품이 비판/연대하는 대상은 누구인가?
어떻게 비판/연대하고 있는가?
등이 토론을 여는 물음표들입니다.
이에 더하여 세미나 성원들 각자의 물음표가 쏟아지길 기대합니다.
- 첫 모임을 제외하고 세미나는 총 8회로 구성됩니다.
- 세미나 성원에게는 그동안 짧은 글 한 편을 쓰고 발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자신이 쓴 글을 발표할 수도, 대화 주제를 던질 수도, 구두로 발표할 수도 있습니다.
- 성원 각자의 글은 이끔이 및 모두가 꼼꼼하게 읽고 감상과 의견을 나누게 될 것입니다.
일시: 2/26(목) 부터 격주 목요일 저녁 7:30~
장소: 협동조합 가장자리 세미나실(마포구 성지길 36, 3층)
전화: 02-3144-3973
참가신청: 댓글로 이름과 메일주소, 연락처를 남겨주시고 비밀글 설정해주세요.
인원: 15명(선착순)
참가비 : 45,000원 (분납 가능, 카드결제 가능)
<국민> 479001-01-246570 협동조합 가장자리
전 시간을 개근한다면 가장 좋겠지만, 부분적으로 참가하셔도 좋습니다.
이끔이 : 조익상
국문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만화평론가로 활동 중입니다.
<<세부계획>>
0회: ‘만화난장 세미나’를 시작하며
만화를 좋아하는 이유, 만화 세미나에 관심을 가진 이유 등을 나누고 자유롭게 세미나의 방향을 결정하는 시간. 새로운 제안들로 인해 배가 산으로 가더라도, 함께 가기에 기쁠 겁니다.
1회: 텍스트를 만나기. 그래픽노블 두 편을 통해 만화를 읽는 몇 가지 모드를 살펴봅니다. 이끔이가 발제합니다.
- 엠마뉘엘 르파주, 『체르노빌의 봄』
- 안토니오 알타리바,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
2회: 타자를 만나기 1
- 완자, 『모두에게 완자가』: 동성애 담론을 중심으로 폭넓게 이야기 나눕니다.
3회: 타자를 만나기 2
- 김보통, 『아만자』: 암환자/시한부 인생/임박한 죽음이라는 두려운 ‘타자’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4회: 추억 속의 주체화 과정 톺아보기(소년)
- 타케히코 이노우에, 『슬램덩크』 외 추억의 만화들(세미나원들과 함께 정합니다.)이 어떻게 ‘나’의 성장과정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생각해 보고 토론합니다.
5회: 폭력/저항을 직시하기 1
- 오제 아키라, 『우리마을 이야기』 1~7: 밀양과 강정 등 국가폭력 이슈에 대해 토론합니다.
6회: 폭력/저항을 직시하기 2
- 최규석, 『송곳』: 노동 이슈에 대해 토론합니다.
7회: 추억 속의 주체화 과정 톱아보기(소녀)
- 박희정, 『호텔 아프리카』; 천계영, 『언플러그드 보이』 등 추억의 만화들(세미나원들과 함께 정합니다.)이 어떻게 ‘나’의 성장과정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생각해 보고 토론합니다.
8회: 텍스트 다시 보기. 앞선 세미나에서의 배움을 종합하며 이 시대의 고전인 『미생』을 중심으로 이야기 나눕니다.
- 윤태호, 『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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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계좌번호를 빼먹었네요^* 수정하긴할텐데 요겁이다.
<국민>
479001-01-246570
협동조합가장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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