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설렁탕 집인데요.. 호불호가 아주 많이 갈릴수도 있습니다.
가볍게 사진 보면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간판샷이네요.. 주로 소주를 먹으러 다니다 보니.. 야간샷이네요..
영업시간은 잘 모르는데 밥 장사를 하는 곳 이다 보니 너무 늦게는 안할것 같네요.. 한 10시?? (밤)
이것도 나중에 확인후 수정할께요..^^
메뉴판입니다. 일반적인 구성 이고요.. 뼈종류는 한우를 쓰시고 도가니쪽은 호주산을 쓰시더군요..
만두국을 제외한 나머지 식사메뉴는 7,000원정도네요..
이런 자신감 있으시고요..^^
식당을 운영하시는 마음가짐이신걸로 생각되네요..
모듬수육 20,000원 짜리입니다. 일반적으로 온기가 거의 안느껴지게끔 나옵니다.
전 이게더 좋습니다. 식감도 더 살고 씹으면서 점점 퍼지는 지방과 고기 육즙맛을 느끼기 좋거든요..
찬 수육이 싫으신분은 미리 말씀하시면 됩니다. 따뜻하게 달라고..^^
일단 한점한점의 사이즈가 상당히 큽니다. 일반적 여자분들은 소머리 수육 한입에 못 드십니다.
이거 한입에 드시는 여성분들은 저랑 동급... 나중에 한잔 하시는 걸로...ㅋㅋ(대단하시다능...ㅋㅋ)
도가니 수육입니다.
저는 처음봤습니다. 대체로 스지 70%,도가니 30%정도의 비율로 형체도 못알아보게 섞어 주는데...^^
이런 알도가니만 주는곳은 처음이네요..
싱겁게 드셔야 건강에 좋다네요..ㅎㅎ
목메이지 말라고 육개장 국물을 좀 주시는데 보통 걸죽한 육개장 좋아하는 분들은 불호...!!
그냥 건강한 맛인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쓴맛이 나거나 그렇진 않고요..
맛이 풍부한 느낌은 덜 드는데 적어더 재료를 속이진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동반자 지요.. 사랑합니다..ㅋㅋ
잘 삶아낸 사태살의 쫀득함도 좋고요..
도가니는 볼수록 제 마음을 흔드는 군요..ㅎㅎ (*^^* 저 바람났나봐요..ㅋㅋ)
소머리 수육의 백미죠.. 껍질부분 좋아하시는 여성분들 많으시죠?? 콜라겐의 보고랍니다.
참고로 소머리껍질부분이 두꺼우려면 황소머리를 써야하는데... 한우소머리 두배 가격입니다.
그래서 여쭤 봤더니 역시나 황소머리.. ㅋㅋ
식재료에 대한 고집이 좀 있으신 편이시더라고요..^^
밥안주로 주문해본 만두국...
아쉬운 점은 시판 만두라는 점과 국에 미리 간이 되어 나왔다는점..^^
만두국은 큰 기대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이날의 베스트.. 요것도 한입에 넣으면 입안에 도가니가 그득합니다.
맛을 느끼기엔 반 잘라서 드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상당히 묵은지지만 아삭함이 잘 살아있습니다.
전 원래 김치는 속대를 좋아하지만 묵은지 만큼은 시퍼런 부분을 더 좋아합니다...
염장이 잘되어 숙성된 묵은지의 겉부분은 초록빛이 여전히 유지되지요..^^
제가 말하는 묵은지의 덕목을 자 ~~알 지니고 있습니다.. 온전한 세월이 주는 맛...(^^)
한입 먹으니.. 약간 느끼했던 맛조차도 다 달아나네요..^^
이집에 대해선 제가 크게 할 말이 없습니다.
상당히 좋은 질의 고기를 쓰시고.. 프림같은 첨가제를 안쓰시고.. 여러가지 꾸준함을 (힘든상황속에서도)유지하시려는...
쉽게 변하진 않으실것 같지만 .. 그래도 꾸준하셨으면 좋겠네요..(제 기준에선 상당히 좋은 맛이거든요.특히 수육이...)
아쉬웠던점은 국물요린.. 사골 국물에 간 안하셨으면...(만두국만 그런듯 하지만요..또 저희가 술을 먹고 있어서 그럴수도..)
제가 참 맛있게 먹었던 수육은 약간은 작게 썰으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아니면 내 주실때 가위를 같이 주셔도 좋고요..
참..!! 상당히 적어보인다고요?? 아닙니다.. 한 20점 정도 될겁니다.. 남자분들 1샷1킬하실때 딱 2병반정도 드실수 있고요..
한 점이 상당히 큽니다.. 두껍고요..
전 요즘 항상 술안주감만 소개 하느것 같네요..최근 3일도 부산에 가서 술만 마시고 왔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제 정보는 주당 분들에게 유익한거 아시죠??ㅋㅋ
추운 겨울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독감이 유행하고 있으니까.. 다들 조심하시고요..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이상 이유식이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날아갈뻔한 태종대에서 자갈마당쪽 해물파는 난장을 찍어봤는데요.. 파도가..ㅡㅡ
근데 할머니들 거기서 그날도 장사하시고 계시더라는... 대단들 하십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