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렇게 고민의 글을 남기더니
오늘은 잽싸게 가구를 해결했내요!
우선 가구부터 얘기하자면~
전 한샘, 보르네오, 그리고 장인가구 놓고 고민했습죠~
먼저 오늘은 한샘부터 갔습니다~
방배동 직매장에 가서
티볼리 2 를 봤지요~ 뭐 침대는 계속 보다보니
다 비슷한거 같고 미니화장대가 공간 활용도도 좋고 해서 실은 그것때문에
한샘을 고려했지요~
근데 막상가서보니.. 생각보다는 좀 별로였고
가격도 그렇더라구요~
우선 전부 시트지 마감 제품이더군요~ 물론 잘 만든거겠지만요~
다른 매장에서는 뭐 20-30%는 빼주는데
한샘은 전혀 안된다고 하데요~
직매장이라 그런가? 다른곳에서는 안받아봐서 모르겠어요~
그리고는 장인가구로 갔어요~
어제 봤던 라인으로 다시 봤는데
방배동 매장에서 일러주더군요~
어제 집에서 골라준 티비장과 식탁은 사재가구더군요~ ㅜㅜ
장인가구에서 '줄리엣' 라인으로 다시 견적 받았어요~
5단 서랍장이 없는게 아쉽지만...
3단 서랍장, 침대 + 매트리스, 협탁, 티비장~ 그리고 2인식탁은 그냥 사재가구~ ㅋㅋ
제 예산보다 3-40만원은 싸게 샀어요~
그리고 줄리엣은 흰가구지만 도장마감이고
제가 싫어하는 큐빅이며 뻔떡거리는 것도 없구요~
그냥 하얀 도장 가구! 딱 맘에 들어서 바로 계약하고 왔어요~
이젠 다 준비가 된듯해요~
나머지는 뭐 살면서 하믄 되겠죠?
6월 말 예식인데 5월 2일에 이사를 하느라
이래저래 준비를 좀 서두르긴 했는데..
(다들 그러라고 해서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잘 마무리 된듯해요~
그럼 지금까지 예산 및 지출 비용 공개 들어갑니다~
* 예식 : 1,475,000원
예식장 대여료 15만, 폐백 20만 (예상), 이바지 100만(어머니가 하지말라고 하셔서 빠질듯)
청첩장 12.5만원
- 친정엄마가 스드메를 해주셔서 비용이 확 줄음!
* 예단 : 7,673,000원
예단 5백만 (천보내고 5백 받기, 현물예단 없음)
시어머니, 신랑 한복 70만
커플링 (신부꺼 포함) 55만
신랑시계 43만
신랑 양복 100만 (예상)
- 예물 3세트 370만원, 꾸밈비 2백만원 받기로 했음!
* 침구 : 700,000원
침구 1세트 / 커튼 70만 (예상)
- 친정엄마가 침구세트 하나 해주심 / 비용은 더 줄을 것같음
* 신혼여행 : 1,500,000원
양가 어르신 선물 및 필요물품 구입비용 150만
- 신혼여행지 푸켓 3백만원은 작은아버님이 선물로 해주심 -> 그래서 선물비용 많이 잡음
* 가전 : 3,973,000원
티비 160만 (led 42인치)
냉장고 119만(748리터 양문형)
세탁기 55만(6 모션 통돌이)
전자렌지 10만
가스렌지 26만 (린나이 3구 무수그릴)
진공청소기 10만 (싸이킹)
밥통 17.3만
다리미/ 믹서기 사은품으로 받음
- 비교견적 받아서 약간 발품을 팔았음 / 약간의 땡깡과 깍아달라 조르기 신공 필수!
* 가구 : 2,600,000원
침대 107.4만원
화장대 10만 (온라인에서 미니화장대 구입)
서랍장 33만
협탁 10.3만원
티비장 34.3만
식탁 25만
렌지대 15만
옷방행거 20만
욕실 수납장 5만
-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물건중 살릴수 있는건 (책장/전신거울 등) 모두 가져가기로 함!
안방만 신혼집 분위기로 가고 옷방 수납은 현재 사용중인 가구 사용
화장대는 나중에 넓은집을 갔을때 신랑한테 사달라고 하기 위해
지금은 미니화장대로 만족.
* 주방 : 749,400원
그릇세트 99400원 (8인세트)
냄비세트 17.9만원
후라이팬 - 사은품으로 받음
양념통 / 조리도구 7만
술잔/물잔 등 8만
주전자 / 쟁반 20800원
수저세트 (티스푼, 포크 포함) 78800원
도마 17900원
칼 도마 꽂이 9900원
락앤락 12만원
식기건조대 5만
믹싱볼 / 채망 15800원
종지 7800원
칼세트는 사은품으로 받음
- 모던하우스와 인터넷 이용 / 주방용품 매장에서 물건 확인후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10% 이상 저렴
* 생활용품 및 기타 예비비 : 1,000,000원
옷걸이, 수납용품, 주방, 거실 생활용품 등 (예상)
- 필요한것들이 속속 등장할것이라는 예상으로 넉넉히 잡아둠
수건은 엄뉘 환갑때 답례품 남은 수건 (아무것도 찍혀있지 않음)
황토비누 / 바디스크럽 등도 집에서 공수~ ㅋ
총 비용 19,970,400원!
물론 엄마 목걸이 팔찌 선물, 동생 옷값, 아부지 양복 등은 포함 안되있어요~
이건 결혼비용외에 제가 따로 하고 있는거라서 처음부터 이건 빼고 계산했내요~
그리고 도배, 장판 및 싱크대 교체 (아직 고민중)은 남친도 하자고해서 고려중이긴 합니다~
그래도 원래예산이 2천5백 가까이 ?던걸 생각하면
참 잘 줄인거 같아요~ 가전, 가구에서도 한 100만원 줄였으니까요~
큰일들은 다 해놓고 나니 맘은 편해요~
이제 편하게 이사하고 스촬하고 그래야지요~
주말에는 좀 쉬고 ㅜㅜ
결혼준비하다 주름만 더 늘어나요~
해놓고도 잘한건가 싶고
바가지는 아닌지.. 더 나은게 있을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생각하니 끝이 없더군요~
오늘부터는 숙면 좀 취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