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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22~26일
산행지:경기태극종주
6.25전쟁 발발 66주년 특별산행
산행거리:170km 산행시간:83시간17분
개인적으로 100km 41번째 산행 이야기
이번 산행의 동행인
적성→강촌 170km 완주
고진감래님.반딧불이님.대성님,카라비너님.산너머
서파사거리→도마치고개 43km
펄^^님
도성고개→강촌 60km
초심대장님.집중타공님
홍적고개→강촌 25km
노성인대장님.모모총무님.꾸러기님.
산이란님.마호님.소윤님
적성 들머리 부터 강촌 날머리까지
저희와 함께 하시면서
실시간 상황 중계 해 주신 알프스 대장님
총인원:15명
경기태극종주(170km)란
.
경기북부 최고봉들 만남
100대 명산에 속해있는
경기도 5악중
(화악산.관악산.삼악산.감악산.운악산) 산중
.
강원도 서면에 속해있는 삼악산(654m)
경기도 최고봉 화악산(1.468m)
경기도 동부산간 지역의 운악산(935.5m)
경기도 파주시.양주시.연천군 사이에 있는 감악산(675m)
4악산에 까칠한 암릉구간을 통과하며
.
경기태극 종주 난이도를 말해주듯
감악지맥.한북정맥.화악지맥을 거치며
해발1.000m 고지가 넘는 산이 즐비해 있어
높낮이 기폭이 심해서 결코 쉽지않은 산군을
넘는 초 장거리 종주로서
태극 모양을 따라 걷는
실거리 170km 태극종주이다.
경기태극 170km
1.적성~양주삼거리 37.3km
2.양주삼거리~축석령 17.3km
3.축석령~서파삼거리 26.2km
4.서파삼거리~노재 17.8km
5.노재~도마치 24.9km
6.도마치~홍적고개 21.3km
7.홍적고개~강촌교 24.8km
6.25 (한반도 전쟁) 발발 66주년 (특별산행)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위 38°선 전역에 걸쳐
북한군이 불법 남침함으로써 일어난 한반도 전쟁.
수 많은 고귀한 목숨을 앗아간 6.25 (한반도 전쟁)
그 아픈 역사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되 새기며
5일 동안 걷는 경기태극종주 170km (특별산행)
만만치 않는 거리에
감악지맥.한북정맥.그리고
경기북부 최고봉을 넘나드는 화악지맥을 잇는
산행거리 170km
거리도 거리지만 5일 동안 시간 내기도 힘든 일이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받친
호국영령 분들의 넋을 기르며
5일 동안의 자기와의 싸움을 이겨보는
산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러가지 상황들로 인해
조금은 초라한 산행이 될거라는 생각을 했지만
막판에 결심을 하고 나선 5명의 산우들과
여기 적성에 선다..
대성님.산너머.카라비너님.반딧불이님.고진감래님
22일(수요일) 23시09분
길고긴 여정의 길을 나섭니다.
내게 안긴 여명과 나를 감싼 하늘아
듣거라 듣거라
또 다시 나의 마음을 흔들지 말고
살아왔던 날들과 살고자 하는 날이
어제와 다르지 않도록
나의 숨 속에 살아 있거라
그 어떤 미련도 부질없으니
나를 깨워라 깨워라
내가 잠들지 않게
이 모진 운명의 절대 쓰러지지 않게
차라리 나를 지켜주지 못하겠거든
날 데려 가다오
다시 어둠이 삼키지 않게
결코 운명의 쓰러지지 않게
신성우(고여 가사중에)
고요하기만 한 산정
달빛에 아련히 비춰지는 산새가
고요함과 함께 우리곁으로 다가선다..
시작은 늘 설래임이다.
지금 힘들다면 잘 하고 있는것이다..
첫 발을 내 딛을때 시작은 늘 설래이고
어느 시간쯤 이 발길이 멈출지 모르지만
한걸음 한걸음 설래임과 기대감으로
5일간의 여정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까치봉
장마철이라 금요일 쯤 비 소식이 있는데
오늘밤은 바람이 제법 선선하니
산행하기는 좋은 날이다...
짧은 시간 산행으로
하루가 넘어가는 시간에
감악산에 도착을 한다.
23일 00시57분
좌측부터
10차 대간팀에 함께 발걸음을 맞추고 있는
고진감래님.카라비너님
전북 익산에서
먼길 마다 않고 찾아주신 대성님.
작년 국공 200에 함께 했으나
일행분들과 함께 걷는다고
저와는 산길에서 동행하지 못했던 반딧불이님
이중에 유일한 홍일점 카라비너님
대간 1구간75km
2구간 77km가 장거리 경험이 전부인데
난이도 최상의 경기태극종주
170km 초 장거리 도전에 나섭니다..
초반이지만 팀웍이 잘맞아
발걸음 또한 스피드하게 진행 합니다.
이번 산행의 우리가 생각하고
걸어야 하는 산행의 의미
6.25전쟁의 아픈 상처
그리고 전국 산하에 묻혀있는
전사자분들
하루 빨리
어둠속에 묻혀있는 유해가 발굴되여
가족의 품에 안기시길 바라며..
임꺽정봉
01시16분
밝은 표정의 든든한 모습들
독수리 나무와
파주시 야경
첫번째 도로에 내려 섭니다.
설머치고개
02시43분
잠깐 휴식을 하고
첫날의 아침을 맞이 합니다..
무건리고개
05시32분
노고산 정상의 부대땜시 못가고
06시48분
가야할 불곡산이 빼꼼히 모습을 내민다..
삼현터널 통과
한바탕 물기 가득한
풀숲에서 흠뻑 젖어 겨우 통과하고
게네미고개로 갑니다..
게네미고개
08시
노야산
08시30분
소사고개 가기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소사고개
09시26분
편의점에 들려 시원한 성인음료로
목을 축이고
달달한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까지
쉴만큼 쉬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한강봉님 아침 조깅 코스인
한강봉을 향해..
후덥지근한 무더운 날씨
장마철 날씨 쥑입니다..
한강봉
11시27분
넘어야 할 불곡산
한강봉에 왔으니
한강봉(김세권)님을 꼭 만나고 가야 한다고
고진감래님이 전화를 합니다..
한강봉에서 기념 촬영하고
경태 1기생 한강봉님을 만나러 갑니다..
호명산
12시02분
팀웍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스피드도 좋고..
끝까지 웃으면서 걷길 바라며..^^화이팅..
불곡산이 지척으로 다가오고..
경태 1기생 한강봉님이 오셨네요..
성인음료에 달달한 참외
달달한 아이스크림
한 봇따리 가지고 오셔서 휴식과 함께
꿀맛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응원 해 주러
두분이 더 오셨습니다.
두령님.마호님
바리바리 두손 무겁게...
충분한 휴식에
반가운 분들에 응원의 힘을 듬뿍 받고
불곡산 가기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기념촬영 한장 담고...
한강봉님 모처럼 만나서 무지 반가웠구요
시간 되시면 함산 하러 오세요^^
양주시 방향
어제밤 선선했던 바람은 어디로 갔는지
후덥지근한 날씨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물 흐르듯하고..
잠깐 불곡산 오름에도
땀 범벅..
언제나 긍적인 마인드로
산행을 즐기는 카라비너님..
저 멀리 강촌에 설때까지 힘내세요^^
임꺽정봉
14시33분
카메라 베낭에 올려놓고 단체 샐카..
정상에 서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쉬고 싶지만
가야 할길이
넘어야 할 산길이
아직도 너무나 많이기에
잠깐의 션한 바람만 맛보고
다시 이동합니다..
작고개
16시17분
이곳에서도 두령님과 마호님이
기다리고 있네요.
칼슘과 비타민A.B.D가 많고
필수 아미노산 각종 무기질 등등
고단위 영양제 추어탕을 두령님이 사 주셔서
체력 보충을 하고
축석령을 향해 출발 합니다.
두령님 잘 먹었습니다.^^
아마도 홍적고개.날머리에도
모습을 볼수 있을지 기대하며..
큰테미산은 온통 키높이 만큼
펜슬을 설치해 놓아 접근이 불가능해
도로를 따라 가야하고..
레이크우드CC 옆 능선을 치고 올라
마루금에 선다..
덥다~~
더워..
축석령
19시47분
길건너
시원한 성인음료로 갈증을 해소하고.
이제 두번째 밤을
맞이해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부대 철조망을 얼마나 지루하게
돌고 돌아서 고모리 산성에 도착
한북정맥의 노고산
비득재
21시41분
알프스님 도움으로
늦은 저녁겸.아침을
해결하고 다시서니
예고했던 빗님이 오기 시작을 한다,,,
많은 양의 비는 아니지만 부슬부슬
그칠줄 모르고 내리고
비는 내리지만 습도가 높아
비인지 땀인지 온몸이 물기 투성이다..
24일 02시52분
죽엽산
두번째 밤이 흘러가고..
신발속에서는
개구리 20마리가 합창을 하니..
등산화가 천근만근이다..
작은 넉고개
03시49분
밤새 비에 젖은몸
알프스 대장님 차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비가 언제 그칠지 모르지만
빗속을 뚫고 나시 길을 나섭니다.
육사생도
6.25 참전기념비
국사봉을 향해서 출발..
지금껏 이곳까지 오면서
우리가 원하는 산행을 하고 있는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마음속으로 되물어 보지만
지금 이 순간은
비기 빨리 그쳤으면 하는 바램이 강하니
원하고 있던 산길은 금새 잊어버리고
아픈 전쟁의 상처를 생각하며
걸어보자는 의미 또한 우리의 현실에
묻혀 버렸다...
당장 닥친 현실에 무너져 버린 우리들의 모습이다,,
어찌 되었던
6.25 한국전쟁 66주년에 맞혀
기획한 특별 산행이기에
그 뜻이 우중으로 인해 조금은 방향을 잃고 있지만
남은 산길에서
다시 그 뜻을 찾기로 합니다.
국사봉
05시33분
비는 더 거세게 내리고
온몸으로 흘러 내리는 빗물이
이제 야속하기만 하다.
수원산
07시23분
비는 언제 그칠지 모르게
하염없이 내리는 중에도
날은 밝아 옵니다.
조금은 차가워진 몸뚱이 날이 밝으면서
체온도 조금씩 오르니
간밤에 우중 산행보다
비맞고 하는 주간 산행도 괜찬다 싶고..
그래도 비는 얼렁 그쳤으면
하는 바램이 여전하다.
명덕삼거리
07시47분
서파사거리로 이동
아침을 해결하러 갑니다..
귀하디 귀한 꽃버섯 가슴에 꼭 안고 내려서는
고진감래님..
제가 그렇게 귀한 버섯인지 모르고
보고도 그냥 왔는데
낸중이 술 담그면 반은 제껍니다..ㅎㅎ
밤새 축축하게 젖어버린 옷도 짜서 다시 입고
다음 구간의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변강쇠국밥으로 든든히 속을 채우고
우중인데도 약속한 장소에 지원 산행오신
펄^^님과 함께
한성질 하고
한 까칠한 운악산을 향해
이제 여섯명이서 출발 합니다..
반가운 시그널들...
남은 정맥길 잘 이여가시길 바래봅니다..
갸날픈듯 하지만
잘걷는 펄^^님
펄^^님 베낭속에서 꺼내 놓은것은
바로 참외 6개
그 무거운 것을 우리 주겠다고
이곳까지 메고 왔네요..^^
달콤한 참외 잘 먹었습니다.^^
이제 비는 오락가락
운무가 운악산에서 춤을 추고..
운악산 오름이 힘이 들지만
멋진 운무쇼를 만끽하면서
정상을 향해 갑니다..
운악산
12시10분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 중에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혼이라는 게 있다면
비슷하다 싶은 그런 사람
한 번을 보면 다 알아버리는
그 사람의 속마음과
감추려 하는 아픔과
숨기려 하는 절망까지
다 보여지는 사람
아마도 전생에
무언가 하나로 엮어진 게
틀림이 없어 보이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깜짝깜짝 놀랍기도 하고
화들짝 반갑기도 하고
어렴풋이 가슴에 메이기도
한 그런 인연이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 보담
속내가 더 닮은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더 마음이 아린 그런 사람이..
그러기에
사랑하기는 두렵고
그리워하기엔
서로에게 할 일이 아닌 것 같고
마냥 지켜보기엔
그가 너무 안스럽고
보듬아 주기엔
서로가 상처 받을것 같고.
그런 하나하나에 마음을
둬야 하는 사람
그렇게 닮아버린 사람들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그런 게 인연이지 싶습니다.
먼 훗날 당신의 마흔 살 어귀는
어떠했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달아나는 세월의 속도에
흔들리며 멀미 앓고 있었다고 나는 말하겠지.
현재에게 지불해야 할 눈앞의 일에는
한없이 주춤거리면서도
세월의 바람소리에
귀 내어주며 자꾸 뒤돌아본 거리
그 거리에 두고 온 작은 꿈 하나에도
눈 시러워 하며 울었다고 말할 것 같아
슬픔 반 기쁨 반이라는 세상 속에서
반쪽보다 더 많은 기쁨을 끝없이 탐했었고
내 가진 울타리에 넘쳐 나는 결 고운 열매들
끌어안고 앉았으면서도 그 울타리 너머
지나가는 바람 한 점에도 그렇게
자주 흔들렸다고 말할 것 같고
그럼 당신은 불행앴었느냐고
그 사람이 다시 물어온다면
그때 고개 흔들며
확실하게 들려줄 수 있는 대답은...
세월에 부대끼고
치이며 살아 왔지만
그래도 함께 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
좋았다고 말할 게야...
믿음의 흔들림으로 이미 내어준 마음조차
거두어줄이지 못해 애태우던
불면의 밤들이 있었고.
타협하지 못한 감정조각들 때문에
맘을 잃고 있었지만
내게 보내준 사람들이 있어 좋았다고 ..
하늘만큼이나 커다란 웃음을 지닌 사람
턱없이 과장되기 일쑤인 하찮은 넋두리도
마음가지고 들어주던 친구가 있어
넉넉한 사람들이 더 많이 있어 좋았다고..
돌아가서 다시 여러 갈래의 교차로 위에
서게된다 하더라도
나는 여전히 그 길로 들어설 거라고 말할 것이다.
먼 훗날 누군가 당신의 마흔 살 어귀는
어떠했느냐고 내게 물어줄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지금의 나를 알고있는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을것 같다.
얼굴바위
경기태극종주 170km
포천환종주 165km
연인.청계.원통,.운악환종주 35km
모두 이곳을 통과했던 코스들이다..
원통산
15시25분
망태버섯에 고운 자태.
내리막 길이니
스피드 있게 하산 합니다..
노채고개
15시47분
잘 달궈진 아스팔트에 누워
잠시 취침에 시간을 갖고
길매봉을 향해 출발..
도성고개에 초심대장님
집중타공님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들 산정에서 만남을 기대하며
단체사진 담고..
조금은 뽀송 뽀송 해진 모습으로...
까칠한 길매봉 청계산을 향해서..
운악산 자락이 멀어집니다.
길매봉
19시39분
예전에 위험 하기만 했던 길매봉 암릉구간
이제는 안전 시설을 잘 해 놓아
위험하기 보다는 즐길수 있는 산길로 변했다..
어느새 이틀 시간도 막바지에 이르르고
아침까지 비를 몰고
늦은 오후에는
따라사로운 햇볕까지 내어 주었던
하루가 저편 넘어로 자꾸만 넘으려 합니다..
길매봉 능선에 닿아있는 청계산
저쯤 가면 어둠이 머물것이다..
어제밤
그리고 오늘 오전까지
우중산행의 힘듦을
보상이라도 하듯
멋진 해넘이가 우리들 가슴에 닿아온다..
심장이 뛰는 일을 자꾸 하라!
사람은 자신과 맞는 것을 만나면 심장이 뜁니다.
나의 심장이 무엇에 뛰는지 알고
싶을때는 경험해 보면 됩니다..
내가 직접 겪어봐야 나를 꽃피울
나의 심장은 찾을 수 있습니다.
이근대 시인의 글들 옴겨 봅니다....
도전
목숨 걸고 설치면
최악에는 죽음 밖에 더 있겠는가
목숨 걸고 설치면
아마도 목숨을 가져가지 않는다.
가만히 있으면
많은 것들이 너를 떠나갈 것이고
죽기 아니면 살기로 설치면
나를 덤벼 들었던 역경도
어느 순간 너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것이다.
세상에는 도전 없이 살아남은 꿈은 없다
죽음에도 도전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역경
반갑게 맞이 하거라..
역경의 크기보다
아직도 꿈의 크기가 크니까
염려하니 마라
어둠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별빛이 더욱 강렬하게 빛나듯
역경의 크기라 크면 클수록
용기에 의한
도전을 위한
꿈의 크기는 무섭게 확장 된 것이다.
역경이 밀려오면
다정한 친구가 찾아오듯
반갑게 맞이 하거라..
결핍
배고프지 않았다면
울지 않았을 것이고
풍부한 학식이었다면
피나는 노력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배가 불렀다면
배를 두드리며 나무그늘에 누워
게으른 잠을 잤을 것이고
콧대가 높았다면
콧대 위에서 빛나는 하늘만 바라보았을 것이다.
정보도 없고
의지할 자산도 없었기에
오직 믿을 수 있는 것은 노력과 열정뿐이었다.
세상에는
결핍만큼 큰 힘이 되는 것은 없었다.
해넘이를 감상하기 위해
조망좋은 넉넉한 자리에 자리를 잡아
붉은 노을을 감상 합니다.
꿈을안고 도전하지 않았다면
난 버거운 시련도,
뼈아픈 역경도 겪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과정 속에서 울면서 좌절도 하고
포기도 하려 했지만
내 안에 소용돌이치는 꿈이
나를 가만두지 않았다.
일어서라고 아우성치고
역경을 친구 삼아라고 난리를 쳤다..
꿈은 나를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고,
버겁게 했지만
내편이라는 것을 알았고,
나를 믿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나는 꿈을 배신할 수 없어
입술을 깨물고 도전했다.
꿈이 없었다면 뼈저린 눈물과 고통도
올 것이다.
내가 성장할 수 이는 기회도
포착하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성장의 선반 위에 서서
휘파람을 불 수 있도록 한것은
고난과 역경이다.
시련과 고초가 없었더라면
나는 꿈을 무섭게 여기고
노력하지 않았을 것이다.
고난과 역경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었고
"역경아 고맙다"라고 인사를 나눌만큼
나는 역경과 친해질 수 있었다.
또 다시 역경이 온다해서
두려울 것도,
무서울 것도 없다.
새가 나무가지가 부러질 것을 두려워했다면
나무가지 끝에 집을 짓지 않았듯
시련과 역경에 좌절할 나였다면
나는 애초부터 꿈을 꾸지 않았을 것이다.
꿈을 펼치다 보면
장애물을 만날 수도 있고
장애물 때문에 멈추고 서서
주변을 살펴야 할 때도 있다.
내앞에 절벽이 놓여 있다 해도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마라.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따스한 햇볕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빗물도 있어야 하고
흙바람도 불어와야 한다.
별이 반짝짝 빛나기 위해서는
높은 하늘만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듯
칡흑같은 어둠이 있어야 하고
소나기에 젖었던 과거의
하늘도 있어야 한다.
내 앞에 넘지 못할것 같은 산이
우뚝 솟아났다 해도 포기하지 않고 다가선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어야 하겠지만
그때 그때의 환경과 변화에 따라
무산될 수도 있다.
그럴 때마다
끊임없이 도전과 창의로 계획을 수정하고
수정된 목표를 향해서
뜨겁게 나를...
진취적으로 풀어 나가야 한다,
3일째 어둠이 내리는 곳
청계산에 선다.
20시43분
어둠사이로 잔잔하게
다가서는 포천의 불빛들
890봉
연인지맥 분기점
오뚜기고개
22시59분
도성고개에서 합류 하시는 두분을 위해서
시간을 맞혀가며 진행 합니다..
첫날의 밤에 바람이 좋았던 때와 같이
3일째 밤바람도 좋다.
강씨봉
25일 00시23분
4일째로 접어드는 시간
오늘 25일은 특별 산행에 큰 의미가 있는 날이지만
나에게도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날인데
이렇게 산속을 헤메고 있습니다..
아마도 저 먼곳에서
산을 좋아하는 아들을 내려다 보시며
다치지 말고
잘 진행하라고 응원하고 있지 않을까..?
잠시 그리움에 밤 하늘을 쳐다 봅니다..
도성고개
00시57분
우리가 진행하는 속도를 가만해서 부지런히
발걸음을 한듯 합니다.
초심대장님.집중타공님 먼저 와 있네요..
일산에서 젤 유명하고
늘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다는 족발에
무거운 성인음료까지
가득 메낭에 지고 오셨네요..
산정에서 먹는 족발 맛 최고였구요.
시원한 맥주도 최고....
든든한 지원군으로
더욱더 화기애애 하게
진행 합니다..
민둥산
이제 여섯명에서
여덟명이 함께 합니다..
좌측.대성님,고진감래님.반딧불이님
카라비너님.앉아 있는 펄^^님
초심대장님,집중타공님
견치봉
03시58분
국망봉
04시37분
우리에게 주워진 3일째 아침을 맞이 합니다.
저 멀리 광덕산 자락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광덕산 좌측으로 명성지맥의 산줄기가
이여지고.
각흘산.명성산으로 뻗어 간다
1102m
갈림길 헬기장에서
아침이슬 잔뜩 머금고 있는
수풀을 헤치고 나갈 준비를 하고.
931m
아침 햇살을 받으며 잠시 쉬어 갑니다..
이제 한북정맥 길을 보내고
화악지맥으로 접어들고
도마치고개
07시49분
허기진 배고 든든히 채우고
젓은 옷 .등산화 등등
바람결에 말려 두웠다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화악지맥 속으로 가야 하는데
서파사거리에서 합류한 펄^^님은
무릎도 아프고
국망봉에서 내가 잠시 알바를 시켜다고
여기서 인사를 해야 한다네요..ㅎㅎ
그냥 보내기 서운도 하고 해서 설운현으로
수박하고 맥주를 지원 와 달라고 부탁을 하니
흔쾌히 온다고 하네요..
펄^^님은 설운현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이제 경기태극종주
최고봉들을 만나러 갑니다..
무한도전~~
화이팅~~
화악지맥이 어떤 길일까
궁금한 분들..
일딴 가보면 압니다요^^ㅎㅎ
파워 넘치는
초심대장님과 먼저 도착한 석룡산
12시28분
제법 까칠한 된바알 인데도
모두가 파워가 넘칩니다.
대성님
집중타공님
고진감래님
카라비너님.반딧불이님
계곡도 좋고
명산이라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이곳에서 등산객 구경은 처음
변화무쌍한 화악산
소나기가 퍼붓다가
맑은 하늘이 보였다가...
화악산 정상부 모습
국망봉에서 흘러내린 산줄기가
어제밤에 발자취를 생각하게 합니다.
경기태극 신청 하신 분들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한두분 취소를 하다보니
저하고 둘이만 남아서 허전했지만
원없이 함 걸어보자구 했던 대성님
끝까지 의리를 지켜 주어서 감사했습니다.^^
대간 3차 10구간을 이끌고 계시는
초심대장님의
많은 배려와 도움으로
무한도전클럽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딱히 말할 것도 없어 패스~~
그냥 ×폼만 한번 잡아보고..
요즘 지맥길에 함께해서 늘 고마운
집중타공님
몇해만 지나면 멋진 산꾼이 되여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우리 이제 많이 친해 진거죠..^^
카라비너님
어느날 갑자기 불쑥 무한도전에 오고
정산 몇번에 대간 3차 10구간 까지
합류해서 잠시 당황 했던 순간들이 있었고..
어떤 수식어가 마땅히 떠오르지 않지만
대단하고 파워가 있고
산을 진정으로 사랑한는 맘에서
나오는 긍정적인 모습들을 보면서
참 멋지고 아름다운 산꾼이 아닌가...
나에게는 없는 여러가지 장점들이
하나둘 저에게 보여지고
배울 수 있어서 이번 경기태극종주를
함께 걷는 내내 저에게는 행운 이였다는 것..
언제나 밝은미소 처럼
오래오래 함께 걷는
산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딧불이님
여러가지 산들을 홀로 섭렵하시고
j3클럽에서 그리고 똘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모습만 보다가
이번 경태 끝자락을 잡고 함께 발 맞추워
걸어보니 진정성이 무엇인지
산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무한에서의
많은 산길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래!
경태 공지를 보니 다 취소하고
갈사람이 없더라..``
산너머를 누가 도와 주겠어'
나라도 함께 걸어죠야지 하며
카라비너님을 설득시켜서 함께 해 주는
맘 깊은 싸나이
고진감래님
무도에서 첫산행 중량천환종주에
베낭에는 먹을것 바리바리 싸가지고 오셔서
힘들어 하던 시간들도 있었는데
이제는 장거리 하면 그냥 놀러 다닌다 생각하고
가벼운 맘으로 온다는
겁없는 산꾼으로 늘 내곁을 도와주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걸어 다닐 수 있을때 까지
우리 오래도록 함께 합시다요..
지나온 길들
걸으면서 흘러간 시간들
발걸음에 무서움을 모르듯
보이지 않은 산길에서 이곳까지
더위와 비를 맞고
잠을 이겨내려고 하는 행동들
이 모든 것들이
진정 원하는 산길이 되었는지...
그리고
그뜻에 맞는 산행을 하면서 이곳에 서 있는지
지금은 모를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차분한 맘으로
지나온 발자취를 돌이켜 봤을때
그때는 느껴지는 감정들이
우리가 무엇을 했고 어떤 산길을 걸었고
어떤 마음으로 산행을 했는지 알게 될거라 보며
저 먼산 어느 자락에서 지나온 흔적들이
오래도록 가슴곳에 머무를 것이다..
부대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의 발걸음이 닿을 곳이다..
응봉산 자락
우측 능선을 따라 촉대봉을 만나고
많은 분들이 응원산행 오신다는
홍적고개에 설 것이다..
화악산
13시58분
과연 우리 펄^^님이 수박하고 맥주를 지고
지원 왔을까 기대를 하고 내려선
설운현
여차 저차 해서 알프스대장님과
함께 와 있어서 든든한 지원을 받고
남은 산길을 걷기위해
아프고 불편한 곳 공사중입니다..
사람들은
겉으로 보이는 것을 믿는다
또한 수군거리거나 말한다.
그의 영혼이 얼마나 시무룩한지
그의 가슴이 얼마나 아프고 시린지
내 알바 아니라고 비웃듯이 말이다.
마음이 말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겉으로 보이는 것을 믿을때
그의 눈이 무엇을 말하는지 들여다보라고
달콤한 사탕발림에 속지말고
귀를 열고 들어보라고 속삭이는 것일까?
사람들이 바쁘게 우왕좌왕 걸어갈때
나도 바삐 걸어서 휩쓸리지 말고
조용히 눈을 감고 마음의 문을 열고
높푸른 하늘을 날아 보라고
가만히 귀뜸해 주는 것일까?
편견을 갖지 쉬운 시대에 편견을 버리고
그이 영혼이 시무룩할 때 위로해 주고
그의 가슴이 아프고 시릴 때
감싸주는 그것이 바로
마음이 말하는 것일 거다..
서파사거리에서 젤 험난한 길 함께 해준
펄^^님 감사하고 고마웠어요,..
화악산을 내려서면서 설운현에서
구비구비 임도를 따라 응봉산에 오른다..
부대앞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 하는 능선에 섰다..
이제 자꾸 멀어져 갈 화악산..
부대 임도를 따라 오르니
뜨거운 시멘트 열기에 기진맥진
이제 여유까지 느껴지는 집중타공님
가야 할곳을 세심하게 확인하고 있네요..
홍적고개까지 언제가노
그져 가야할 길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고진감래님
아무리 멀어도
아무리 뜨거워도
금새금새 함께 합니다..
촉대봉
17시53분
어둡기 전에
홍적고개에 내려서기로 하고
모처럼 스피드 산행을 합니다...
홍적고개에 내려서니 반가운 분들이
많이 오셨네요...
20시20분
산이란님이 담아준 홍적고개 모습들
산행중에 치맥이라
맛도 일품
든든한 지원군들이 있으니
마지막 구간 힘이 납니다..
홍적고개에서 합류한
노성임대장님.모모총무님.마호님.꾸러기님
소윤님.산이란님
이렇게 해서 마지막 구간은
모두 13명이서 함께 합니다..
몽덕산
21시43분
마호님이 거미줄 제거에
물기 털어가며 선두에 서니
편안하게 뒤를 따라 갑니다.
가덕산
22시43분
북배산
23시47분
너무 졸려 산이란님 한테 카메라 맡기고
잠시 조는중
계관산
26일01시34분
4일째 시간이 흐르고
경기태극종주 마지막
주어진 시간이 왔습니다.
계관산에서 석파령까지
그야 말로 물먹은 수풀에서 헤엄치기
온몸은 비를 맞듯 젖어
아침 바람에 추위가 몰려온다..
삼악산 자락에 여명이 밝아오고
5일에 걸쳐서 걸어온 발길이 드뎌
삼악산 용화봉에 섭니다.
06시08분
김장호 에세이
"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가야겠다"중에서
또는 동트는 잿빛 아침만 있으면 된다.
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가야겠다.
그 외로운 봉우리와 하늘로 가야겠다.
묵직한 등산화 한 켤레와 피켈과 바람의 노래와
흔들리는 질긴 자일만 있으면 그만이다.
산허리에 깔리는 장밋빛 노을,
또는 동트는 잿빛 아침만 있으면 된다.
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가야겠다.
혹은 거칠게 혹은 맑게
내가 싫다고는 말 못할그런 목소리로
저 바람소리가 나를 부른다.
흰 구름 떠도는 바람 부는 날이면 된다.
그리고 눈보라 속에
오히려 따스한 천막 한 동과
발에 맞는 아이젠.
담배 한 가치만 있으면 된다.
나는 아무래도 다시 산으로 가야겠다.
떠돌이의 신세로.
칼날 같은 바람이 부는곳,
들새가 가는 길,
표범이 가는 길을 나도 가야겠다.
껄껄대는 산사나이들의 신나는 이야기와
그리고
기나긴 눈 벼랑길이 다 하고 난 뒤의
깊은 잠과 달콤한 꿈만 있으면 그만이다.
바람이 인다.
새해 아침 먼동이 트면서
저기 장밋빛 노을이 손짓한다.
베낭을 챙기자.
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가야겠다.
우리는......
산에는 왜 가는가?....
과연 나는
이 질문에 뭐라고 답할수 있을까?
산....'그 오름과 걸음에 있어
그 과정에서 얻을수 있는 삶의 조언...?
묻어나는 땀내의 결실로 얻은 정상의 환희...?
가슴속에 담아내는 자연의 진리...?
그 외 또 어떠한 진부한 답면들로
나는 나의 산행을
아름스리 포장하여 남들에게 둘러댈까....
분명 아직은 나는
결코 답변하지 못한다.
그져 왠지모를 설레임에
베낭을 챙기고 신발을 신고
오르고 걸을뿐......
하지만
나는 기억한다....
어느 여름날 이른 아침
새벽이슬 채 마르지 않은 고요한 산정에서
홀로 서서
달님에게 내어준 맞은편
하늘에서 붉게 물든 하늘을 볼때
어떤 표현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그 순간을
그토록 아름다운 빛이 사라지고
하루를 여는 태양이 떠오르며
내 머리 위 넓은 하늘과
그 아래 바람에 몸맡겨 춤추는 하얀 구름과
그 아래 자유로이 날개짓하는 세마리 까마귀와
그 아래서 서로서로를 껴안은 푸르는 나무와 나무
그리고 그것을 조용히 품은 산과산을 바라보며
한참을 또 한참을
가만히 서 있을수 밖에 없었던
그 가슴벅찬 순간을....
사람의 인연..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다.
가파른 길을 치고 오르면
짧은 시간에 꽤 높은 고도를 오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완만하게 오르는 사람들보다
정상을 더 빨리 오른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
가파른만큼 더 많은 힘이 소모되고
그 만큼 더 쉬어가며 올라야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더구나 가파른길을 급하게 서두르다보면
몸 어딘가 깊은 상처가 나게 될지도 모른다.
가파른 길을 절대 서두르지 않고
완만한길을 보다 꾸준히 걸어간다.
힘겹고 지친긴 하겠지만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아무런 상처없이 보다 행복한 마음으로
어느새 정상이란곳에 서 있게
될지도 모른다.
문득 삶의 길에 스치는 사람과의 관게도
산을 오르는 일과 같지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누군가에 대해 빨리 알고 싶다고해서
그 누군가와 더 빨리 가까워지고 싶다고해서
사람과의 인연이란게
가파른 길을 급하게 올라 정상을 욕심내듯
절대 내맘같이 쉽게 되는 일만은 아닌것 같다,.
너무 서두룬 이유로
서로에게 부담이 주어지게 될지도 모르며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을 나눠가질지도 모른다.
내 마음도 마음대로 어쩌지
못하는게 사람 마음인데
어떻게 남의 마음을 내 마음같이
알아가는게 쉬울까...
산은 비탈지고 가파른 길을 오르는 일도
사람의 도무지 알수없는 마음의 갈래길도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중요한 건
정상을 향한 내 마음을
사람을 향해 내 마음을
힘들고 지쳐도
한결같이 잘 지켜내는 것이 아닐까..
천천히 걷는다는 것이
조금은 늦을지는 모르지만
보다 멀리는 갈수 있다고 한다.
사람도 그렇다....
경태 오름은 삼악좌봉을 끝으로 이제
하산만 하면 된다..
날머리 강천교
10시30분
알프스 대장님이 담아 주신 날머리
사진으로 길고 길었던 경기태극종주는
잘 마무리 합니다..
많은 분들에 성원과 도움으로
아무런 사고없이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6.25전쟁 66 주년 특별산행
경기태극종주 170km
중간중간 힘들때
합류해서 함께 발걸음 해 주신 산우님들
힘든길 힘내라고 두손 가득히 먹을것
챙겨 오셔서 힘 실어 주신 산우님들
그리고 이번 경기태극종주
다섯명이 완주 할수 있도록
요소요소에 맞아 주시고
실시간 진행 상황을 알려주시며
많은 분들에 힘을 모아 주신 알프스대장님의
공이 젤 컸습니다.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
경기태극종주 170km
특별 산행에 참석 해 주시고 도움 주신
모든 분들의 성원에 힘 입어
다섯명이서 끈끈하고 두터운 산우정을 만끽한
5일간의 여정 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여러 가지로
도움 주신 분들께 글로 이렇게 대신해서
죄송하지만 정말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앞으로 이분들에게 저희가 보답을 할수 있는것은
좀더 낳은 산길을
열어가는 모습을 보여 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83시간 동안 함께한 시간들
카라비너님,반딧불이님.대성님.고진감래님
오래도록 가슴속에 담아두고
하나하나 그때가 그리울때 꺼내 보겠습니다...
정말 수고하셨고
무탈하게 완주 하신것 또한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2차 경기태극종주
41번째 100km 산행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김윤아 - 길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
이 길이 옳은지 다른 길로 가야 할지
난 저길 저 끝에 다 다르면 멈추겠지
끝이라며
가로막힌 미로 앞에 서 있어
내 길을 물어도 대답 없는 메아리
어제와 똑같은 이 길에 머물지 몰라
저 거미줄 끝에 꼭 매달린 것처럼
세상 어딘가 저 길 가장 구석에
갈 길을 잃은 나를 찾아야만 해
저 해를 삼킨 어둠이 오기 전에
긴 벽에 갇힌 나의 길을 찾아야만 하겠지
가르쳐줘 내 가려진 두려움
이 길이 끝나면 다른 길이 있는지
두 발에 뒤엉킨 이 매듭 끝을 풀기엔
내 무뎌진 손이 더 아프게 조여와
세상 어딘가 저 길 가장 구석에
갈 길을 잃은 나를 찾아야만 해
저 해를 삼킨 어둠이 오기 전에
긴 벽에 갇힌 나의 길을 찾아야만 하겠지
가르쳐줘 내 가려진 두려움
이 길이 끝나면 다른 길이 있는지
두 발에 뒤엉킨 이 매듭 끝을 풀기엔
첫댓글 경기태극종주(170km)땀에 젖고 비에 젖어도 우린 가야한다 대단하십니다
완주하신 산너머님 그리고 모든분들 축하드립니다
무더위 및 비오고 궂은날씨에 경기태극종주 완주하시느라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클럽도 그렇구 이곳에서도
글을 보니 반갑고 감사합니다..
무더운 날들 늘 안산 이여 가세요.
한국전쟁 기념 특별종주에 즈음하여 완주하신 다섯분께 축하드립니다.
경기 5악(관악제외)중 감악, 운악, 화악, 삼악산을 주파하는 건각의 모습을 대하면서 또 한번 감탄합니다.
산우님들과 함께 하는 풋풋하고 정감어린 모습이 반갑기만 합니다.
멋진 산행담을 즐감하면서~
무더위와 궂은 날씨에 수고많으셨습니다.
의미를 가지고 걷는 걸음이였는데
그 뜻이 제대로 기려 젔는지 모르겠습니다..
관심과 응원에 늘 감사드립니다.
지독하고 멋진 산행기 잘봤습니다.. 저도 욕심만 남니다.. 엇그제 삼악산에서 계관산 넘어갈때 표지기를 봤는데 무한도전은 안가는데가 없구나하고 생각했는데 경기태극종주군요.. 짝짝짝~~
그냥 스칠수도 있는데
시그널도 기억해 주시고
감사합니다.
좀더 뜻깊은 산행을 하고자 한 발걸음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유구무언입니다
그저 감탄 또 감탄할 수 밖에는...
지리산 태극종주한 경험으로는 님들 그림자도 밟지 못하겠습니다....
존경 스럽습니다.. !!!
지리태극은 예전에는 장거리에 목말라 하는 분들에 로망이였는데
요즘은 길도 좋고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코스로 유명해 졌지요
경기태극도 거리는 길지만
경기북부의 산들을 알리고자 하는
의미로 앞으로 많은 분들이 찾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내년에도 기획하니 함께 걸어 보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오,경기 태극종주 잘 봤습니다.
대단들 하십니다.
항상, 즐산,안산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찾아주시고 격려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