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철강산업은 우크라이나 총 산업 생산의 25%를 점유하는 최대 산업일뿐 아니라 세계 8대 철강 생산국임. 그러나 1991년 러시아로부터 독립 이후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현재 약 50%는 국제경쟁력을 잃고 매년 적자를 보고 있음.
2006년부터 중국의 저가 철강 생산 및 수입 관계로 더욱 열악해진 경쟁력을 회복하기위해 생산 효율을 증진시키기 위한 설비투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2007년에는 설비 현대화를 위한 투자가 전년비 57% 증가된 20억 달러에 달했으며, 2008년에는 2007년 대비 28%가 증가한 25억5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2008년 예정된 주요 시설 현대화 투자 기업은 다음과 같음.
- Alchevsk Iron & Steel Works : 7억 달러
- Mittal Steel : 2억6000만 달러
- Azovstal Steel Works : 2억4000만 달러
우크라이나는 15개 대형 제철소가 있으며, 이들은 2007년 주철 3560만톤, 조강4280만톤, 코일 3620만톤을 생산했으며, 이는 각각 전년비 7.6%, 7.5%, 12.2% 증가된 생산량임. 아울러 2008년에는 주철 3830만톤, 조강 4600만톤, 코일 4060만톤을 생산할 계획임.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철강산업은 주로 1차제품 생산에 그치고 있으며, 조선용 후판이나 자동차용 후판 생산 등 고부가가치제품 가공시설이 부족함. 따라서 근년도 생산량이 급증한 중국산과 심하게 경쟁을 하게 됐음. 우크라이나산 선철의 톤당 생산비는 47달러로 국제평균 30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비용임.
우크라이나 철강산업조합의 Vasyl Kharakhulakh 이사는 15개 철강기업 중 50%인 7~8개 기업은 적자상태라고 지적함. 우크라이나의 철강산업의 경쟁력 상실의 가장 큰 원인은 시설의 노후화이며, 구 소련의 기술로 생산하는데 기인함. 아울러 6~7개 기업은 아직도 평로를 이용해 생산하고 있음. 설상가상으로 러시아에서 공급받는 에너지 가격의 폭등으로 우크라이나 철강산업은 심각한 위기에 처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