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운 산 1087.1m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충북 제천시 백운면
개 요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과 충북 제천시 백운면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1087.1m의 백운산은 원주시의 산임에도 인적이 드물고 깨끗한 편이다. 원주시 건너편의 치악산국립공원에 몰리는 인파로 비교적 깨끗하고 한적한 등산로를 지니고 있는 산이다. 이 산의 북쪽에 있는 대용소골과 소용소골에는 치악산에 비해서는 적지만 한여름 피서를 즐기려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물이 깨끗하고 오염원이 없는데 특히 대용소골쪽에는 인적이 전혀 없다. 현재 대용소골입구에서 소용소골 상류까지는 임도가 개설되어있고 양쪽 임도입구에는 차량 통제선을 설치하여 차량의 진입을 막고 있다. 소용소골에는 민가도 있고 주능선고개까지 포장된 도로이어서 피서객들의 차량이 줄을 잇는 반면 대용소골은 입구의 공터에 차를 세우거나 길가에 차를 세우고 부근에서 피서를 즐기기 때문에 대용소골 안쪽에는 인적이 없다.
산행은 북쪽 후리절마을을 기점으로 하게 되는데 오르고 내릴 때 임도를 거치게 되어 산행의 맛이 좀 떨어질 수도 있으나 1000m급의 깨끗한 산을 오를 수 있고 맑은 계곡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나름대로 좋은 산이라 하겠다. 좀 일찍 서둘러 산행을 한다면 산행후 용소골계곡물에서 피서까지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곳이라 하겠다.
산행 기점인 후리절마을은 영동고속도로에서 중앙고속도로로 들어서 남원주IC를 지나고 만종터널을 지나자마자 우회전하여 19번도로를 따라가다 사거리에서 흥업표지판을 보고 좌회전한후 100여미터앞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우측으로 원주대학을 지난후 서곡리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5km정도 진행하면 후리절마을 버스종점에 도착하게 된다.
산행코스는 대용소동입구에서 임도를 이용하여 등산로입구까지 간후 본격적인 등산로를 따라 안부에 오르고 주능선을 1시간 가량 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 하산은 동북릉을 따라 10분정도 내려선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지능을 타고 내려가 소용소동 상류 임도입구에 도착한후 포장도로를 따라 산행시점까지 이동하면 된다. 이 코스로 산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시간 30분정도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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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소개
구룡사/구룡사계곡
치악산 북쪽 골짜기 울창한 송림가운데 자리한 이 절은 신라 문무왕8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치악산에서 가장 큰절이다. 절앞의 구룡사계곡은 울창한 수림과 맑은 계류가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지니고있으며 계곡에는 구룡소, 선녀탕, 세렴폭포등이 있다.
입석대/입석사
원주시 봉산동에서 강냉이엿으로 유명한 황골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3km쯤 올라가면 우뚝 선 입석대가있고 그 바로 아래에 고려때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입석사가 자리하고 있다. 절 맞은편에는 산신제를 올리는 신선대가 있다.
국향사
원주시 행구동에서 향로봉을 오르는 길목 울창한 노송림속에 자리한 이 절은 신라 경순왕때 무착조사가 창건 하였다고 전하며 조선 태조때 5악의 하나인 동악신을 봉행한 관계로 국향사라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절에서 향로봉을 향해 2km정도 올라가면 창건연대를 알수없는 보문사에 이르게 된다.
영원사/영원산성
원주시 남쪽 판부면 금대리에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높은 철교인 백척교가 걸려있는데 이 철교를 지나 계곡안으로 들어서면 오래전부터 원주시민들의 놀이터로 이용되어 온 금대유원지가 있다. 이 유원지의 상류 에있는 영원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영원산성의 수호사찰로 창건한 절이라고 전하며 절 뒷편 산줄기에는 신라때 축성되었다는 영원산성이 있다.
상원사
해발 1181.5미터인 남대봉 바로 밑에 자리하여 우리나라에서 세번째 높은 곳에 위치한 절로, 신라말 경순왕때 무착조사가 창건한 고찰로 현재까지 참선도장으로 일관해온 국내 유일의 수선도장이다. 또한 이절은 꿩과 구렁이에 얽힌 전설로 유명하여 치악산이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기인된것이라 한다.
산행코스
제 1 코스 (약 4시간 30분 소요)
후리절마을 - 대용소동입구 주차공간(임도입구) - 임도 - 용소폭포 - 등산로입구 - 능선안부 - 정상 - 북동릉 - 삼거리 좌회전 - 임도입구 - 포장도로 - 소용소동 - 후리절마을
교 통
서울-원주
강남이나 동서울 터미널에서 06:00~21:00 까지 10분간격 운행하는 원주행 우등 및 고속버스를이용
(1시간 30분소요)
원주 - 서곡리(후리절마을)
원주시내(남부시장,원주극장,시청,단계A,북원초교,원주의료원 등 정차)에서 1일 9회운행하는 서곡리행 32번 시내버스 승차 종점하차 (첫차-06:10,막차-20:30)
자가운전
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 남원주IC지나 우회전 →19번 국도(귀래, 충주 방향) → 흥업리로 좌회전 → 원주대학으로 좌회전 → 서곡리입구 3거리에서 우회전 → 후리절마을 버스 종점.
(흥업 - 400m - 원주대학 - 600m - 서곡리삼거리 - 5km - 후리절마을)
편의시설
치악산 자연휴양림
원주-제천간의 5번 국도변 오른쪽 백운산 산기슭 판부면 금대리에 위치한 휴양림으로, 칠성바위, 거북바위, 벼락바위등의 기암괴석이 있고, 전망대에 서면 옛날 한양과객과 꿩에 얽힌 치악의 보은 전설이 서려 있는 남대봉의 웅장하고 유연한 자태를 관망할 수 있다.
☎ 휴양림 관리소 안내전화 0371-762-8288
후리절마을 버스종점부근
이곳에는 매표소가 설치되어있고 성수기에 표를 파는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자그마한 주차장이 하나 있으나 대부분의 자가용들은 용소동으로 올라가 차도변에 차를 세운다.
대용소동입구
후리절마을부터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가게 되는데 이 길은 소용소동으로 백운산 북동릉 안부(군시설물있는곳까지) 까지 포장길이 이어진다. 대용소동 입구에서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 임도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된다. 사진은 대용소동입구의 주차공간에서 후리절마을 쪽으로 내려다본 모습이다.
대용소동 임도
대용소동에서부터 사진과 같은 임도를 따라 걷게된다. 임도 좌측에는 계곡물이 시원스럽게 흘러내린다.
용소폭포
대용소동 입구에서 임도를 따라 15분여를 걸으면 좌측편으로 용소폭포라고 쓰인 작은 표지판이 세워져있는데 계곡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시원스러운 용소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이 폭포는 옥황상제의 외동딸과 함께 승천하려던 용이 벌을 받아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기도 하다.
동백골 입구
용소폭포에서 조금만 더 걸으면 좌측으로 동백골 입구가 나오는데 동백골입구에서부터는 사진과 같이 풀과 잡목이 가득하여 걷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길도 희미해지는 구간이 있어 될 수 있으면 이용하지 않고 그냥 임도를 따라 계속 걷는게 좋다. 만일 이 코스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동백골입구에서 사진의 길로 들어서서 계류를 건넌후 계류를 우측으로 끼고 계속 계곡 상류를 올라가면 된다. 중간에 길의 흔적이 희미해지는 곳도 있는데 무조건 계곡을 따라 가면 된다. 동백골입구 코스에서는 지능선으로 붙는 코스는 없으므로 임도를 따라 걷는게 훨씬 유리하다.
등산로입구
동백골입구에서 등산로를 따라 계곡을 타고 올라오면 결국 이 곳에 도착하는데 임도를 이용해 이곳에 오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이곳에 도착하면 사진 좌측숲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로 올라서면 된다. 사진에는 봉고차가 한 대 세워져있는데 이곳은 차량이 들어올 수 없다. (임도 양쪽 입구에서 바리케이트로 통제). 사진은 위쪽에서 대용소동입구쪽으로 내려다본 모습이다.
백운산 정상
정상은 큰 구덩이가 하나 파여있고 그리 넓지 않으며 주변 전망도 썩 좋지 못하다. 물론 쉴 만한 장소도 없다.
바위전망대
정상에서 북동릉을 타고 내려가다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조금 가다보면 등산로 좌측으로 바위전망대가 나타난다. 두세명정도가 서있을 만한 공간이고 용소골계곡 전망이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소용소동쪽 임도 입구삼거리
바위전망대에서 지능선을 타고 계속 내려가면 임도를 만나고 우측으로 50m정도 가면 사진의 임도입구가 나온다. 이곳에서부터는 포장도로를 따라 후리절마을까지 걸어내려가면 된다.
후리절마을까지 이어지는 포장도로
산행기
<백운산 산행기>
/ 2000.6.6(화) / 248번째 산 / 2000년도 13회 산행 / 날씨맑음 /
-05:43 고양시출발
-06:17 봉천11동 도착
-06:42 서울TG
-07:25 여주휴게소
-08:07 남원주IC
영동고속도로를 타고가다가 문막휴게소를 지나고 중앙고속도로로 우회전하여 남원주IC를 빠져나가 만종터널을 지난후 우회전하여 약 5km정도 진행하다 사거리에서 흥업표지판을 보고 좌회전한후 100미터 정도 진행하다 사거리에서 좌회전 400미터가면 우측으로 원주대학을 지나고 600m를 더가면 서곡리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길로 들어서 5km를 들어가면 후리절마을 버스종점이 나온다. 이곳에서부터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가면 대용소골과 소용소골이 갈라지는 계곡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 콘데이너박스옆 주차공간에 차를 세웠다. 산행준비를 하고 차량통제선을 지나 임도를 걷게되는데 20분정도 가면 좌측 계곡으로 용소폭포가 나온다. 조심스럽게 가파른 사면을 내려가면 울창한 수림으로 뒤덮여 침침하고 싸늘한 용소폭포를 볼 수 있다.
-08:45 대용소동 임도입구 주차장
-08:54 산행시작
-09:12 용소폭포
-09:22 동백골입구 도착
-09:33 휴식후출발
용소폭포를 구경하고 임도로 다시 올라와 5분여를 걸으면 등산로입구표지판이 세워져있는 동백골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임도를 벗어나 좌측 동백골입구로 들어서서 계류를 건너고 꽉 막힌 잡목과 수풀을 걷어가며 한참을 진행하다보니 계속 계곡을 따라가고 있다. 우리가 동백골입구로 들어온 것은 혹시 지릉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이 있는가해서였는데 아무리가도 계곡만 따라 갈뿐이었다. 중간에 길의 흔적이 거의 없어지는 구간도 있어 괜히 이 코스를 택했다 싶었다. 동백골입구로 들어선지 40분만에 다시 임도와 만났는데 봉고차 한 대가 세워져있었고 임도위쪽 계꼭으로 등산로가 계속 이어졌다. 다시 임도를 만나 허탈함을 잠시 달랜후 등산로로 들어서 분명한 등산로를 따라 20분을 오르니 주능선안부에 도착한다.
-10:14 임도도착(등산로입구)
-10:25 휴식후 출발
-10:43 주능선안부
안부에서 한차례 오르막길을 오르면 첫 번째 봉우리인 헬기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올라온쪽 건너편 봉우리에도 헬기장이 만들어져있다. 두 번의 무덤을 지나고 정상가까이에가면 큰 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의 공터가 쉬기에 가장 적합하다. 정상에가도 이만한 쉼터가 없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바위우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잠시 걸으면 보잘 것 없는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큰 웅덩이가 하나 파여있고 주변 경관도 시원스럽지 못하지만 나무사이로 보이는 주변 경관은 역시 시원스럽기만 하다. 치악산 주능선이 어림되고 남쪽으로 십자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정상에서는 쉴 만한 공간이 없어 사진만 찍고 곧바로 동북릉으로 내려섰다. 10분도 채못되어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길로 내려서면 군시설물이 있는 쪽으로 가게되고 좌측 능선으로 들어서면 소용소골 상류 임도입구로 내려서게 된다. 삼거리에서 중식을 하며 40분정도 쉬고나서 그곳을 떠났고, 3분도 채못되어 등산로 좌측으로 두세명이 서있을 만한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원주와 소용소골 계곡을 내려다보는 경치가 시원스럽다. 45분여를 더 내려가면 임도입구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50분정도 내려서면 대용소골 임도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11:00 헬기장
-11:23 무덤
-11:31 무덤
-11:46 정상
-11:55 삼거리(중식)
-12:35 출발
-12:38 바위전망대
-13:25 임도도착(국유임도시설공사 안내판)
-14:18 대용소동 임도입구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