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여고, 독서골든벨 개최

[양우림(남원여고)]

 6월 13일 목요일 7교시, 여학생들의 왁자지껄한 소리가 강당을 울렸다. 남원 여자 고등학교에서는 1,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골든벨을 개최했다. 세 명씩 한 팀을 이뤄 참가명단에 이름을 올린 학생들은 간단한 예선전을 통과한 뒤 이 날 본선에 진출했다. 거의 3주에 가까운 준비기간동안 학생들은 네 권의 책을 읽으며 열심히 준비했다. 골든벨 문제와 진행은 학교의 사서 담당 교사와 도서부인 '가온누리'에 속한 학생들이 담당했다.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은 각자 반 친구들의 응원에 힘 입어 정답을 썼으며, 2학년팀과 1학년팀이 마지막까지 남아 경쟁을 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1등: 2학년 2반 조수빈, 양우림, 박수림 학생/ 2등: 1학년 4반 오은비, 윤혜운, 이가연 학생)

 이 뿐만 아니라 참가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즉석 방청객 퀴즈를 마련하여 다른 아이들의 재미도 톡톡히 챙겨주었다. 1,2,3등을 각각 가져간 학생들은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품을 받았다.

 이 날 문제에 출제된 도서들은 각각 인문 사회 분야 1권(철학통조림1. 매콤한 맛-김용규 저), 과학·환경분야 1권(나의 생명수업-김성호 저), 예술(미술쟁점-최혜원 저) 이었다. 이 날 독서골든벨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 경험을 통하여 자신이 관심 없었던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었으며 다른 학생들과의 협동심을 고양시킬 수 있었다.

 시드니 스미스의 명언이 생각난다. '독서할 때 당신은 항상 가장 좋은 친구와 함께 있다.'

 ( 남원여자 고등학교 양우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