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webzine

[정기철(경영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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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민주열사추모제 안내    - 오는 6월 22일(토) 오전 11시, 민주광장과 4.18 기념관에서
6월 6월 22일(토) 오전 11시, 민주광장과 4.18 기념관에서 민주열사추모제가 열린다. 2006년부터 민주열사추모제로 확대된 추모제는 김두황(경제80), 유인식(철82), 유재관(사학81), 임혜란(가교84), 유구영(행정76), 강희철(수교81), 민한홍(국문83)열사 등 7분의 열사를 추모해왔다. 또한 김영환(불문84), 최미정(수학83), 김종철(법학75), 안희대(정외73), 김관회(경제74), 조석현(법학79), 윤석환(사학77), 김신(정외83), 김영진(법학78)님 등 고인이 되신 민주동문 8분을 추모해왔다. 올 추모제는 위의 15인의 열사, 고인과 함께 작년 6월 고인이 되신 김영진(법학 78)님과 올 4월 고인이 되신 이해삼(수교82)열사를 함께 추모할 예정이다. 추모제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대부분의 유족이 참석하시어 고인의 생전의 뜻을 기리며 추모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문과대 학생회와 사범대 학생회, 동아리연합회 등에서 많은 재학생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여느 때와 달리 활발한 선후배간의 교류가 예상된다	식순   11:00  민주광장 강제징집희생자 추모비 앞        - 헌화, 분 11:30  4.18 기념관 지하2층 대강당           - 추모제 및 민주장학금 전달식        - 추모공연       13:30  학생회관 지하식당                            - 점심식사 및 친목의 시간  민주장학금을 위한 성금 모금 및 계좌 안내 -국민은행: 284001-04-113402 -예금주: 사)고려민주기념사업회 -모금기한: 2013년 5월 29일(금)~6월 21일(금)
[추모제 자료집]
[행사 소식]
[고대 국회민동 결성]
지난 4월 17일, 고대 국회민동 결성식이 국회에서 열렸다. 결성식에는 현역 국회의원으로 정세균(법 71), 김성곤(사학 72), 설훈(사학 74), 전병헌(정외 77), 전해철(법 81), 이원욱(법 82), 오영식(법 85), 김선동(물리 85) 회원 등을 비롯하여 6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선오 회장, 허인회 부회장등 회장단과 정기철 사무국장을 비롯한 민동 집행부가 참석하여 첫발의 내디딤을 축하하였다.	또한 참석한 정치인및 정치 지망생에게 학창시절의 초심을 잃지 말고 정치개혁과 민생안정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국회민동은 회장에 설훈 의원을, 부회장에 오영식 의원을 뽑고 사무국장에 정영석(철학 80), 사무국 간사에 전권희(88), 고병국(영문 90),이협(설훈의원보좌관)을 임명하였다. 아울러 연 2회의 정기모임과 비정기적 번개모임을 통해 민주동우회활동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4.18 대장정 참가]
2012년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선후배가 4.18 구국대장정에 참가하였다. 특히 올해는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제작한 백년전쟁을 정경대에서 상영하여 많은 참석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벌어진 행진에서는70년대 학번과 80년대 학번이 고루 어우러진 채 10명이 넘는 회원이 학교 정문에서 4.19묘지까지 완주하였다
또한 형제집에서의 뒤풀이에는 90년대 학번이 많이 참석하여 분위기가 더욱 밝았다. 자고로 모든 행사에는 후배가 많아야 분위기가 좋아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였다. 특히 민족문제연구소 박한용(사학 79)회원의 훈민정음을 패러디한 권주가에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나랏술이 듕국에 달아 빼갈처럼 취하지 아니 할쌔, 이런 전차로 어린 백셩이 취하고져.. ....... 내 이를 위하야 어엿비 여겨 새로 막걸리를 맹가노니...........'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노동 통일 운동가 이해삼 회원 장례식]
지난 민동웹진 5호에서 민동과 인터뷰를 진행했던 성수수제화협동조합의 이해삼(수교 82) 회원이 갑자기 운명을 달리하였다. 고인의 장례식은 고대민주동우회를 비롯한 제 단체가 참여하여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졌으며 유골은 모란공원 납골당에 모셨다. 고대민동은 고인의 장례식은 물론 추모사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4월 26일부터 모금사업을 진행하였고 5월 민동주막에서도 모금활동을 진행하였다. 고인의 딸인 이한솔양이 다음과 같이 감사의 말씀을 전해왔다. (전략)형제가 없어서 그저외롭고 힘든 장례식이 될 줄 알았는데 생각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외롭지 않았습니다. 아빠도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아빠의 마지막을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후략)
[민동주막]
학교 대동제기간 중인 5월 23, 24일 이틀간 국제관 앞에서 민동주막이 열렸다. 민주장학금 모금을 위해 열린 민동주막에는 약 100명의 회원을 비롯하여 재학생 그리고 여러 외부단체 인사 등 200여분이 참석하였다 첫날은 정경대 문선대 초아의 군무로, 둘째날은 5집 가수 손병휘(산공86) 회원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이번 민동주막에는 예년 대비 많은 동문들이 각종 생산물을 미니장터에 출품하였다. 횡성 한우, 횡성 야채 및 반찬 꾸러미, 황채빵과 황채주, 제주 돌미역, 신안 천일염, 백아산 산나물, 샌드위치, 느타리버섯 등 다양한 산물의 판매를 통해 도농교류, 회원간의 교류의 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많은 분들이 출품한 산물의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도 하였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 속에 재학생 참여 부족이 개선사항으로 지적되었고 향후에는 재학생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여 선후배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진주의료원 폐업철회 투쟁 지지]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 투쟁 중인 유지현 전국보건의료노조위원장(간호 86), 나영명 정책실장(국문 82), 이주호 전략기획단장(사회 82), 석영철 민주개혁연대 공동대표(심리 82), 법률자문 박훈 변호사(법 86) 등을 지원하기 위해 고대민동이 적극 참여하였다. 6월 5일 부산 민동을 방문하여 격려 모임을 갖은 민동 집행부는 6월 6일 진주의료원투쟁의 현장에 집결하였다. 박선오 회장, 허인회 부회장, 조재진 부회장, 김명학 회원, 정기철 사무국장, 김성곤 간사 등이 노조원이 직접 만든 식사를 함께 하며 격려하였다. 방문에 앞서 민동 회원 30여명은 동조 단식을 하고 절약된 식비를 성금으로 모았고 투쟁의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였다. 농성 중이던 진주의료원 조합원들은 고대 민동회원들이 단순한 성금이 아니라 함께 단식하면서 모았다는 성금의 취지에 감동받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고대민동은 진주의료원 폐업을 밀어붙이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법 72)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였고 이 사실은 한겨레신문과 오마이뉴스를 비롯하여 여러 매체에 보도되었다. 성명서가 아주 참신하였다는 반응이 많았다.또한 기사를 보고 고대민동에 가입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연락을 해온 동우도 있었다.
[살며 생각하며]
살아남은 자의 회억(回憶)
어제 저녁,  다른 날보다 조금 일찍 퇴근하는데 갑자기 쫄면이 먹고 싶어졌다.  수퍼에 들러 쫄면을 사들고 집으로 들어와 면 삶고 오이, 당근 썰고 초고추장에 비벼서 TV 틀어놓고 막 먹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목이 메이면서 가슴에 콱 얹혀 버렸다.  프로그램은 SBS <현장 21> 세 개의 꼭지 중 마지막 꼭지가 <두 번 죽은 내 아들> 편이었다.  군의문사 관련 취재물... 내가 본 취재물은 마지막 몇 분 정도였을 뿐이었다.  그런데도 가슴이 뻐근히 아파오면서 눈물이 마구 쏟아졌다.  83년, 어느 날 우리는 같은 써클에 몸담았던 80 김두황 선배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자살이라 했다. 웃기는 소리였다. 성북서에 끌려가 여관 방에 갇혀 있다가 성북서 토끼 김(?)광수가 놓고 간 라이터를 가져왔다며  장난스럽게 웃던 사람.  곱슬머리에 쌍꺼풀이 큰 눈매, 장난기 가득했던 얼굴... 그는 그넘의 녹화작업인지 뭐씨깽이인지  운동권 씨를 말리기 위한 전두환 정권 사업의 일환으로 군대로 강제징집을 당해 갔다.  군에서 건네받은 그의 뼛가루를 백련사 뒷산에 뿌리고, 1주기 때 백련사에서 만난 아버님은 오열을 견디지 못해 백련사 우물가에 쓰러지셨다.  그후 해마다 추모제 때 형님, 누님들을 만나고 그 사이 어머니, 아버님도 자식의 죽음의 진실을 규명도 못한 채 세상을 뜨셨다.  동기 이재관이도 추모제 때마다 부모님이 오시고 용인에 민주열사 공원묘지 선정을 두고	한나라당의 미적지근한 태도에 분노하시다가 아버님은 홀연히 세상을 뜨셨고 홀로 남으신 어머니는 병에 시달리고 계시다. 아픔이 온 몸으로 밀려들었다.  먹다 남은 쫄면을 버리고 평소같으면 피곤에 지쳐 설거지를 미루었을 텐데 하릴 없이 나는 설거지를 시작했다.  찌든 때까지 박박 문질러 닦아내도 서러움이 가시지 않는다.  참...우리 세대는 서럽다는 생각, 선배를, 친구를, 동료를 먼저 보낼 수밖에 없었던  많은 아픔들을 가슴에 쟁여둔 채 자식 키우랴, 입에 풀칠하랴... 나름 정직하게 산다고 원칙 지키랴... 왜 이리 벅차고 힘들까...  그 때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하더라도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것들이 부지기수다.  부를 축적하고자 함도 아니고 단지 생존을 위함인데도 벅차고 힘들고 정신없이 살았다. 그러느라 그저 꼭꼭 쟁여두고 지내왔던 가슴 속의 멍이 어젯 저녁, 프로그램 말미의 그 몇 분에 터져버린 걸까? 살아남은 자의, 남은 시간을 살아내야 하는 자의 회한이런가! 우리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웃음 뒤에 남는 이 쓸쓸한 여운... 우리의 아이들에게는 물려주고 싶지 않은 아픈 역사다.  우리 아이들에게만큼은 웃고 싶을 때 환히 웃고, 울고 싶을 때 펑펑 울 수 있게 하고 싶다.  그런 시대를 살게 하고 싶었다... 그것은 참으로 오래된 길고 긴.... 숙제다! -안성주 (신방 81)
[회비납부현황] 성서에 나오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어른만 오천이 넘는 무리가 나누어 먹었다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들어보셨는지요?여러 가지 해석이 있지만 그 중에는 누군가 먼저 내놓은 이 음식이 마중물이 되어 모든 이가 각자가 가져온 음식을 더해 모두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며 나눔의 의미를 강조하는 해석도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납부하시는 회비는 우리 모두의 뜻을 현실로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회비납부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2013년 5월 민동 회비 납부 현황 (5월 31일 기준) 1. 신규 회비납부 약정 동문 명단(15) 홍주희(수학81) 채종원(경제00) 우현욱(경영93) 이옥재(건축76) 권병빈(기계83) 정영석(철학80) 조성우(임학75) 이상학(경제77) 전병헌(정외77) 김성곤(사학72) 이두엽(중문75) 김태훈(정외95) 김선동(물리85) 유재완(경제78) 김병성(사학82) 2. 회비납부자 명단(299) 61학번(1) 노향기 66학번(1) 이희원 67학번(1) 유영래 68학번(2) 류시춘 양재덕 69학번(2) 김윤겸 이장희 70학번(1) 심형식 71학번(2) 윤경로 정세균 72학번(3) 김길종 김균 안희옥 73학번(6) 강치원 권순성 도천수 신계철 심성보 최정섭 74학번(7) 김평호 신계륜 신태식 장동훈 최재일 최규엽 설훈 75학번(3) 이상진 정경연 천상만 76학번(11) 김성만 이범 오상석 백완승 소영진 엄주웅 김철미 이승환 이명식 윤충준 허현회 77학번(17) 김대희 김장훈 김동광 김해수 박선오 송광의 염태정 이경재 유권종 이하경 양철규 윤종환 전성 정쌍은 정태헌 차기태 황남준 78학번(17) 강성철 김병태 김종필 김진기 권혁태 박용준 박일남 송현근(김광경78) 손동원 오흥란 이강빈 이규태 이정구 조영부 전영하 천병윤한철호 79학번(12) 김유천 김정일 곽내혁 노회찬 박민서 박한용 배재국 안정언 예종영 이상훈 이상현 장미희 80학번(14) 강준원 김서규 김선중 김성일 김영중 김희근 양창욱 이동진 이재형 임승현 임현주 진창원 홍기원 한선모 81학번(32) 강영식 길기관 김계순 김대성 김미숙 김영춘 김창현 김형중 김하동 박귀현 박병우 박선희 박종현 박태원 백선기 신동일 신수현 우수홍 이범재 이성환 이시우 이영동 이영훈 이재구 임동익 임선수 정규병 정덕수 조웅익 조응원  최상재 홍순권 82학번(39) 강동훈 강영종 강성복 고영인 권상진 김남중 김두수 김명학 김병국 김봉환 김승구 김형욱 김효웅 나영명 민영권 박덕용 박동수 박승현 박용수 석영철 신정훈 유병환 윤영철 이경상 이완규 이원욱 이주호 이택봉 장동환 전문규 정근의 조만회 주덕 지민규 최규섭 최우영 한상연 함범찬 황정옥 83학번(17) 김경택 김용주 김은진 문제갑 박진형 배삼희 서명숙 윤영의 이경은 이금천 이재희 이현상 임세영 정범진 정진만 최보기 한상갑 황의태 84학번(14) 강혜란 김광호 김승회 김정섭 나성철 류기홍 박상철 백준기 유기윤 유성찬 이준영 임두혁 홍계신 황성연 85학번(13) 구현석 김태현 박희정 서형준 손성조 오영식 윤의영 이현주 정해풍 조중기 최동환 홍용표 최낙송 86학번(15) 김경섭 김남수 김승교 김영배 박헌용 박훈 손병휘 신용삼 유지현 이영배  장희선 조재진 차윤영 한영석 최삼규 87학번(15) 김규환 김범탁 김영남 박규현 박영삼 박정희 안태준 양승원 여혜원 오건택 이승연 이예열 이지문 정기철 주현상 88학번(11) 김문수 김종민 김종학 김형민 유병두 이동은 이재만 임경수 임미리 전권희 황신용 89학번(10) 김승만 남궁명화 박시중 신성현 신창훈 이경우 장소현 허화영 허영 허소 90학번(3)  김영희 김형준 안정일 91학번(9)  김경아 김명수 김종진 박신정 이준 손성현 이종서 임아현 최중보 92학번(6)  김동근 김우진 김종명 유석상 이병한 신명철 93학번(4)  김은수 남태섭 허성민 한상우 94학번(1)  윤수찬 95학번(2)  이동근 이원병 96학번(2)  김용선 정원범 97학번(1)  장성혁 99학번(1)  안명환 00학번(1)  이정은 학번 미상- 강영미 회비납부 회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무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아직 더 가야 합니다. 경희대민동의 회비납부 현황을 살펴보았습니다.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회비납부율입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건 70년대 학번부터 2000년대 학번까지 고르게 퍼져있는 회원 구성입니다. 우리 고대민동도 곧 이렇게 다가가겠습니다. [경희대 민동 자료집] 주변에 고대민동을 모르고 있는 민주 동우들을 찾아 주십시오. 같이 고민했던 과, 학회, 동아리 친구들에게 고대민동을 알려주십시오. 그 옛날 민주화의 벗들을 찾아 나섰던 기억을 되살려 친구 손을 꼭 잡고 고대민동으로 오십시오. 함께 현재를 살고 함께 미래를 만드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