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특별한 애호박 생산이야기와 요리교실을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온라인으로 40여명이 함께 참여해 주셨어요.
첫번째 시간은 레시피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김민주님이 조합원 대표로
여러분들이 요리교실에 신청하면서 주셨던 질문들을 생산자님께 여쭈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 한창 애호박을 출하 중인 신시공동체의 윤득준 대표님께서 현장에 오셔서 직접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질문과 답변 일부
1. 시중에는 인공수정액과 비닐인큐베이터, 가온재배를 통해 애호박을 생산하는데요, 각각 왜 사용하는 것이고, 한살림에서는 왜 사용하지 않는 건가요?
> 비닐인큐베이터는 모양이 예뻐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유통업자들은 단단하니 흠집 없이 오래 보관이 가능해서 좋아합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비닐 인큐에 싸인 애호박과 한살림 애호박을 갈라 현장에서 비교해 보니 인큐애호박은 꼭지가 말라있고, 속이 노랗고 한살림 애호박은 꼭지도 끝만 자른 자국 정도가 있고, 속은 더 뽀얀 색이었습니다. 꼭지가 마르고 색이 노랗다는 것은 오래된 호박이라는 뜻 입니다. 유통업자에게는 쌀 때 많이 사서 비쌀 때 풀면 많이 남는 고마운 인큐베이터겠지만, 생산자와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을 것이 없습니다. 소비자는 더 신선하지 않은 애호박을 먹고 있는 것이지요.
> 오이는 꽃에 암술과 수술이 함께 있는데 비해 호박은 암술만 있는 암꽃, 수술만 있는 숫꽃이 있는 작물입니다. 암꽃에는 모두 열매가 달리는데, 수술을 만나 수정이 되지 않으면 크지 않고 말라 죽습니다. 수정은 벌들이 직접 해주는데, 벌이 활동 할 수 없는 추운 계절에 키울때는 인공수정액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호르몬제의 일종이죠. 저희는 노지에서 키우기 때문에 인공수정액이 필요하지 않아요. 가끔 비가 많이 와서 꿀벌들이 활동을 안하고 오래 쉴 때는 수정이 어렵기도 합니다.
> 애호박은 여름채소입니다. 화학연료를 사용하여 환경에 부담을 주고, 제철에 비해 맛도 덜하고, 추운 겨울 몸을 차게 하는 겨울 애호박 대신 따듯한 계절에 많이 즐겨 주세요.
2. 애호박도 호박잎을 먹나요?
> 생산지에서는 여린 잎을 먹어왔어서 호박잎을 먹는 품종이 따로 있는지 찾아봤는데, 따로 있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살림에서 출하되는 호박잎의 호박 품종은 모르겠으나, 제가 생산하는 애호박의 호박잎을 저는 집에서 먹습니다.
3. 여태까지 보신 가장 큰 애호박은 얼만한 크기인가요? 애호박도 그냥 두면 늙은 호박이 되나요?
> 그냥 두면 호박은 60cm까지도 자라고 늙어서 색이 변하고 씨도 단단해지며 늙은호박이 됩니다. 호박죽을 해 먹을 수도 있고요. 다만 일단적으로 늙은호박으로 먹는 품종보다는 덜 달고, 모양도 늙은호박이 된다고 해서 둥글게 변하진 않고 애호박 모양 그대로 늙습니다.
4. 바늘로 찌른듯한 자국이 있는데 무엇인가요?
> 노린재가 어린 애호박에 다녀가면 그렇게 됩니다. 호박은 자르면 끈적하고 투명한 점액이 나오는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나오는 점액이에요. 저는 다치면 그 점액을 피부에 바르기도 하는데 효과가 좋아요. 그런 성분들이 애호박을 보호해 주기 때문에 크게 이상은 없습니다. 먹어도 괜찮아요.
5. 왜 한살림 채소는 유기농과 무농약이 같은 금액으로 책정되었나요? 저는 무농약 말고 유기농으로 사고 싶어요.
> 국가 인증을 위해서는 무농약에서 유기농으로 가려면 3년의 기간이 걸리고, 그동안은 화학비료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다른 기준으로 키우는데, 한살림에서는 유기농과 무농약 모두 같은 기준으로 키웁니다. 국가 인증과 별개로 한살림의 기준으로 더 엄격하게 기른 물품입니다.
경기동부 김민주 조합원님의 애호박만두 요리 시연
환자식, 고령식, 유아식으로 좋은 슴슴하고 깔끔한 맛의 찐만두와
청양고추가 들어가 술안주로 좋은 군만두
두가지 형태로 보여주셨습니다.
특히 면보 대신 이렇게 잎채소를 사용하는 방법은 너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것 같아요!
군만두는 사방을 굴려가며 굽굽
만두를 맛본 생산자님의 진심이 담긴 리엑션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끝으로 윤득준생산자님께서 '저는 이제 유기농 한다는 말 보다 한살림 한다는 말을 하고 다닙니다. 유기농보다도 훨씬 자연에 가깝게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 점을 소비자 조합원들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특히 활동 조합원님들이 널리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남겨 주셨습니다.
직접 생산한 애호박을 들고 계시는 윤득준 대표님과 그 애호박으로 만든 요리를 들고 계신 김민주 조합원님 입니다.
한살림에서 이야기하는 생산과 소비는 하나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생산자와 소비자가 물품으로 이야기하고, 요리로 만나 식생활로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여자가 남겨주신 애호박 삼행시 낭독과 박수로 강의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애) 정이 느껴지는 건강한
(호) 박 생산자님께
(박) 수를 아낌없이 보냅니다.
좋은 레시피 나누어주신 경기동부 김민주님과
귀한 애호박 생산 이야기 나누어 주신 윤득준 대표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귀한 여름채소와 시원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홍천 신시공동체는 조합원님들의 방문을 언제나 환영한다고 합니다!! 센터 사무국에 문의하시면 공동체 연락처를 전달 드리겠습니다. 뜨거운 여름, 파이팅 넘치는 여름 생산지 방문을 희망하시는 회원생협은 식생활센터로 문의 해 주세요.(02-6715-9420)
첫댓글 다이어트 에 좋은 애호박 한번도 비닐에 포장된거
구매하질 않아서요 , 한살림 애호박 요리후 단맛도
강하고 감칠맛 나서 볶음 전 나물 국수고명 등등
여러용도로 해먹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