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 재래시장 -> 서바라이 -> 똔레샵 호수/수상촌 -> 점심 -> 지뢰박물관 -> 저녁
1. 재래시장
서민들은 가스렌즈를 사용하지 않고 장작을 땐다.
2. 서 바라이(West Baray)
건축시기 - 11세기 초반
왕 - 야소바르만 1세
서 바라이는 앙코르 유적 중 가장 큰 인공호수(바라이)이다. 당시에는 치수를 위한 인공호수가 여럿 있었는데, 서 바라이는 이 지역의 바라이 중 가장 규모가 컸고, 또 유일하게 메워지지 않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바라이이기도 하다. 서 바라이는 8*2.2km 크기로 동 바라이보다 조금 크고, 깊이도 평균 7m 정도로 더 깊게 만들었다. 이 호수는 50~60년대에 현재의 씨하눅 국왕이 왕자였을 때 외국 귀빈을 위한 수상 스키장이 있었고, 수상 비행기의 착륙 장소로도 사용되었다. 프놈 바켕의 꼭대기에서 이곳이 잘 보인다.
4. 똔레샵 호수/수상촌
캄보디아는 지열이 심해서 육지에 집을 지을 때도 1층 공간을 비우고 짓는다. 하지만 그보다 물 위에 집을 짓는 것이 더욱 시원하기에 수상촌이 생긴 듯 싶다. 수상촌에는 학교가 2개가 있는데 육지에서도 학생이 온다고 한다.
아이들은 저런 다라이를 타고 관광객들의 배를 좆아온다. 가이드가 수상촌에 도착하기 전에 마트에 들러 사탕 한 봉지씩 살 것을 권했다. 온 힘을 다해 좆아오는 아이들에게 주기 위한 것이었는데, 아이를 보니 막상 선심쓰듯 사탕을 건네 줄 수가 없었다. 그건 마치 동물원에 가서 먹이를 던져주는 것만 같았다. 물리적으로 빈곤하긴 했지만 수상촌은 그들의 신성한 삶터이다. 관광객들에게 탁하고 냄새나는 더러운 물일지 몰라도 그들에게 삶의 원천이다. 잠시나마 가난해서 불쌍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부끄러웠다. 수상촌에 갈 때는 사탕 봉지가 아니라 연필, 볼펜 등의 필기도구를 챙겨가는 것이 나을 듯 싶다. 공부가 하고 싶어도 여의치 않은 아이들이 많았다.
5. 지뢰박물관
캄보디아 국경지역에는 지뢰를 밟아 신체의 일부를 잃은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한다. 전쟁이 개인의 삶에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기는지 새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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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경유하는 원동항공을 이용했는데, 대만에 태풍이 와서 일정이 하루 밀렸습니다. 씨엡림에서 하루 더 묵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패키지 일정이라 좀 답답한 감이 있었습니다. '하나투어'는 일급호텔에서 특급호텔로 숙박을 바꿔주었다고 하는데, '오케이투어'는 원래 묵던 숙소에서 하루 더 지냈습니다. - 저는 그 호텔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기에 불만은 없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남는 일정에 유적지를 더 가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패키지 일정은 나름대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세가지의 옵션-마사지/평양랭면/야간시내투어- 중 평양랭면만 선택했는데, 그것도 안 했으면 더 좋았을뻔 했습니다. 모든 옵션은 각자 알아서 하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저는 마사지는 패키지에 포함된 1시간(발마사지)만 받았고, 야간 시내투어는 개인적으로 툭툭이를 타고 나갔습니다. 가이드는 안전을 책임질 수 없다고 하셨지만 위험한 것은 못 느꼈습니다. 그리고 평양랭면은 차마 거부하지 못했는데, 음식이나 공연 등이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뭐, 정말 평양랭면이 먹어보고 싶다면 알아서 사먹는게 나을 듯...
패키지 일정은 아침 식사 전이나 저녁 후의 시간은 자유로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앙코르 왓에서 일출을 보았고 야간시내투어를 했습니다. 좀더 공부하고 준비하고 가신다면 패키지 일정 말고도 알찬 시간을 계획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쇼핑은 네 군데 했습니다.-라텍스/상황버섯/보석/꿀 및 현지 기념품. 일행 중 상품을 많이 사신 분이 계셔서 저는 사지 않아도 별로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쇼핑센터에서 상품 설명을 듣고 구경하는 시간이 아깝고 짜증스럽긴 했지만 각오했더거니까...
쇼핑과 식사-현지식이 없었고 전부 한식이었습니다.-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시간이 좀 여유롭다면 당연히 패키지 보다는 자유여행이 나을 듯 싶습니다. 유적지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꼭 가이드를 따라 다녀야 하므로 동시에 불편하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캄보디아 전역을 여행해 보고 싶더군요.
처음 앙코르 왓을 가기로 마음 먹었을 때 패키지 일정에 대해 궁금한게 많았습니다.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사진이 안 보이는군요...페케지 보다는 자유여행이 나을 듯 싶었다는 생각을 가졌으니 다음에는 꼭 한번 자유여행의 자유로움을 경험해 보시길...잘 읽었습니다.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자유여행하시길 바랍니다. 네이버 블로그가 이전해서 사진 주소가 바뀌었을 겁니다. 모든 사진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을 다시 올려주시면 좋겠군요.
정말 연필이나 볼펜을 아이들에게 선물하면 좋은가요?? ^^
궁금한데요..원동항공은 첨 들어봐서 정보가 거의 없거든요..저는 26일날 떠날 예정인데, 원동항공을 이용할것 같습니다. 좁고, 냄새난다고 들었는데, 어떤지좀 알려주세요~~
정보 감사합니다~저두 패키지 가는 데 알아보고 가야겠네요~^^
우와 패키지를 멋지게 이용하셨네요...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