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면 신암리新巖里 유래
동쪽에 갓밭골이 있는데 길이 험하고 걷기가 어려울 정도 이다. 서쪽으로는 세신리 또는 조성리라 부르는 마을이 있다. 마을 어귀에는 약물탕이 있으며 숲이 우거져 산새가 많이 있고 남쪽에는 주마산이 있고 서쪽에는 칠보산이 있다. 이 산에 일곱 가지 색깔의 쇠가 있다하여 쇳골이 되었으며 경치가 아름답다.
[자연부락의 이름과 유래]
*새신ㆍ조성리(鳥成里)
마을 어귀에 있는 약물탕과 이 약물탕을 중심으로 하여 숲이 우거지고 산새가 많이 깃들어 살기 때문에 그리 불렀다고 한다.
*안바위ㆍ암바위ㆍ안암꼴밭ㆍ안암ㆍ안암동
옛날 정헌계 선생이 이 마을에 들어와 살았는데 뒷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마을을 둘러싸 고 있었으며 아주 큰 바위 두개가 마주 보고 있었다. 바위들이 어 루만지고 있었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신암리에서 가장 큰 마을 이다.
[참고문헌 : 영양군지]
※되집어 보는 영양말(사투리)※
그랑, 메가지, 디게, 소잡꼬, 오케로, 이까, 무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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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말캉 마실소개 /156, 236) 수비면 신암리( 新岩里)가 궁금니껴?
신암(新岩)은 본대부터 수비면 땅이었꼬
남쪼구로는 주마산(走馬山),
서쪼구로는 칠보산(七寶山)이 있는
디게 험준한 산간지역에 있는 마실이시더.
특히, 칠보산에는 은, 동, 철광석 등
일곱깨 색깔의 금속들이 매장되 있는데,
1960년 까지 광산이 운영되기도 했니더.
1914년 행정구역 바낄때
신천, 안암, 마당모기, 새신, 신내를 엄첸 뒤
신천(新川)의 "신"캉 안암(按岩)의 "암"를
따가 신암(新岩)이라 카게 된니더.
(신천ㆍ신내)
신암리 마을회관이 있는데시더.
1630년경 마실이 맹글어 질때
마실 앞에 질따한 그랑이
홍수때 마다 범람해
새로운 물낄이 맹글어 진다케가
신내(신천)라 카니더.
신천(新川)은 신내를 한자로 쓴거시더.
(안암ㆍ안바위ㆍ암바위ㆍ안암꼴밭)
안암경노당이 있는 데로
신암리 중심지 마실이시더.
마실 뒷산은 돌빵구로 맹글어져 있꼬
마실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거 같니더.
특히, 두개의 큰 돌빵구는
마주보고 있는데
서로 어루 만지고 있는 형상이라꼬
안암(按岩)이라 카니더.
(깃골ㆍ겟골)
수비면 계리로 통하는 고개에 산길이
있는 산꼴짜기 중 골짜기시더.
산길은 디게 험하면서 소잡꼬 가팔라
서가꼬 댕기기는 오케로 힘든데로
기가 댕기는 고갯길이 있는 골짜기라꼬
깃골이라 켔따 카기도 하고.
계리쪽에서 계속해가 이까지는 골이라꼬
겟꼴이라 켔따 카기도 카니더.
(마당모기ㆍ장항)
마실 들판이 마당가꺼러 넓따 케가꼬
마당모기라꼬 켔따카기도 하고.
길목에 위치한 넓은 마실이라꼬
마당모기(메기)라 켔따카기도 카니더.
장항(場項)은 마당메기를 한자로 쓴거시더.
(새신ㆍ조성)
숲이 디게 우거져 있어가꼬
새들의 낙원이라 산새들이 쌔배따꼬
새신이라 카게 됬따 카기도 카고.
새로 맹글어진 마실이라꼬
새신이라 켔따카기도 하니더.
조성(鳥成)은 새신을 한자로 쓴거시더.
(쌧골)
신천(新川) 남쪼구에 있는 마실로
쌔(鐵)가 생산되는 꼴짜기라꼬 쌧꼴
이라꼬 카니더.
나중에 은(銀)캉 동(銅)까지 생산했니더.
참고로 "쇠"를 영양말로는 "쌔"라카니더.
(서들뫁ㆍ서들모티)
안암 뒷산 비딸진데에 거친 돌맹이들이
무데기를 이라가꼬
쫙 깔려 있따케가 서들이라꼬 카고.
그 서들 알게 마실이 있따케가 서들뫁
이라 카니더.
거친산돌을 영양말(사투리)로는
서들이라 카니더.
(진두들)
땅이 찰찐 진흙이 쌔배꼬,
물이 솟아나는 데시더.
진흙이 디게 많은 언덕이라는 뜻으로
진두들이라꼬 카게 된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