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0편을 묵상하고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다. 이것 저것 정리하고 나니 7시 30분이 되다. 출발하여 1시간 라이딩 후 수지에 도착하다. 구글을 통해 다음 행선지를 찾아 나서다. 신갈을 지나 용인 조정경기장에 도착하다.(10시) 기흥을 지나 오산 시청 도착(11시 10분)하고 오전 일정인 목적지 평택을 못 미쳐 송현초등학교 부근 도서관에 점심을 먹다.(12시 25분)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며 요한복음 6-10장을 읽다. 또한 존 프리처드의 "교회: 왜 교회에 가야 하는가? 교회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2-4장을 읽으며 에너지를 충전하다.(3시 30분)

용인에서 발견한 한강-평택호 자전거길 광고판(JESUS LOVES YOU) 고려은단/ 마음이 찡하다!

용인 조정경기장 자전거로에서

어른들의 옛 추억의 이야기들을 뒤로 하고 동탄을 지나고 송탄에 도착하다.(4시40분) 평택을 지나자 조금은 풍경이 낫다. 신도시 건설과 정리되지 않은 듯 보이는 공장과 가게들. 또한 숨쉬는 것이 그리 상쾌롭지 않다. 생각해보니 들녁의 농약 살포로 사료되다. 드론과 같은 비행접시를 통하여 농약을 벼에 살포하는 현장을 발견하다. 성환을 지나 둔포로 어렵게 길을 들어서는데 한식뷔페 7000원이 눈에 띄다. 너무 많은 땀을 흘린 탓으로 밥보다 수박과 과일사라다에 먼저 그리고 많이 손이 간다.(6시10분)
넓은 들판 벼농사에 드론 비행접시를 통하여 농약살포

아산 관광지도(자동차전용도로 연고로 지방도를 이용해야 했던 어려움(방황)과 아늑한 마을들)

아산 외곽의 유치원
맛있게 먹고 출발하여 한 시간 넘게 라이딩하여 지금 쉬는 아산 유치원에 도달하다. 이제 어두워져 어디로 가야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안으로 들어서자 새로 지은 것같은 건물과 아직 잘 정돈되지 않은 잔디밭과 정원들이 넓게 펼쳐져 있다. 수도도 있어 일단 샤워하고 세탁도 하다. 그리고 나서 정자 아래 마루에 눕다.(8시 20분) 예산까지 가면서 사겠다고 한 모기향이 없어 오늘 모기의 귀한 밥이 될 것 같다. 어린 시절 잡풀들을 모아 불을 피워 연기를 내어 모기를 쫓던 기억이 새롭다. 바람아 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