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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7장
사사 사무엘과 이스라엘의 회개,
하나님께서 블레셋으로부터 구원
(찬송 358장)
2022-5-24, 화
맥락과 의미
사무엘서를 신데렐라 이야기처럼 읽거나, 어린이 성경 이야기 정도로 읽는 데서 벗어나야 합니다. 사무엘서는 하나님께서 그부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고 계속 행하신 언약의 신실하심에 대해 말합니다. 이 책을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예수님 재림할 때까지 계속 읽을 때, 시대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각자의 삶에서 구체적인 언약적 축복을 내려 주십니다. 여기에 기록된 역사는 “언약의 역사”입니다. 과거의 “언약 역사”는 어느 시대나 적용되는 “비유, 교훈”이기도 합니다. 사무엘서는 사사기(재판, 다스리는 책)를 이어서 마지막 사사 사무엘이 사사로서 백성을 다스린 역사입니다 (6,15,16,17, 참고 7:1,3).
4-6장에서, 하나님께서 언약궤와 함께 하시면서 그분의 손으로 블레셋의 신들, 그 우상과 그 백성들을 정복하셨습니다.
이제 7장에서 그 언약 백성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올 때, 언약 백성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방 나라를 심판하십니다.
4-6장은 기적적인 다곤 파괴, 그리고 질병을 사용하셨습니다. 7장은 직분자-백성의 기도와 회개, 하나님의 우박, 백성들의 전투를 통해 이루셨습니다.
1. 백성들의 회개와 더 철저한 회개(1-6절)
2. 헌신의 번제는 블레셋에 대한 승리로 (7-12절)
3. 사무엘의 사사 통치 (13-17절)
4. 언약의 하나님은, 백성들은 감사와 찬양
1. 백성들의 회개와 더 철저한 회개(1-6절)
여호와의 궤가 기럇여아림에 있은 지 20년 동안 이스라엘 온 백성이 여호와를 사모했습니다 (2절). “사모함”은 “애곡” (여기와 겔 32:18, 미 2:4 등 구약에 3번 나오는 단어)을 말합니다. 사사 시대에 하나님께서 가나안 민족들을 통해서 백성들을 심판할 때 백성들이 고통하며 부르짖는 것을 말합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 구원자 사무엘을 일하게 하셨습니다. 사무엘은 온 백성에게 이방 신을 버리고 온 마음으로 여호와만 섬기라고 두 번이나 반복하여 말합니다 (3-4). 우리가 지금 당하는 어려움도, 무슨 어려움이든지, 우선 온 마음을 향하여 하나님께 돌아갈 때 새로운 은혜를 주십니다.
내가 너희를 위해 기도하리라” (5절). 사무엘은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7:8-9, 8:6, 12:17-19, 23. 15;11, 시 99:6 렘 15:1).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였습니다. 여호와 앞에 물을 부었습니다(6절). 제단을 쌓고 제단 앞에서 물을 부었을 것입니다. 백성의 마음에서 눈으로 흘러내리는 기도의 눈물처럼 물을 부으며, 금식하였습니다.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 하였나이다.” 고백했습니다.
사무엘은 그들이 여호와께 돌아오려면, 첫째, 그들의 마음이 돌이켜서 여호와만을 섬기라고 하였습니다. 3절에서 ‘마음’이라는 말을 두 번 사용하면서 마음을 돌이킬 것을 호소합니다.
둘째, 바알과 아스다롯과 같은 이방 우상을 버리라고 촉구하였습니다. 소극적으로 우상을 버리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여호와를 사랑해야 하였습니다. 여호와를 섬기는 것은 외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부터 전심으로 하는 일이었습니다. 사무엘은 언약궤를 가져오는 손쉬운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백성들의 마음을 여호와께 돌리는 근본적인 일을 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언약궤는 여호와께서 함께 하신다는 표시와 도우신다는 약속입니다. 그 같은 물건에 의하여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해 회개하는 마음에 반응하시는 분이십니다. 참된 회개가 없는 예식은 하나님께서 매우 싫어하시는 일입니다(참조. 15:22-23; 사 1:11-17).
20여 년의 기간이 지나면서 사무엘의 교훈이 뿌리를 내리자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모두 미스바에 모이도록 하였습니다. 사무엘이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였고(7:6), 백성들은 금식하면서 자기의 죄를 회개하였습니다(7:6).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다스리니라.” (6절).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사사로 임명하여 구원하는 일을 이제 시작하십니다. 사사는 “다스리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20여 년의 기간이 지나면서 사무엘의 교훈이 뿌리를 내리자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모두 미스바에 모이도록 하였습니다. 사무엘이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였고(7:6), 백성들은 금식하면서 자기의 죄를 회개하였습니다(7:6).
2. 헌신의 번제는 블레셋에 대한 승리로 (7-12절)
마침 그때 블레셋이 이스라엘이 모였다는 말을 듣고 전쟁하러 올라왔습니다. 제사드리는 사람들에게 무기가 있었겠습니까? 백성들은 듣고 두려워했습니다. 사무엘에게 “우리를 위하여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구원하시게 하소서.” (8절) 회개, 두려움은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신뢰로 나아갑니다.
사무엘은 백성을 대표하여, 회개와 헌신의 번제를 드리며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습니다. “큰 우레(천둥소리)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셨습니다” (10절). 이스라엘이 추격하여 그들을 쳤습니다.
우리는 급한 일이 있으면 예배나 기도를 게을리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힘든 일이 있을수록 더 예배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일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도우셨습니다”라고 감사합니다. 큰 돌을 세웠습니다. 은혜에 대한 반응으로 감사의 찬양을 드립니다.
3. 사무엘의 사사 통치 (13-17절)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으로부터 빼앗겼던 땅을 찾았습니다. 아모리 사람들은 정복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모리 사람은 약속의 땅에 남아 있는 이방인들 전체를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항복하는 “평화”가 이어졌습니다 (14절)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지역들, 길갈 등, 주로 에브라임에 속한 작은 지역을 순회하며 백성들을 다스렸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재판하는 일이 주된 일이었을 것입니다. 자기 고향 라마에 상주하면서, 여호와께 단을 쌓고 제사로 경배하며 백성을 다스렸습니다. 한나의 눈물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 있었던 그 라마에서, 사무엘은 계속 다스립니다.
4. 언약의 하나님은, 백성들은 감사와 찬양
10절에 여호와께서 우레(뇌성, 천둥소리)로 블레셋 사람을 “어지럽게 하셨습니다.” 전에 이집트 군대가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할 때 그들의 군대를 어지럽게 하셨습니다. 그 위대한 하나님께서 초라한 사사 시대의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시내 산에서 천둥소리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께서 사사 시대에도 나타나셨습니다. 사무엘의 기도 소리가 하늘로 올라갔을 때, 여호와께서는 하늘의 우렛소리와 함께 기적으로 블레셋을 치셨습니다. 나중에 다윗 왕도 같은 고백을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뇌성을 발하심이여 저희를 흩으셨도다 화살로 저희를 흩으시며”(어지럽게 하시며)(삼하 22:14,15). 구약 성도들은 이런 고백을 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했습니다.
십자가를 앞에 두고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셨습니다.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고 응답하셨습니다. 하늘에서 응답하신 소리가 아주 컸습니다. 그 말을 분명히 알아듣지 못한 사람들은 “우레가 울렸다”(요 12:29)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계속 천둥소리같이 응답했습니다.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시는 일은 바로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 백성을 구원하시는 일입니다.
“기도의 부르짖음 à 천둥소리로 응답 “ 이 부르짖음은 십자가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십자가에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부르짖으셨고, 죽으셨을 때 땅이 흔들리고 바위가 터지는 큰 소리가 났습니다(마태복음 27:51). 3일 후 큰 지진 소리와 함께 예수님께서는 무덤에서 부활하셨습니다(마태복음 28:2).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께서 사무엘의 기도를 들으신 것은 사무엘이 특별해서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가 특별한 분입니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용서하신 후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서 다스리십니다. 서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다스리십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와 우리 가족과, 교회의 죄를 용서하시도록 하나님께 아룁시다. 우리가 붙들고 있는 우상들을 버립시다. 땅의 것을 영원한 것처럼 높인 것을 버립시다. 이 땅의 모든 것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을 즐거워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기도합시다. 그리스도는 “기도하기를 쉬지 않으시고” 있습니다. 우리도 성령님을 의지하여 항상 쉬지 말고 기도합시다. 출애굽의 하나님, 가나안의 승리를 주신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중보의 십자가 제사와 중보 기도를 기쁘게 받으십니다.
그리스도는 지금도 혼자서 사단의 세력과 싸우십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기도하며 헌신의 번제를 드리면서, 이 싸움에 참여하도록 초대하십니다.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지금은 하늘의 천둥소리를 내면서 응답하지는 않으십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우리 죄 용서하십니다. 용서받은 우리들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함께 하십니다. 우리의 싸움에 승리를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주일 예배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 찬송하고, 지금 우리의 가정에서 말씀과 기도로 나갈 때, 하늘에서 기도하며 다스리시는 그리스도께서는 성령님을 통해서, 출애굽과 가나안의 눈에 보이는 승리 보다 더 큰 승리를 온 세상 언약의 가정들을 통해 이루어 가시고 있습니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지금 나와 가정 교회가 당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일은 제일 먼저 어디에서 출발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도우심을 감사해야 할 나의 에벤에셀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여호와의 손: 5장과 7장
5장에도, 7장에도 손은 네 번 나옵니다. 5장에서는 여호와 “손” (바로 언약궤, 5:6,7,11)이 다곤의 손 (5:4)과 블레셋을 치셨습니다. 7장에서는 회개하며 경배하는 백성을, 여호와의 손 (7:13)이 “블레셋 사람의 손” (7:3,8,14)으로부터 구원하셨습니다. 4-6장에서 블레셋 땅에서의 여호와의 손의 승리는, 7장에서, 이스라엘 땅을 침공해 온 블레셋을 향해 승리로 나타납니다.
<참고> 10절, 우렛 소리와 함께 하나님의 적들을 어지럽게 하심: 시내산, 사무엘, 다윗, 예수 그리스도
10절에 여호와께서 “우레”로 블레셋 사람을 “어지럽게 하셨습니다.” 사무엘서를 기록한 성령님은 놀라운 선언을 하십니다. 출애굽하는 이스라엘을 추격하던 바로의 군대를 “어지럽게 하신” (출 14:24, 하맘) 여호와는 그 위대한 승리를 암울한 사사 시대에도 계속하셨습니다.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면서 약속하신 일입니다. 이방신들을 숭배하지 말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만 섬기면” (출 24:25) “내가 내 위엄을 네 앞서 보내어 너의 이를 곳의 모든 백성을 파하고 (어지럽히고) 너의 모든 원수로 너를 등지게 할 것이며” (출 23:27). 약속하셨습니다.
사무엘은 이 말씀에 순종하여 백성에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나오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대로 당신의 위엄으로 적들을 어지럽혔습니다.
사무엘이 경험한 것은 그의 어머니가 기적으로 그를 낳은 후 하나님을 찬양할 때 이미 예언한 내용입니다.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라.” (삼상 2:10). 그 믿음을 이어서 사무엘의 기도 소리가 하늘로 올라갔을 때, 여호와께서는 하늘의 우렛소리와 함께 기적으로 블레셋을 치셨습니다. 백성들은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여 에벤에셀 예배를 드렸을 것입니다.
사무엘 상하의 마지막, 사무엘 하 22:14,15에서 다윗은 왕으로서 자신의 삶을 돌아 보면서 같은 말로 찬송합니다. “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14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뇌성(라암)을 발하심이여 15 (화)살을 날려 저희를 흩으시며 (하맘) 번개로 파하셨도다. “우레”로 “어지럽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의 왕으로서의 온 삶과, 그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을 계속 보호하셨음을 찬양합니다. 다윗의 찬송은 시편 18편에서 다시 편집되었습니다(시편 18:13,14). 하나님의 백성은 기도를 들으시고 기적으로 적들을 어지럽히는 하나님을 계속 찬송했습니다.
다윗도, 한나와 사무엘과 같은 하나님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죄인들을 다시 회개하게 하신 신실하신 하나님, 약속대로 기적으로 구원하신 하나님을 다윗 자신이 체험했습니다. 그 체험은 단지 개인적 체험이 아니라 언약 공동체의 전체의 체험이었습니다. 한 시대의 체험이 아니라, 그 이전 세대에서 이어져 오는 언약 백성의 역사적 발전의 한 부분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하심은 마침내 하나님 자신이 사람이 되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하늘을 향해 부르짖으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부르짖었습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죄인인 우리를 대표하여 고난을 받으시면서 부르짖으셨습니다.
하늘을 향한 기도는 십자가를 얼마 앞두고 제자들과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도 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자신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 12:24). 그리고 하늘을 향해 소리 내어 기도하셨습니다. “지금 내 마음이 민망하니 (혼란되니) 무슨 말을 하리오,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때에 왔나이다.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니 무리는 우레가 울렸다고도 하고 어떤 이들은 천사가 저에게 말한다고도 하니 예수님께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요 12:27-30).
“기도의 부르짖음 à 천둥소리로 응답” 이 부르짖음은 십자가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십자가에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부르짖으셨고, 죽으셨을 때 땅이 흔들리고 바위가 터지는 큰 소리가 났습니다(마태복음 27:51). 3일 후 큰 지진 소리와 함께 예수님께서는 무덤에서 부활하셨습니다(마태복음 28:2). 땅이 흔들리는 지진 소리는 세상과 세상의 악한 지배하에 사단을 굴복시키는 소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천둥소리 가운데 하나님의 적들을 흩으시고 어지럽게 하시고 백성을 구원하신 이 일은 구원 역사에서 계속되었습니다. 출애굽에서 이미 보이셨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런 눈에 보이는 장엄함을 보여 주시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오셔서 풍요로운 이 시대에는 영적 세계에서 더 강한 능력으로 사단의 세력을 누르시고 구원을 이루어 가십니다.
<참고> 미스바 회개, 그 이전과 이후
미스바 성회는 ‘회개 운동’의 대명사처럼 되었습니다. 그 집회 자체만을 보아서는 안 됩니다.
첫째, 이스라엘이 미스바에 모이기 전에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순회하면서 가르쳤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여호와께 돌이키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섬기라고 가르쳤습니다.
둘째, 미스바에 모였을 때에 그는 백성을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회개하는 그 자리에서 사무엘을 이스라엘을 사사로서 다스렸습니다(7:6). 여호와께서 친히 통치하시는 것이 직분자를 통해서 이루어 집니다.
셋째, 블레셋 군대가 공격했을 때 번제를 드리면서 기도했습니다. 자신을 온전히 드리면서 기도했습니다.사무엘이 번제를 드리면서 기도를 드렸을 때에 여호와께서는 번개로 블레셋 사람을 치셨습니다.
넷째, 미스바에서 회개하며 마음을 여호와께 돌이킨 것의 결과는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 블레셋의 압제로부터 자유롭게 되고 블레셋 사람의 손에 빼앗긴 성읍들을 다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중요한 것은 사무엘이 이스라엘에서 ‘사사로서 다스렸습니다’는 사실입니다. 15-17절에 세 차례나 사무엘이 사사로서 다스렸습니다. 그는 외적인 방법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말씀을 가르치고 기도함으로써 그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그렇기에 사무엘이 사사로서 활동한 사실을 세 번 반복하여 기록합니다.
그러나 집회를 인도하고 구약교회를 다스린 사무엘이라는 사람이 종교적으로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 보다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나랄ㄹ 위해 그를 쓰셨습니다.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에 여호와께서는 사무엘이 기도할지라도 듣지 않으시겠다고 하실 정도였습니다(렘 15:1).
하나님 다스리심을 이 땅에서 구현하는 데에는 말씀과 기도 이외에 다른 수단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도 말할 수 없는 탄식과 통곡으로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하늘에 오르신 후에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시기 때문에 불신자가 주님을 믿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히 7:25). 또한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십니다(롬 8:26).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지만 이러한 시기에도 경건의 모양만 가진 사람이 아니라 경건의 능력을 구비한 사람을 통하여서 이처럼 어두운 시대에도 주님의 교회를 다시 세워 가십니다(딤전 4:7-8)(김헌수 목사의 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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