躁勝寒(조승한)하고 靜勝熱(정승열)하니,
淸淨(청정)이 爲天下正(위천하정)하느니라.
움직이면 추위를 이기고 조용히 있으면 더위를 이긴다.
맑고 고요하면 천하가 바르게 된다.
우리가 생활하며 터득한 선조들의 이야기도 이와 같다. 추울때 가만히 있으면 얼어죽지만 움직이면 열이나서
추위를 이길수가 있다고 알고있고, 여름 한 더위에 가만히 앉아 책을 읽던지 서예에 몰두하던지 하면 더위를
잊는다.
이 구절은 노자(老子)의 도덕경 45장 끝 구절에서 가져온 것으로, 동양 철학과 자연주의 사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躁勝寒(조승한): "동작이 차가움을 이긴다"는 의미로, 활동적인 상태가 차가운 기후나 상황에서의 불편함을
극복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躁(조)'는 바쁘거나 활동적인 상태를, '勝(승)'은 이기다,
우위를 차지하다는 뜻이고, '寒(한)'은 차가움을 의미합니다.
靜勝熱(정승열): "정적인 상태가 더움을 이긴다"는 의미로, 조용하고 평온한 상태가 더운 날씨나 열정적인
감정의 과열을 진정시킬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靜(정)'은 조용하거나 정적인 상태를, '熱(열)'은 더움이나
열정적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淸淨(청정)이 爲天下正(위천하정)하느니라: "청정함이 천하를 바르게 한다"는 의미로,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과
상태가 세상을 올바르게 이끈다는 사상을 나타냅니다. '淸淨(청정)'은 순수하고 깨끗한 상태를,
'爲(위)'는 ~이 되다의 의미를, '天下(천하)'는 세상을, '正(정)'은 올바름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 전체적으로는 자연의 원리와 인간 생활의 조화, 그리고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는
도덕경의 핵심 사상을 반영합니다.
활동과 정적, 더움과 차가움 사이의 균형을 찾음으로써 내적 평화와 외적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또한, 내면의 청정함과 순수함이 외부 세계의 변화와 도전에 대응하는 방식을 지도하며,
이러한 내면의 상태가 세상을 올바르게 이끌 것임을 선언한 것입니다.
참조:1. https://table.cafe.daum.net/p/1908753090/300336740595615488
2. 도덕경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