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 사실 아이보다 엄마인 제가 욕심이 더 생기더라구요.
아침에 일찍 일어났으면 뭔가 멍하니 보내게 하기 보다는 영어dvd라도 하나 더 보고
책이라도 하나 더 읽게 하고 싶고, 점점 이것저것 가르치고 싶고...
그래서 아직 시계도 잘 못보는 6살 아이들에게 시간 낭비 하지 말라고, 5분이면 끝날걸 왜 뜸들이냐고,
그러면 아이들은 5분이면 길어요? 하고 되묻곤 했습니다.
평소에 집에서 읽던 책보다는 두께가 두꺼워서 앉은 자리에서 한번에 읽기에는 6살 아이들한테는
무리였지만, 읽는 내내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눈빛은 계속되었답니다.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워도 언젠가 알게되면서 지혜로 쌓이게 될 보물같은 책이네요.
저도 알려주고 싶고, 아이도 알고 싶었던 시간의 탄생과 변화 등등을 너무 잼있고 자세히 알려주는 책입니다.
달력의 역사, 해시계, 물시계, 모래시계의 설명 뿐만 아니라 문제점들까지,회중시계 속 태엽시계, 진자시계,
수정시계, 원자시계, 표준시계 등등 시간에 관한 많은 지식도 속해있어 읽고나면 시간을 정말 지혜롭게 쓰는 법을
알게 되지요.
사실은 듣는 아이들보다 읽어주는 제가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읽었네요..오호..이런거였구나 하면서 말이죠.
아들과 딸 둘에게 읽어줬는데 아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네요. 워낙 시간이나 시계에 관심이 있는
아이이기도 했지만 역사와 환타지를 오가는 책 내용에 푸욱 파뭍혀 사진 찍는 지도 모르고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한 두번 읽어서는 바로 이해는 어렵겠지만 틈틈히 읽는다면 곧 그 깊은 지혜를
깨닫게 되겠지요.
재미있고 시간에 대한 지식도 얻고, 무엇보다도 시간을 잘 쓸수 있는 지혜까지 얻게 되는
정말 보석 같은 책입니다.
우리의 모든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재미와 지혜도 함께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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