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조원 투입…반도체 철도 만든다!
41조원 투입…반도체 철도 만든다!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수립’ 발표
645㎞ 42개 노선에 40조7000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늘 기자 회견실에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수립’을 발표하고 있다.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청 회견실에서 열린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수립’ 기자회견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발표한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에는 고속·일반·광역철도 등 27개 노선과 도시철도 15개 노선 등 총 42개 노선이 담겼다. 총 연장 길이는 645㎞이며, 40조 7000억 원이 투입된다.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남부에는 ‘반도체철도선’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용인 처인구 남사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이천 부발을 연결하는 ‘반도체철도선’을 신설해 세계 최대 반도체 공급망인 ‘K-반도체 벨트’를 지원할 것”이라며 “반도체선을 서쪽으로 연장해 화성 전곡항까지 연결하는 경기남부 동서횡단선도 추가 검토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번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도민 출퇴근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담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먼저 “서울·인천으로 출퇴근하는 도민 교통편의를 위해 신천신림선, 별내선 의정부 연장 등 광역철도 10개 노선을 선정했다”며 “3호선 경기남부 연장, 서부선 경기남부 연장 등 6개 노선을 추가 검토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 출퇴근 문제 해결의 열쇠인 ‘광역철도 사업’은 서울·인천시와 협의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철도기본계획에 △동백신봉선 △판교오포선 △덕정옥정선 등 주민 생활권 내 철도를 확대하는 12개 노선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