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운수와 신성교통의 관계...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게시판으 이곳저곳 뒤져보다가... 밑에 보니 대륙을향해달려라!한국고속철도KTX! 님께서 동성,남성,대성운수에 대해 잘 쓰셨더군요 ^^ 다음편이 명성운수와 신성교통에 대해 써주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안올라와서 제가 대신 써볼까합니다 ^^ 우선 명성운수는 경기도 고양시면허의 운수업체로 광역급행버스, 직행좌석버스, 인천국제공항버스, 일반좌석버스. 도시형버스, 순환버스 등을 운행하는 업체로 규모가 상당합니다. 신성교통의 경우 서울 신성교통와 경기 신성교통으로 구분되는데 뭐 둘이 같은 회사이니..(면허만 다른것뿐이지요..) 서울 신성교통은 말 그대로 서울시면허의 운수업체이구요.. 경기 신성교통은 경기도 파주시면허의 운수업체입니다. 이 외에도 서울 제일여객이 신성교통 계열이구요.. 경기도 대성여객, 舊 서부여객, 강화운수, 서울 신인운수 대표이사님들이 신성교통&제일여객 대표이사님과 친척관계에 있는 회사입니다. (대표이사 성이 모두 "우" 씨입니다.) 명성운수의 주 세력은 신일산.. 흔히 말하는 일산신도시죠... 일산신도시와 화정지구. 행신지구 등에 세력이 있지만 저~ 멀리 북쪽 통일로 주변에는 힘이 별로 없죠. 그나마 내유동에 차고지가 있어 노선 몇개가 들어가는 것 빼고... 신성교통의 주 세력은 서울 은평구와 경기도 파주시입니다. 서울 신성교통과 제일여객 모두 은평구가 주 사무지이니깐요.. 얼마전까지만해도 신성교통과 명성운수.. 사이가 지금처럼 나쁜건 아니었습니다.. 신성교통보다는.. 동해운수나 선진운수와 더 나빳죠.. 하지만 신성교통이 본격적으로 신일산.. 일산신도시에 진출합니다. 일산신도시에서 자기네들 구역인 파주를 연결하는 노선을 개통시키는 거죠.. 이에 자기땅에 쳐들어와 버젓이 영업하는 꼴을 못보는 명성운수가 가만있을리가 없죠 -_-;; 참고로 몇년전 현재 좌석버스 일부가 명성운수와 서울면허 운수업체들이 공동운행을 했었습니다. 그 예로 현재 일산-여의도 구간을 운행중인 1008번과 일산-대흥동 구간을 운행하는 921번이 있지요. 위 노선 모두 현재는 명성운수만 운행중입니다. 서울면허 업체들이 때려치고 나간거죠.. 명성이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몰라도... 신성교통이 90번을 개통하면서 본격적으로 일산신도시로 진출합니다. 노선이 금촌-백석역이죠.. 이에 질세라 명성운수도 90번과 노선을 비슷하게 노선을 만들어 6번을 개통합니다. 이러면서 티격태격하다가... 결정적인 사건이 이제... 직행좌석버스 1000번의 공배죠.. 개통당시 명성운수와 동해운수가 공동운행을 하다가... 차량대수부터 동해운수보다는 명성운수가 약 7대 더 많이 운행했습니다. 그러니 동해운수가 밀리는 건 당연하죠.. 결국 동해운수에서 1000번 노선운행권을 포기하고... 그걸 신성교통에서 가져와 신성교통에서 1000번을 운행하게 됩니다. 기존에 명성운수나 동해운수에서는 살벌하게 밟고 다니면서 손님들을 공포에 떨게 했었는데요.. (일산 대화역 → 광화문 최고기록이 23분이라고 합니다.) 명성운수가 시속 120 ~ 130km로 달리자 신성교통에서는 속도제한기를 80km에 걸어두고 친절한 기사님과 클래식음악을 틀어주며 승객들을 편안하게 모시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여태까지 벌벌 떨며 버스를 이용했던 승객들은 신성 1000번을 이용하게 되구요.. 경기도 버스운송조합에서 직행좌석요금을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올릴때도 명성운수에서는 돈 올리면 쪽박나는건 당연하다고 판단, 1000번만 요금인상을 하지 않았습니다. 점점 명성운수를 이용하던 승객들이 신성교통으로 움직이고.. 거기에 요즘 명성운수에서 과속으로 인한 큰 사고들이 빈번히 일어나자 결국 명성운수에서도 속도제한기를 장착하게 됩니다. 참고로 지금도 신성교통보다는 명성운수가 차량대수가 더 많습니다. 이 점을 이용하여 명성운수에서 일명 샌드위치라고 해서 앞차와 자기차 사이에 신성차를 놓고 압박시키면서 손님을 뺏어가죠... 그러나 신성교통은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히 운행을 하죠.. 최근에는 증차도 했습니다..;; 명성운수와 신성교통의 갈등은 1000번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_-;; 원체 1000번 노선이 초초대박 노선이기 때문에 두 회사 모두 포기를 못하구요... 스피드 5성회사.. 동"성"교통, 남"성"교통, 대"성"운수, 명"성"운수, 신"성"교통... 지금은 명성이나 신성이 전차량 속도제한기를 장착하는 바람에 옛말이 되겠네요.. 명성운수는 신성교통 외에도 선진운수와도 대립관계에 있죠... 얼마전 교하에서 영등포까지 운행하는 83번 노선을 선진운수 914번 노선과 거의 중복을 시키면서 선진운수를 열받게 만들었었죠.. 과거에 선진운수 914-1번과 명성운수 87-1번이 노선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공배를 하다가.. 선진운수가 결국 914-1번을 폐선시킨적도 있었죠... 그러나 이번 2월 말에 개통된 광역급행버스 9700번(일산-강남)이 생기면서 명성운수가 불리하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명성운수만 4대로 운행하지만 곧 있으면 대원고속에서 6대를 운행하게 되죠... 명성 기사님들이 하나같이 말씀하시길 "우리가 이제 신성꼴 났구나..." 라고 말씀하십니다. -_-;; 1000번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 말이죠... 일부 회원님들께서 겨우 2대밖에 차이 안나는데 무슨 걱정이냐...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경기/대원이라는 회사가... 돈이 되는 노선이면 무차별하게 증차를 해버립니다. 돈 되는 노선엔 신차투입 1순위죠...(현재 1005-1번과 9000번이 1순위죠) 정 신차를 못뽑는다 하더라도 자회사 좌석버스 몇대만 빼오면 되는일입니다.. 그러나 명성운수는 틀리죠.. 회사사정이 경기/대원보다 나은것도 아니고.. 고급형좌석버스를 운행하는 노선도 1000번과 3300번, 82번 3개뿐이고... (1000번의 경우 차 빼오면 신성한테 밀리고.. 3300번의 경우 현재 배차간격도 20분정도 되는데 빼오면 더 벌어지고.. 82번 역시 차 몇대만 빠져도 손님들 차 안오고 서서 간닥 난리나는 노선들이죠...) 어디서 차를 빼올때가 없죠... 경기/대원고속도 공배회사를 많이 죽인 회사중에 하나죠 -_-;; (경기/대원고속이 국내 법인 회사중에서는 최대규모의 운수업체입니다.. 차량보유대수가 약 3500대, 계열회사만 9개.. 경기고속, 대원고속, 대원교통, 대원여객, 대원운수, 대원버스, 경기고속관광, 대원고속관광, 대원관광이 모두 한 회사죠 -_-) 여기까지입니다... 학교 쉬는 시간에 정신없이 쓰느라 앞뒤 안맞는 부분이 좀 있을껍니다 -_-;; 혹시 잘못된 점이 있으면 바로 태클 걸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