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장성유도회장 노강 박래호 선생이 29일 군립중앙도서관에 자신의 저서 4권을 기증했다.
기증한 저서는 ‘노강(蘆江) 선생의 한자 이야기’, ‘노강의 족적’, ‘백헌(柏軒)유고’, ‘몽와(蒙窩)선생 춘우(春宇)선생 양세습고’ 등 4권이다.
2020년 발간한 ‘노강 선생의 한자 이야기’는 우리사회의 윤리와 도덕, 정치와 시사적인 사건에 대해 한자성어를 비유해 솔직담백하게 인간의 길을 묻고 제시하는 수필집으로, 삶의 길잡이가 될 만한 저서다.
이 저서에서는 특히 선친 백헌공(柏軒公)과 부인 청심당(淸心堂) 여사와의 이별에 대한 진한 가족애를 한자성어로 풀어 표출해 애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백헌유고’는 선친 백헌공의 詩文을 모아 주석을 단 문집이며, ‘몽와선생 춘우선생 양세습고’는 외증조부와 외조부, 부자간 두 세대의 詩文을 모아 주석을 단 문집으로 노강 선생의 가족사와 그들의 윤리와 도덕성,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사료다.
저서를 기증한 박래호 선생은 “나와 선조들 삶의 행장을 그대로 담은 졸저이나마 책장 속에 묻혀 퇴색하는 것보다, 밝은 빛을 보며 후세에게 실낱같은 울림일지라도 사료로서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군립도서관에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첫댓글 황룡중13회 동문님 장성군 평생 교육 센터 박미희 소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