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23일 심소거사님과 함께 북한산 승가사로 향하였습니다.
북한산 동쪽의 백운대-만경대등과 달리 서남쪽에는 비봉, 족두리봉, 향로봉등이 있습니다.
대략 500M ~ 600M의 봉우리들입니다.
국립공원 안내소를 거쳐 올라오다 보니 흐르는 물에 얼음꽃이 피어 났습니다.
주섬 주섬 올라오다보니 승가사입구입니다.
9층 석탑으로 장엄하였습니다. 경건함이 쫘악~~~
대체로 비구니 스님들이 계신 사찰은 아름답게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었던 것 같은데
이 곳 또한 정리하시고 신경 쓰신 것이 눈에 띕니다.
또한 가파른 경사지를 잘 다듬어 곳곳에 터를 평지로 다듬었네요....
대단하게 장업한 석탑입니다. ()()()
여기도 불면석이 있네요, 백련암 불면석과 엇 비슷해 보입니다.
스님께서 관세음보살 정근과 신묘장구대다라니 염송을 하고 계시어 대웅전 본존불 촬영을 못하고 바깥에 나와서 한 컷을 찍다보니 빛 반사가 되어 잘 뵈이질 않습니다.
'영산전' 판각 글씨가 말해주듯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가리켜 줍니다.
아름다운 대웅전 모습
비탈진 경사지를 절개하고 다듬어 보기좋게 안착시킨 모습입니다.
공력이 엄청 들었겠습니다.
이 곳엔 능선의 아름다움을 보현봉이 뽐내주고 있습니다.
보현능선 2
보현능선 3.
승가사와 보현봉.
승가사와 보현봉. 2
승가사 영천(석간수) 에 약사전을 모셨습니다.
승가사 마애여래 부처님의 설명서.
마애여래 부처님이시여 저의 기도를 받아 주시옵소서 _()()()_
마애여래 부처님의 좌상입니다. 108계단을 조성하여 오르는데 힘이 좀 들었습니다.
어느 스님께서 동산스님(洞山守初禪師 : 운문문언선사의 법제자)께 여쭈었습니다.
"스님, 무엇이 부처님입니까?" 하고 물으니
동산스님께서 왈.......
"마삼근(麻三斤) 이니라"
헉........ 부처님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마삼근(麻三斤)이라니..........
마(麻)란 허름한 집 응달에 수풀처럼 우거진 '삼' 껍질을 벗겨서 말린것을 말한다.
(이 껍질을 얇게 나누고 쪄서 삼베를 만들고 삼베를 틀로 짜서 옷을 만든다.)
마삼근이란 공안의 내용을 혹자들은 이렇게 설명하고 계십니다.
1. 어느 날 동산수초화상이 저울로 麻(삼)를 달고 있었는데, 어떤 승려가 찾아와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하고 물었고,
저울로 마를 달고 있던 저울 눈금이 3근을 가리키고 있었기에
‘마삼근’
이라 대답하셨던 것이라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동산화상이 ‘마삼근’이라 하신 뜻을 그 자리에서 바로 아시면 깨달을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화두가 될 것입니다.
2. 선문답을 즐기는 고승들의 이야기에 이런 삼베옷의 시원함을 ‘부처’에 비유한 예가 있다. 한 수행승이
물었다.
“무엇이 부처입니까?”
더운 여름에 삼베옷을 입고 있던 고승은 이렇게 대답했다.
“마삼근”
몸을 덥지 않게 해주는 삼베옷을 부처로 보고 그것에 감사한다고 말한 것이다.
만물에 불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불자들에게 한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게 해주는 삼베옷도 부처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성철 큰스님께서는 참선납자들을 접하시면 화두로 "삼서근"을 주셨다 합니다.
물론 저도 백련암에서 3천배를 하고 나서 "삼서근"을 받았습니다.
부처님을 물었는데
"어째서 삼서근이라고 했는고?"
"어째서 삼서근이라고 했는고?"
"어째서 삼서근이라고 했는고?"
채소는 한 근에 375g입니다. 다른 것은 600g이지만,,,
그러면 서 근이니 1,125g이 됩니다.
다른말로 하면 삼(麻) 세근, 즉 삼 껍질 1,125g이 부처님이라시네요??????
우짤까요???
그리고 삼(麻)은 재배나 경작이 우리나라에서는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환각작용이 있어서 입니다. 바로 대마초입니다.
제가 살던 어린시절만 해도 우리 외조모께서 삼 껍질을 다듬고 짜서 삼베를 만들어 생업으로 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처님을 물었는데
"어째서 삼껍질 1,125g 이라고 했는고?"
"어째서 삼껍질 1,125g 이라고 했는고?"
"어째서 삼껍질 1,125g 이라고 했는고?"
부처님을 물었는데
"어째서 삼껍질 1,125g 이라고 했는고?"
"어째서 삼껍질 1,125g 이라고 했는고?"
"어째서 삼껍질 1,125g 이라고 했는고?"
부처님을 생각하면서
화두를 생각하면서
족두리봉, 비봉, 그리고 하산길의 아시시!!!! 한 암벽을 거쳐 불광동으로 하산하였습니다.
부처님을 물었는데
"어째서 삼서근이라고 했는고?"
"어째서 삼서근이라고 했는고?"
"어째서 삼서근이라고 했는고?"
도반님들 건강하세요 _()_ _()_ _()_
도반님들 행복하세요 _()_ _()_ _()_
도반님들 성불하세요 _()_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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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紀 2567年 (檀紀 4356年 , 西紀 2023年 ) 1月 31日 火曜日 (陰曆 1월 10일)
一 休 合掌 _()_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