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모음 시리즈(7)-최진규의 발로 찾은 향토명의
약초연구가로 널리 알려진 최진규씨가 쓴 '발로 찾은 향토명의'란 책이 있다 10여년 전의 책이다
책에 소개된 명의들 중에 이미 세상을 떠난 분들도 있지만 그들의 비법을 고스란히 담고있는 책이다
처음 책을 접하던 시절에는 막연히 책에 소개된 방식대로 따라 해 보기는 했지만 그들의 비법에 대한 깊은 이해는 없었다
지금에서야 겨우 그들의 숨은 비법이 이해가 된다
소개되는 민간의 명의들은 의사면허가 없는. 한마디로 말해서 돌팔이들이다
의사는 살릴 수 있는 사람을 실수로 죽여도 처벌을 받지 않을 수 있지만 이들은 죽을 사람을 살려 내고도 감옥살이를 하는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다
죽을 사람을 살려 준 댓가가 고작 담배 몇 갑 술 한잔이다
이들의 치료법은 거의가 자연에서 나온 것들이다 우리 할아버지들이 이미 사용하던 토종약재들을 이용한다
이러한 치료법은 옆사리 끼어 들어온 서양의학도 아니요 중국의 한의학도 아니다 한민족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 문화이다
그러나 지금은 자격증이라는 쪼가리들에게 무참히 짓밟혀 가고 있다
개가 병이 나면 풀을 뜯어먹는 것은 자연스러운 치료법이며 고양이 새끼의 상처에 어미 고양이가 핧아주는 행위는 자연이요 자유요 순수한 것이다
하물며 옆집 사람의 아픔을 자연을 이용하여 치료해 주는 것은 인륜이요 도덕이다
이들의 비법을 참고하여 자신의 건강과 가족과 이웃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민족의학이며 토종의학이고 민중의학은 부질없는 돈벌이에 사용되는 의학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치료법이 있다는 차원에서 간단하게 소개한다
자세한 내용과 연락처를 원하시는 분은 책을 읽어 보고 주소를 근거로 추적하기 바란다
(1)암 퇴치약 만든 현대판 신농이라고 불리우는 이창우(경기도 기흥읍 신갈리에 그의 제자 김장온씨가 산다고 쓰여있다)
이창우 할아버지가 수많은 암환자를 고쳤다는 암치료약 감탕의 재료는 깊은 산속에서 나는 희귀한 관목이다 물쪼가리나무,바위꽃,천우향나무
감차나무 등 7~8가지의 약제를 이용한다
암에는 주목나무의 줄기를 이용하라고도 일러준다
(2)훈 치료50년에 곱추.나병도 고쳤다는 훈치료의 대가 박재양(충남 예산군 대술면 이티 1리 730번지 관양마을에 살았었다고 함)
훈 치료법은 지금은 사용하지않는 전통치료법이다 쑥뜸 치료법과 거의 비슷하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 훈 치료법은 약물질을 태우거나 끓일 때 생기는 연기나 증기를 몸에 쏘여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훈약의 주재료는 약쑥과 수은,개신뼈라고 한다
(3)토종약재로 당뇨,불임,치질,관절염 퇴치약 개발한 민약연구가 최연태(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98-29번지에서 최연태 민약국을 운영하였다고 함)
깊은 산속의 참나무 썩은 그루터기에 기생하는 천마 라는 약초를 이용하여 술을 담아서 대부분의 병에 사용한다
불임증을 치료하는 변강쇠 약으로 석룡자,백강잠,석청 등으로 만든 환약을 추천
당뇨에는 닭의장풀,며느리배꼽,누에번데기,천초(찰벼를 베고난후 나오는 새싹),선퇴(매미허물),참마,동충하초,지치를 이용
(4)120세의 신침 도인 김성술옹(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새마을 사택 가 2동5호에 살았었다)
간질과 정신병을 침으로 고침,난치피부병을 만병초로 고침,
(5)하늘과 땅의 기운을 모은 암약 천지산을 발명한 배일주(서울 은평구 진관외동 북한산 밑에서 살았다고 쓰여있음,주식회사 천지산 설립)
천지산의 재료는 30~50가지가 혼합되어있다-우황,사향,용골,모려,혈갈,백랍,몰약,호동루,용뇌향,유향,침향,상상기생,상근백피,건칠,유피,
호박,노근,주사,천산갑,송라, 붕사,한수석 등을 법제하여 고열로 1백시간을 태우면 ,,
암환자들의 민간처방으로는 화살나무와 꾸지뽕나무,느릅나무 뿌리(단 느릅나무의 뿌리를 많이 먹으면 소병이 안나오는 수가 있음)를 넣고
달여 마시면 좋다고 함
암 환자가 피해야 할 8~10개의 다리가 달린 동물(오징어,문어,낙지,꼴뚜기,게) 를 먹으면 암세포가 빠르게 전이된다고 함
(6)하늘이 내린 영약 천마로 난치병 고치는 유성길씨(경북 영양군 석보면 삼의리 봉의골 맹동산 꼭대기에서 천마를 재배하며 살고 있었다)
천마는 깊은 산속의 참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기생식물로 한약재 중 아주 비싼 것이다 약효는 중국산 보다 10 좋다
천마를 쪄서 말려 사용하기도 하고 천마를 술로 담기도 한다
(7)침으로 몸속의 엉킨 줄 풀어주면 몇 백년도 산다는 신침명의 이병후옹(경기도 용인군 모현면 갈담리 갈월 노고산 아래에 살고 있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살아 있는 생명체는 현미경으로도 보이지 않는 줄이 나온다고 한다 그 줄이 몸속에서 엉기거나 매듭이 생겨 버리면 병이라
엉기고 막힌 아시혈을 침으로 푸는 것이 방법이다 발가락 끝을 눌러 진맥하고 등을 툭툭 쳐 나가면서 막힌 곳을 찾아낸다
(8)암,에이즈,난치병 등 어떤 병이든지 쑥 뜸으로 고치는 쑥뜸명의 조용순선생(인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으로 재직 하였었다)
30분 넘게 타는 주먹만한 뜸장을 중완혈과 단전혈에 태워 미국,한국의 에이즈환자를 치료하여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분
옛날부터 쑥 뜸은 백가지 병을 다스린다고 알려져 있다 조용순씨의 쑥뜸법은 인산 김일훈 선생의 쑥뜸법을 따르고 있다
쑥뜸재료는 강화 싸주아리쑥이 재일이다
(9)이보법으로 의술을 깨쳐 병자를 구료하였던 살아있는 전설의 최창웅옹(경북 울진에서 95년 5월말에 96세의 일기로 별세)
이보법이란 제갈공명의 정신통일 수행법으로 정신을 한곳으로 집중시켜 신과 통하는 수련법으로 터득을 하게되면 천안통,천이통이 열려
천지만물의 원리와 비밀을 한 순간에 깨닫는다
이보법을 통해 본 모든병의 원인은 혈적(血積)이라 신경줄에 죽은 피가 맺혀서 생기는 것이요 그걸 풀어주면 것이라 풀어주는 방법은 여럿이라
침,뜸,지압,온열,운동,호흡 등으로 풀어준다
간암,백혈병 등에 노나무를 사용하라고 일러준다
생명을 다루는 손으로 재물을 만질수는 없는 법
소나무 예찬론자로 솔잎,솔씨,솔뿌리,송절,복령,송이버섯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법을 들려준다
(10)산간벽지를 떠돌아 다니며 인술을 배푸는 걸인 명의 김종수 기인(일정한 거처가 없다)
동으로 만든 침 하나로 떠돌아 다니며 환자를 보면 간단히치료하고는 바람처럼 사라진다는 기인
하늘이 그져 준 비법이라 아픈사람을 거저 고쳐 주어야지 돈 받고 팔 수는 없는 법이라
그의 의술은 강릉,횡성,평창 쪽에서는 꽤나 알려 졌었다고 함
(11)50년을 생식하며 암 퇴치용 치료기를 만든 청산 김태호옹(중랑구 상봉동 상봉 터미널에 사무실을 두었다고 함,청평에 청산자연식연구소를 운영 하고 있음)
갖가지 산열매를 모아 말리면 좋은 약재이며 소나무를 특수한 방법으로 발효시키면 명약,식이요법과 물리치료기로 암 치료 함
환경운동가,발명가,화가이며 지금도 활동 중
(12)산삼보다 좋은 약도라지로 난치병 고치는 도라지 명의 이성호(진주시 봉곡동 474-3번지에서 장생 도라지 연구소를 운영하였다고 함)
오래묵은 도라지는 산삼보다 낮다는 일념으로 50년을 도라지 연구에 몰두
도라지는 당뇨,고혈압,기관지,관절염,악성부인병,중풍에 신효하다,달여 먹거나 생즙으로 이용,20년 이상의 도라지는 KAIST에서 과학적으로 입증
도라지 재배법으로 특허
지금도 활동 중
(13)간암,간경화 등 모든 간질환 고치는 간약 도사 성기문씨(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살았었다)
성기문씨가 만드는 간약의 주재료는 우황,사향,주사(부적을 그릴때 쓰는 원료)이다 법제가 까다롭다
우황,사향은 국산이 너무 비싸 중국재를 쓰도 큰 무리는 없지만 주사만큼은 최고급으로 사용
(14)주왕산에 숨어사는 도인 운재당 이원철 스님(경북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내원동에 살았었다)
침과 약초로 환자를 치료한다
씀바귀,고들빼기는 중풍,고혈압,동맥경화에 좋고 미역취는 당뇨에 좋다 신경통에는 호경골(호랑이 앞발뼈)가 신효 대신 말의 앞발뼈로 대신
쑥은 만병의 약초이며 먹거리
만병초는 고혈압,당뇨,심장병에 좋고
독초인 초오는 동해산 명태로 법제한다
(15)유가대법으로 의술묘리 터득한 유학자 대유 이기주선생(대전시 중구 옥계동에 살았었다 )
독성이 강한 약제 수은,유황,비상,초오 등 160가지의 독극물을 법제하여 관령환,금액단이라는 기이한 약을 만든다
금액단은 중국명의 편작의 제일한방 약이다 우황청심환 보다 10배의 효력이다
장석(오래된 간장독에서 굳은 소금덩어리)을 받침으로 사용하여 뜨는 쑥뜸과 침술로 암,간경화,간질,전신마비 같은 난치병을 고침
(16)기호만령단' 으로 중풍,고혈압,치질을 치료하는 민속의학자 취암 양준호선생(종로구 견지동74-10번지에서 불교 봉사단체 자비회'를 운영 하였다)
요즈음 우황청심환은 효과가 신통찮다
대신 그가 만든 기효만령단은 효과가 빠르고 몇일만 먹으면 효력이 나타난다 3개월이면 대개 낫는다
기효만령단의 재료는 백출,창출,천마,초오,천오,강활,방풍,형개,전갈,,백하수오,적하수오,석곡,석웅황,백지,천산갑,선모,홍화,유황,몰약,인삼 등 30가지
(17)수천가지의 민간 비방요법을 모으는 민간의학의 기인 류상채선생(동대문구 신설동에서 '류상채 민간요법연구소'를 운영하였다)
많은 저서가 있기에 그가 쓴 저서를 통하면 더 빠르다
민간의술,주역,풍수지리,무술 등에 통달한 민간의학자이다 술잎으로 땀을 내게하여 전신이 마비된 환자를 고침,불로주로 성불구를 고치는 사례,
정신병을 치료하는 오경법 등 무척 다양한 비법의 소유자이다
(18)풀뿌리 의술로 난치병자 구료하는 민간요법의 달인 윤제홍선생(경기도 화성군 비봉면 쌍학리에 살았었다)
옻나무껍질,솔잎,부처손,까마중,쇠비름,민들레,느타리버섯,인진쑥,돌나물,산머루뿌리,피마자,느릎나무 등 한약재가 아닌 산야초를 이용하여
암,백혈병,당뇨병,신경통,관절염,중풍,골수염 등 갖가지 난치병을 치료한다
더불어 그는 독특한 쑥뜸을 사용하는데 쑥에다 검정참깨,살구씨,호두살,인진쑥을 넣어 쑥뜸을 만든다
(19)죽을병에서 살아나 경험으로 교선건강법을 창안한 교선 노재천선생(동대문구 용두동 104-26번지 한지빌딩에서 교선건강법 연구회'를 운영)
생명을 움직이는 3대 요소를 기,혈,온(溫)으로 보고 이 세가지가 막힌 곳없이 유통시키는 운동법
죽을 날만 기다리다가 우연히 발가락을 흔들어 보다가 창안하게된 독특한 운동법
(20)지네로 난치병 치료하는 정성열선생(경기도 일산의 아파트에서 살았었다)
밤나무에 사는 불개미를 재일 좋아하여 밤나무 근처에 지네가 많다
지네술로 디스크 ,혈액순환,중풍,구안와사,관절염,신경통,요통,악성종양,피부병을 치료함
지네 먹은 닭이 좋다
(21)기공의술의 대가 윤상철선생(한국생기기공도협회 사이트 문의)
기공수련은 정신수련도 되지만 몸치료법으로도 탁월하다는 비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생기기공협회 문의
(22)난치병자 구료가 곧 중생제도라는 법준 서재학 스님(서울의 정릉에 있는 작은사찰에 머물었다고 함)
간병에는 오리나무껍질을 봄에 채취하여 사용한다
유황을 법재하여 사용하는방법도 있다
칼슘이온수로 이용하여 치료한다
(23)죽을 목숨을 살려주고도 숨어사는 명의 김기현선생(연락처 모름)
직접약을 지어주지 않고 처방전을 써 준다
온갖 난치병을 고치고도 불법의료행위로 고발되어 곤욕을 치루기를 몇번
그의 방에는 히포크라테스상이 있다 죽을병에서 살아난 사람이 그를 히포크라테스라고 지칭하며 보내온 상이다
이상 23분의 향토명의를 소개하였다
세월이 지난 인물들이라 지금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분들이 많다
병고에서 고통을 받는분이라면 충분히 신빙성이 있는 책이라고 추천하고싶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그들의 치료원리를 찾아 다시 쓸 계획이다
최진규씨와 청아출판사에 감사드린다
내일은 최진규씨의 제2탄 명의 '기적의 향토명의'편이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