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레일바이크 사업 때문에 말이 많습니다. 레일바이크 사업에 대한 시장의 강력한 의지 때문에 공무원도 무모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즉,행정지원과장은 부곡동 주민자치위원장이 레일바이크 찬성 서명운동을 받고 있음에도 그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도 모르고 엉뚱한 말을 하고 있으며, 또 부곡동장은 준 공직자인 통장들이 레일바이크 찬성 서명을 받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도 모르고 오히려 통장을 옹호하고 있으니, 의왕시 일부 공무원들의 태도가 한심합니다.더 큰 문제는 의왕시장과 담당 과장은 레일바이크 사업이 부곡동 경제 뿐만 아니라, 의왕시에 막대한 재정수입을 안겨줄 것이라고 시민들에게 선전하고 있습니다.
의왕시민모임과 의왕안양군포 환경운동연합 등은 의왕레일바이크가 설치될 경우 왕송호수의 천혜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 땅 값을 제외한 약 260억원의 사업비가 잘못하면 의왕시의 재정여건을 악화 시킬 뿐만 아니라, 적자 발생시 그 비용을 모두 시민이 부담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레일바이크 사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추진한 재정사업(돈 버는 사업) 중 성공한 케이스가 극 소수에 불과하며, 또 레일바잍크 사업을 민간 전문업자 한테 위탁할 경우 그들의 생리상 의왕시가 생각하는 것 처럼 많은 수익이 의왕시 재정으로 편입되지 않습니다.
의왕시 부곡동의 일부 몰지각한 부동산 업자들과 사회단체장, 그리고 지주들은 레일바이크 사업이 추진될 경우 땅값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아마도 땅값은 상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서민경제에는 아무런 도움이 안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땅 값 상승에 따라 전세 및 월세 가격만 푹등할 우려가 없지 않습니다. 의왕시장과 담당 과장은 레일바이크 사업이 추진 될 경우 많은 일자라가 생기는 것 처럼 말하고 있는데, 레일바이크 운영에 따른 인력은 약 20명 정도이며, 그 가운데 전문 기술자 등을 빼면 실제 시민을 위한 일자리는 별로 없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시장과 담당 과장은 레일바이크가 의왕의 대표적 랜드마크 시설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반환경적인 시설인 레일바이크가 녹색성장과 녹색의왕을 지향하는 의왕시의 대표적 상징 건물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시장과 오복환 담당 과장은 레일바이크가 친환경적 시설이라고 말도 안되는 괘변을 늘어 놓고 있습니다. 즉 의왕시장과 오복환 과장은 레일에 고무 등을 씌워서 전혀 소리를 안나게 할수 있다고 합니다. 비싼 새차도 1년이 지나면 소음이 나는데, 하물며 사람들이 이용하게 될 레일바이크를 무소음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그저 시장의 바램일 뿐입니다
또한 레일바이크의 전체 거리 가운데 약 1km가 수변 위를(왕송호수 제방 쪽) 지나가는데, 이런게 친환경적인 시설인가요?? 특히 의왕시는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철새들을 구경하게 한다고 합니다. 갈매기도 아닌 철새들이 레일바이크 소음과 사람들의 웃음소리 등에 둔감 할까요?? 만약 레일바이크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이용객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서 다양한 인위적인 시설들을 추가적으로 많이 설치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경우 왕송호수의 환경은 극도로 악화 될 것입니다. 돈만 있으면 레일바이크는 언제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 파괴된 환경은 수십년에서 수백년이 걸릴 뿐만 아니라, 엄청난 돈이 들어갑니다
만약 여러분들은 동일한 수준으로 한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는 에어컨과 녹색 숲이 있다면 어떤 것을 택하겠습니까? 아마 성능이 좀 부족해도 '녹색숲'을 택할 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녹색 숲이 사람에게 진짜 시원함을 줄 뿐만 아니라,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핵발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은 2022년까지 핵발전소를 모두 없애고, 그 대신에 대체 에너지, 즉, 풍력과 지열, 수력, 그리고 태양열 등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왕송호수의 천혜 자연환경을 파괴할 수밖에 없는 의왕레일바이크 사업을 꼭 해야합니까? 돈 몇 푼 벌자고 녹색의왕을 포기하고, 주민 갈등을 일으키는 이 사업을 해야 합니까?
이에 따라 의왕지역 시민단체는 의왕레일바이크 사업을 적극 저지하고 있습니다. 즉 기자회견과 성명서 발표, 철도특구 승인 기관인 지식경제부에 레일바이크 사업의 부당성을 알리는 공문 전달과 장관 면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에서 레일바이크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왕시민모임은 담당 과장과 국장의 면담 요청에 따라 대화를 가졌습니다. 즉, 의왕시민모임은 먼저 레일바이크 사업을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하기 전 레일바이크 사업을 반대하는 단체(시민)와 찬성하는 단체(시민)들이 모여서 진지하게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의왕시는 행정절차가 끝난 후에 토론회를 하자고 하는데, 그게 무슨 진정한 소통입니까? 김성제 시장은 시민과 열심히 소통한다고 홍보하고 있지만,그것은 진정한 소통이 아닙니다. 김성제 시장은 시민단체의 의견을 무시하고 진정한 소통의 자세를 갖지 않을 경우에 발생되는 문제에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김성제 시장은 먼저 시민과 함께 레일바이크 사업에 관한 진지한 토론회를 마련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레일바이크 사업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의왕시민모임은 의왕시 한테 토론회를 위한 비용을 시민모임이 부담할테니발표자(레일바이크 용역업체)와 토론자(의왕시 담당 국장 또는 과장)를 보내 달라고 했더니 그 대답마저 이런 저런 이유로 회피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 답변을 늦어도 6월 3일까지 달라고 했는데, 지금 시간까지도 답변이 없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인데, 의왕시민모임 주관으로 레일바이크 찬.반 단체 대표들과 함께 난상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즉, 레일바이크를 찬성하는 단체의 대표를 만나 이른바 "끝장토론회'를 제안할까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성제 시장님! 의왕시는 시장 개인의 것이 아닌, 15만 시민의 것이며, 그것만이 명품의왕시, 행복한 의왕시로 가는 시작이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