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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52구간(회운각-미시령)
1.산행코스 : 희운각대피소→ 무너미고개 ←(4.4km)→ 마등령삼거리 ←(3.6km)→ 저항령 ←(1.4km)→ 황철봉 ←(4.5km)→ 미시령
0.희운각산장 - 5분 - 무너미고개 - 25분 - 신선대 - 1시간30분 - 1275봉- 1시간20분 - 나한봉 - 1시간20분 - 마등령 - 10분 -1326.7봉 - 2시간20분 - 저항령 - 50분 - 황철봉 - 2시간 - 미시령 (10시간 소요)
2.산행거리 : 13.9Km 너덜길끝지점-우측길-평지길(직진은 초소)-우측길 하산
3.소요시간 : 10시간 30분
4.산행 안내 : 희;운각대피소 출발, 미시령 도착 택시-속초 모텔 숙박
0. 회운각대피소에서 숙박함-사전에 예약은 필수.
2층으로 되어 있으며 좁은 공간에 잠자리 제공 - 남여 혼숙.ㅋㅋ
회운각-미시령 구간
(회운각대피소 1박)
(공룡능선)
공룡능을 지나 비탐구역이자 나의 첫 발걸음이 될 걸레봉과 황철봉의 너덜길을 지나 미시령까지 가는 대간을 할 새날이 밝았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오늘을. 하지만 눈을 뜨니 몸은 무겁다. 새벽 두시에 한무리의 산객들이 대피소를 떠나고, 3시 경에 내 옆에 있는분이 또 떠나는 등 주위가 시끄러워 제대로 된 잠을 자지 못하였으나 더 이상 잠도 오지 않는다. 당초 계획은 4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하려 했으나 05시가 조금 넘어 날이 훤히 밝은 후 대피소를 떠나 산행을 시작했다. 애초의 계획은 신선대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시간 계획을 했으나 이른 출발로 인해 이 계획은 수포로 돌아 갔다. 안개가 모든 것을 삼켰고, 단지 나의 거친 숨소리만이 적막한 설악을 깨우고 있었다.
공룡능선 갈림길인 무너미고개를 지나 한기를 담고 있는 설악의 날카로운 입맞춤은 아무래도 나에겐 어색하다. 나는 백두대간을 하며 제일 큰 원칙 중의 하나가 조망을 즐기기 위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둠을 피해 밝은 날에 산행을 한다. 예상한대로 신선대에 오르니 중청과 대청 그리고 용아릉 등 설악의 모든 것들이 실루엣처럼 보인다. 특히, 찬바람을 이겨가며 천화대의 조망을 보려고 신선대에서 기다렸으나 아무래도 안개가 거치고 않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포기하고 공룡의 심장으로 들어간다.
청아한 새소리와 함께 설악은 점차 잠에서 깨어난다. 중청과 대청을 비롯한 미친 존재감을 뽐냈던 용아장성도 그리고 토왕성폭포의 공포감을 느끼게 했던 화채능선도 그 때의 숨막힐 것 같았던 숨결은 이제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점차 천화대의 화려한 첨봉들과 범봉의 위압적인 모습에 점점 다가 갈 무렵 화채능선 넘어 일출을 끝내고 있었다. 아~아까워. 이런 날 멋진 일출을 볼 수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천화대의 석림 속을 벗어나면서 공룡의 맹주인 1275봉이 그 위세를 떨치며 눈 앞에 등장한다. 희운각에서 2.4km에 있는 샘터에 앉아 다리쉼을 하며 샘터를 바라보니 샘터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여기서부터 1275봉까지 진한 된비알을 맛보고 공룡의 자존심인 1275봉을 만났다. 물론 10여 년 전에 1275봉을 오른다고 객기를 부리기도 했지만 오늘은 간식을 하고 조금 쉬었다가 마등봉으로 향한다.
공룡능선의 아름다움과 힘겨움이야 산에 조금만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알 일이 아닌가? 이미 아내와 3번 친구들과 공룡능선을 4번이나 올랐으니 더 이상 새롭다는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이 시간에 공룡의 속살에 머물러있는 사실이 행복할 뿐이다. 오르내림을 반복하여 큰새봉과 나한봉을 지나 이마에 땀이 맺힐 때 비선대갈림길에 섰다. 대부분 나의 공룡능선의 일기는 비선대 또는 오세암으로 빠졌기 때문에 오늘처럼 금줄을 넘어 마등봉정상으로 가는 백두대간은 신천지일 수밖에 없다. 새롭게 나의 산행 역사를 만들어 가기는 하지만 또다시 비탐구간에 진입하여 미시령까지 불법산행이라는 주홍글씨를 달고 산행이 시작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헬기장으로 추정되는 곳을 지나 마등봉 정상에 닿았다.
마등봉은 사방이 뻥 뚫려 있어 최고의 조망처로 손색이 없다. 북으로는 가야 할 대간 능선에 있는 걸레봉과 황철봉이 남으로는 공룡능선의 1275봉과 화채능선의 화채봉 그리고 중청과 대청이 조망되는 곳이 바로 마등봉 정상이다. 일망무제의 조망처로 부족함이 없는 곳이지만 시계가 좋지 않아 그 기분은 반감되고 만다. 언제 다시 이곳을 찾을 수 있을 런지도 장담할 수 없는 곳이라 아쉬움은 더욱 크다. 아침을 먹으며 생각보다 긴 휴식(20분)을 취하고 걸레봉과 황철봉의 너덜길을 체험하러 발걸음을 옮긴다. 걸레봉까지 가까운 듯 하지만 등로는 암봉을 에둘러 지그재그로 만들고 있어 생각보다 제법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선답자들의 글을 기억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마등봉에서 내려서자 말자 만나게 되는 너덜길이 나에게 먼저 인사를 건넨다. 그리고 너덜 중심에서 동쪽으로 거대한 울산바위의 위용을 새삼 느끼며 숲으로 들어간다.
마등봉에서 아주 잠깐 동안 너덜길을 체험시키고는 걸레봉으로 가는 길은 육산의 내림길로 편안하게 한다. 나무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개선문이 나를 반기는가 하면 함박꽃 군락지에서 순백의 탐스런 꽃들이 함박 웃으며 발걸음을 한결 편하게 해 준다. 마등봉에서 걸레봉까지는 생각보다는 멀지 않는 곳에 있지만 능선을 따를 수 없어 좌우로 등로를 바꾸어가며 고도를 높였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며 또한 너덜길을 따라 가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너덜은 암괴류(岩塊流)라하여 빙하기의 잔재로 알고 있다. 암봉과 암릉 사이에 있는 물이 얼어붙고 해빙기 때 암봉과 암릉이 부서져서 만들어진 것이다. 암봉과 암릉에 일종의 크랙(crack)이 생기면서 덩어리로 갈라진 것으로 일종의 크레바스라고 한단다. 거대한 바위덩어리로 이루어진 너덜을 몇 번을 지났지만 걸레봉은 언제 도착할까 궁금하여 암봉 전망대에 올라보니 걸레봉이 지척에 있는데 문제는 걸레봉으로 가는 능선우회로는 지그재그로 상당히 길고 고도를 올리고 내리는 등 생각보다 험하여 시간이 많이 걸린다.
너덜길을 지나 고사목 앞에 발걸음을 멈췄다. 말로만 듣던 너덜길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며 세월의 무게 앞에 허물어져 가는 고사목과 대화를 나눈다. 대간팀들 외에는 발걸음을 하지 않는 원시림과 같은 오지에 어느 누구하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처연하기 이를 데가 없다. 생명은 유한한데 욕심은 끝이 없으므로 해서 우리네 삶이 더욱 고단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물론 나의 욕심도 포함해서.......
다리쉼을 끝내고, 얼마 산행을 하지 않아 온통 거대한 바위벽인 암봉으로 이루어진 걸레봉에 닿았다. 마등봉에서 약 1시간 50분 만에 일이다. 왜 걸레봉일까? 내 생각엔 봉우리가 더러워서가 아니라 이 봉에 이르는 등로가 걸레와 같아서 이런 이름을 붙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르고 내리고, 좌로 우로 우회시키는가 하면 너덜길이라는 양념 맛을 보면서 산행을 시키니....... 고생 끝에 걸레봉에 서면 그 조망은 가히 환상적이다. 북으로 저항령을 품은 황철남봉 그리고 남으로는 마등봉과 멀리로 공룡의 잔재와 대청과 중청 등 사방으로 모든 것을 볼 수 있게 한다
전망을 감상하다가 바람이 너무 세게불어 친구의 모자가 너덜길 아래로 날아가버렸다. 친구는 아깝다고 내려가서 주변을 찾았으나 어디로 갔는지 찾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고....
설악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저항령으로 내려서는 길 역시나 제법 긴 너덜길이라 신경 쓰이게 한다. 발을 잘못 놓으면 제대로 사고 날 수 있는 곳으로 안전산행에 신경 쓰느라 산행시간은 하염없이 늘어난다.
또한 깊고 깊은 저항령계곡이 엷은 운해로 신비감을 느끼게 한다. 아마도 이 계곡을 따르면 신흥사로 연결되는 것 같다. 걸레봉에서 생각보다 긴 너덜길을 내려서서 저항령에 닿으며 간식을 하고 한참을 쉬어 간다. 급수가 필요하면 인근에 샘터도 있다고 하던데 나는 물을 넉넉하게 준비하여 갈 일 없어 쉬었다. 아침에 조금 일찍 출발하여 시간적으로 넉넉했다. 지금처럼 산행을 하면 오후 3시쯤 미시령에 도착할 것 같아 페이스를 조금 늦추기로 하여 저항령에서 황철남봉으로 느릿느릿 오른다.
황철남봉의 너덜이 보이기 시작함과 동시 이어서 황철북봉으로 이어갔다. 조망이 없었던 황철봉과는 다르게 황철북봉은 시원한 조망을 제공했다. 황철북봉에서 내려서면 어마 무시한 너덜길을 3번이나 다시 만난다. 너덜길마다 바람이 얼마나 센지 사람이 날아갈까봐 이리저리 암괴류 사이로 발을 옮겨가며 조심 조심 하산을 한다. 오른쪽으로는 울산바위의 장엄함이 안개 속에 실체를 보였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멀리 북쪽 정면으로는 내일 가야 할 신선봉이 운해 속에 흔들리며 신선이 나올 듯한 모습으로 나를 유혹한다. 세 번째 너덜길을 내려서며 이제 미시령으로 가는 능선이 가지런하게 보인다. 물론 안개가 없었다면 미시령까지도 조망할 수 있었을 텐데.......
황철북봉의 어마무시한 너덜을 지나자 길은 그 모습을 바꾸어 육산으로 순하게 바뀐다. 울산바위갈림길을 지나 미시령으로 내려서는데 하늘에 잔뜩 덮은 구름이 비로 바뀌어 바람과 같이 살짝 뿌리는 길을 신속히 내려오다가 군인들이 한국전쟁 당시에 순국하신 국군들의 유해를 수습하는 현장에 도착했다. 어제도 한 구를 수습했고, 당분간 계속된다고 말한다. 전쟁 시 워낙 치열한 교전을 펼친 곳이라 늦었지만 환영할 만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라를 지키려다가 전사하여 편안한 쉼터마저 없이 아무렇게나 방치된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았다.
길이 너무 좋아 휘파람을 불며 미시령에 거의 닿을 무렵 국공의 단속을 피해 오른쪽으로 하산하는 갈림길을 만났으나 친구와 의논 끝에 무작정 바로 내려가기로 하였다. 국공에게 걸리면 친구가 요령껏 변명을 하겠다고 큰소 리치는데 정말 난감하였다. 뭐든지 닥치면 해결되겠지, 오늘 날씨와 평일이라서 약간 안심을 하고 살금살금 앞을 살피며 아래쪽에 귀를 귀울리고 내려가니 조용하여 마지막 철망 뒤의 급경사로 빨리 내려서 미시령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니 공사장 인부들과 자전거 동우회원들이 모여 있었다.
황철봉구간 산행이 끝이 났으나 오지 않는 택시 기다리는 인고의 시간이 나에게 주어졌다. 내일 마지막 대간의 들머리를 확인하기 위해 국공 독수리의 눈을 피해 철책을 살펴보니 예전에 있던 휴게소를 모두 철거하고 원상 복구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로 비탐길 종전 길을 없어지고 깍은 산을 보구하여 마대로 덮고 중간에 작은 급경사 도랑을 내여 놓았다. 만약 내일 아침에 국공이 없다면 도랑을 타고 빨리 올라가는 방법이 최우선인 듯....자전거 동우회에게 혹시나 속초까지 동행을 요구 했으나 거절당하고 속초택시를 알아봤으나 미시령은 고성에서 관리한다고 하여 겨우 고성택시를 불러 속초항 근처 모텔로 내려가서 여정을 풀고 근처 회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방파제 올라 거센파도를 바라보며 백두대간의 마지막 밤의 설레임을 상상하였다.
설악산은 외설악과 내설악으로...
외설악...
우리나라의 등뼈라고 할 수 있는 태백산맥 중 가장 높은 봉우리(대청봉:1,708m)를 품에 안고 있는 설악산은, 남한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산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다. 설악산은 보통 대청봉~공룡릉~마등령을 중심으로 그 동쪽을 외설악, 서쪽을 내설악, 그리고 오색지구, 점봉산을 포함해서 남설악으로 구분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설악산이라고 말하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이 바로 외설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수학 여행지로서 최고의 인기를 모으는 곳 이기도하다.
외설악의 기점은 속초시 설악동이다. 설악동은 노루목이란 전설적인 이름으로도 불러왔다. 신라의 원효대사가 이 곳 숲속 길을 잃었는데 흰 노루가 길을 안내했다는 이야기에서 노루목 마을이란 지명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제 설악의 최대 관문이 된 설악동은 야영장, 숙박단지, 관광호텔 등이 어우러져 대규모 관광단지를 이루고 있다. 인접한 신흥사, 울산바위, 비선대, 토왕성폭포, 권금산성에 이르는 케이블카를 즐길 수 있어 관광지로 4계절 각광받는다. 설악산과 양양읍 사이에 위치한 낙산은 설악산과 연계하는 최상의 휴양지로 꼽힌다. 관동팔경의 하나로 동해안을 따라 연이은 대표적 드라이브 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국내 단일 최대 암장인 울산바위, 외설악의 전망대라 할 수 있는 권금성, 국내 최대 폭포인 토왕성 폭포 등이 바로 도로변에서 보이고, 신흥사를 지나면 와선대, 비선대, 금강굴 등의 명소가 즐비하다. 이윽고 오련폭포를 비롯해서 양폭, 음폭, 천당폭포 등 폭포와 담ㆍ소가 연이어 있는, 설악산 최고의 천불동계곡과 최고의 암릉을 자랑하는 천화대와 공룡릉이 펼쳐진다. 한숨을 돌리고 쉬기에도 미안할 정도의 절경들이 펼쳐지는 설악산을 1번의 산행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보통 산행에 걸리는 시간은 3~5시간의 단시간 코스도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12시간 이상 산행한다는 생각을 갖고 산을 오르는 것이 한결 마음이 편하다.
내설악.....
약수와 온천으로 유명한 오색지구 오색지구, 장수대가 '남설악'을 대표한다. 장수대 일대에는 옥녀탕, 대승폭포가 유명하고, 한계령을 넘어 오색지구에는 오색약수를 비롯해 독주골, 관터골, 주전골 등의 계곡이 또한 절경을 이루고 있다. 대청봉 남서쪽 오색천을 사이에 두고, 남설악의 주봉인 점봉산이 솟아 있다.
점봉산은 한계령을 경계로 해서 설악산과 별개의 산괴를 형성하고 있지만, 두 산괴가 만나는 계곡에 숨어 있는 고래골과 주전골, 십이담계곡 등의 선경을 뚫고 능선에 올라서면, 완전한 육산으로 탈바꿈한다.
요즘 주전골 가기전에 만경대의 등산로을 개설하여 많은 등산객들이 내설악의 경치를 만깃하는 코스이다.
이런 변신은 설악산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경우로서 침봉들의 총립이 설악형 산세를 대변한다면, 바로 점봉산 북록(오색쪽)까지 설악형 산세가 뻗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특히 한계령~점봉산 주릉의 지릉에 형성된 칠형제봉 능선, 만물상 능선은 한계령 도로에서 볼 때에는 좋은 경관을 제공하지만, 감히 범접하기 힘들 정도로 험악한 암릉을 이루고 있다.
점봉산이 덩치에 비해 등산로가 단순한 것은, 바로 이런 치밀한 산세가 길목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색에는 약수가 샘솟고 있고 온천욕도 즐길 수 있으며, 1~2시간 산책으로도 선경을 접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관광객들에게는 인기가 대단하다.
약수터를 지나면서 펼쳐지는 선경은 선녀탕을 지나 용소폭포까지 이어지고, 큰고래골~주전골 중류에 걸쳐 있는 12폭에서 그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곳까지 돌아나오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자연 탐방이 된다.
오색에서는 점봉산 산행보다도 설악폭포를 경유해 대청을 올라 천불동으로 하산하는 설악산 산행객이 더 많은 편이다. 대개 밤새 차편을 이용해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새벽부터 등산을 강행하는 안내산행이 대부분인데, 이럴 경우 설악의 참모습을 보기는 여행사와의 시간이 맞지 않아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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