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비가 막을 수 없는 우리들의 에너지! 오늘은 배드민턴으로
웃음과 팀워크를 채웠습니다.
날씨로 바뀐 계획
오늘은 하늘에서 눈과 비가 함께 내려 옥당중학교 운동장이 완전히 젖어버렸습니다. 예정된 달리기 연습은 불가능했죠.
그래서 모두가 모여 "그럼 뭘 할까?"를 고민했는데, 아이들의 입에서 하나같이 나온 말은 "배드민턴 하고 싶어요!"
오랜만에 라켓을 잡고 운동할 기회에 모두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영광체육공원으로 장소를 옮기게 되었죠.
배드민턴으로 더욱 활기차게
체육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활짝 웃으며 배드민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와! 내가 이겼다!", "아니야, 다시 해봐요!" 같은 대화가 여기저기서 들렸고, 어설픈 서브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평소보다 활발해진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모두가 라켓을 잡고 땀을 흘리며 웃음을 나누는 순간, 운동의 목적은 달리기보다 함께하는 즐거움에 있음을 다시 느꼈답니다.
배드민턴으로 배운 협동심
게임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 간에 팀워크도 강화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끄럽고 어려울수도 있지만 입밖으로 꺼내어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게임을 하게하자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수현이형이 넘긴 공이 너무 좋아서 내가 딱 받았지!", "성욱이가 끝까지 따라가서 쳤잖아!" 이렇게 서로의 장점을 칭찬하며 함께 이뤄낸 결과를 즐겼습니다.
비록 전문적인 경기는 아니었지만, 아이들 스스로 협력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운동보다 소중했던 웃음과 대화
특히 민형이는 맏형답게 차분하게 활동을 했고, 형철이는 진지하게 경기를 임하며 웃음 뒤의 열정을 보여줬어요. 수현이는 처음엔 약간 어색했지만, 점차 경기에 몰입하며 묵묵히 최선을 다했습니다.
성욱이는 힘들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성은이는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했답니다.
아이들이 땀 흘리며 서로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니, 오늘은 체력 훈련보다도 마음의 거리를 좁힌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을 기대하며 마무리
눈과 비 때문에 시작된 대체 운동이었지만, 오히려 그 덕에 아이들이 더 가까워지고,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해요!"**라는 아이들의 말이 오늘 하루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것 같네요.
어쩌면 마라톤 연습보다도 더 큰 에너지를 얻은 하루였습니다.
이제 다음 운동도 기대되는 마음으로 오늘을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