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2일
옥천읍 문정리 구읍 정지용 생가 가까운 곳에 옛 소재지로 관아와 향교가 있었고 양반들이 주로 모여 살았던 곳이나
전통 한옥 형태의 주택이 남아 있지 않아 아쉬운 가운데 춘추민속관이 있어 좋았다.

이 고택의 상량문에는 숭정기원후사병진십이월 (1856년 12월 -철종7년) 이라는 글귀가 적혀있는데 숭정(崇禎) 은
중국 명나라 말기 황제 의종의 연호로 건축연도를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전해 오는 말로는 흥선대원군이 자주 머물렀다고
하며 괴정 오상규님이 건축하고 그후손 오윤목(재정국장)국장이 증축한 것으로 밝혀져 귀중한 민속자료로 그 가치를
인증받아 복원되어 옛 모습을 되살리게 되었다.
본래 규모는 알수 없으나 현재 #자의 안채 와 별채 ,곳간과뒷간 49칸이 보존되어 있고 지금 보수중이었다.
또한 마당에는 정승집의 상징인 회화나무( 선비나무,백사목)가 수백년 세월동안 숨쉬고 있고 옛 선비들의 마음가짐을
담고 있는 극념재(克念齋) 라는 현판이 남아 있다.



지금은 문화관강부,충청북도, 옥천군 후원으로 정택희님이 새롭게 복원하여 전통한옥, 생활문화체험관으로
고택민박, 전통혼례,한옥마실,음악회, 고택밀주담그기,약초담그기,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곳간 여기저기 술익는 냄새가 진동한다. 옛 선비들이 즐겨 마시던 가양주의 전통을 이어받아 고택밀주를 만들어 팔기도
한다, 근래에는 마지막 황송 이석씨와 도올 선생도 자주 찾는다고 한다.


여행정보
1>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옥천 ic ↔ 7군도 ↔ 수북리방향 2km지점
2> 문의 : 춘추민소관 ☎043--733-4007 , 010-3174-3307
첫댓글 음... 밀주.. 츱츱츱...!! 먹고 싶어요...^^
제가 듣지 못한 많은 이야기가 적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