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오뉴월이 되면 공원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이 있다. 꽃양귀비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인천대공원에는 꽃양귀비와 수레국화를 찾아오는 사진사들로 붐빈다.
과천서울대공원에도 장미원 옆에 꽃양귀비 밭을 만들어 상춘객을 맞는다.
부천상동호수공원은 보리밭을 조성해 그 속에 꽃양귀비를 함께 키운다. 둘 다 관상용이다.
꽃양귀비는 아편성분을 가진 양귀비와는 달리 관상용으로 지자체에서 넓은 공터에 많이 심는다.
동틀녘에 꽃양귀비의 얇은 잎을 투과하는 햇살과 줄기의 잔털에 달라붙은 이슬을 보고있노라면
해맑은 애기들의 웃음과 솜털을 보는듯. (노란색의 애기똥풀과 피나물도 양귀비과임)
이들을 오롯이 찍어 내느라 굽어진 허리를 수시로 스트레칭 해줘야한다.
https://youtube.com/shorts/njA0pFz4qEc?si=mhhdJ29r32GnkHAZ
첫댓글 사진 찍은 각이 다르네요. 굿입니다
그러게요. 사진이 재밌는게 사진사의 위치에 따라서도 다른 뷰를 볼 수 있다는 사실. (드론이 열일)
그래서 뷰를 예상하고 이리저리 찍어보는데 대개는 꽝. 어쩌다 걸리는 예상 외는 월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