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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의 게는 남의 집 차지하고~ 낯선 방문객에 놀라 갸우뚱~
어쨌거나 이제 비닐봉지에는 바자락을 쑥쑥 쌓아간다.
갯벌체험을 하는 모든 분들! 열심. 열심. 주저앉고 하얀 얼굴 타올로 가려가며 하나라도 더 잡으려 호미질에 집중! 날이면 날마다 오는 흥미로운 체험인뎅!
그 와중에 저기 어촌주민들이 씨뿌려 잡은 바지락 한 가득 경운기에 실려 나간다. (1시간 만에¬¬¬¬¬¬)
15시가 다되어 이제 지읍기도~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갯벌보다는 다소 자갈/모래가 석인 듯 푹푹 진흙내 나는 갯벌은 아닌데~ 발이 푹푹 깊이 빠지고 진흙이 깊이 물렁하게 차 있는 그런 갯벌은 아니나 이도 갯벌은 갯벌(^^^) ㅎㅎ 이제 갯벌을 나오는데 민경이 허우적^~~
특히 기어나와 있는 맛조개 한 개 발견! 아주 횡재한 느낌이다. 금번 갯벌체험에서 보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던 맛조개가 쉽게 손에 들어와! 누군가 큰 갯벌 구멍에 맛소금 뿌려놓고 자리를 이동해 버려 지나는 우리가 횡재^^^^^ ㅋㅋㄸㄲ쑈ㅕㅓㅓ
경운기에 실린 바지락! 갯벌체험객들에게는 어머어마하게 많은 양!
직접 이 바지락을 채취하는 어촌주민들 거의 높은 연령대의 할머니 할아버지도 많으셔^^ 그럼에도 짧은 시간에 이 많은 바지락을 얻는 노하우는 대단하셩^^
문제는↘ 이 많은 바지락으로 어젯밤 식당에서 조개구이 먹을 때 지불한 가격을 생각하면, 이분들이 식당이나 도매업체에 바지락을 넘길 때 얻는 가격은 우리들이 알기에는 너무나 작다는 것.. 그 가격을 언급하지는 않는다.()()
여하튼 어촌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프다! 어쨌든 어젯밤에도 조개구이 맛있게 먹었으니깐^^^^^!!()(
이제 잡은 바지락과 맛조개 및 가래비 등을 pet통에 넣고서 물을 채운다. 그리고 맛소금을 넣어 바지락들이 머금은 모래알들을 내뱉게 만든다. 그럼으로써 먹을 터인데~ 1박을 더 함으로써 집으로 갖고 가기는 너무 시간이 지체되고, 아무래도 오늘밤 바지락 넣어 라면 끓여 먹든지 이곳에서 주변 선물이라도 하고파^^ ㅎㅎ
이제 보령 시내에 들러 돈까스 전문점에서 늦은 점심식사 하고선 곧장 서해안고속도로 보령IC로 향한다. 내일 태안반도 천리포수목원을 들릴 예정이기에.. 부근까지 가면 해가 저물 것이며 적시에 숙박을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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