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차갓재~백두대간중간지점~대미산~차갓재
언 제 : 2023.04.09. 날씨 : 꽃샘추위에 맑은하늘.
어디로 : 작은차갓재~차갓재~백두대간중간지점~대미산~백두대간중간지점~차갓재~생달리.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생달리마을입구의 국공파주차장에서 스타렉스호텔 레스토랑에서 누룽지곰탕으로 민생고를 해결했는디 베리굿~
다음주 종주길인 하늘재에서 포암산넘어 대미산을 다녀올라치면 거리가 쪼까 걸쩍찌근 할 것 같아서 살짝 서둘러봅니다.
생달리에서 작은차갓재를넘어 차갓재의 백두대간중간지점을 넘어 대미산에서 하늘재방향으로 최소한2km정도이상을
접어둬야 하늘재에서 대미산을 다녀올때 살짝 편안하지 않을까? 비실이생각.
오늘 걸어 놓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가야 한다. 코쟁이들 속담을 기억해보고설랑.
작은차갓재를 살짝넘어 한봉다리 넘어서면 차갓재의 백두대간중간지점 표지석을 만나 어쩌구저쩌구.
2km쯤 올라 갔을까? 가다보니 또 나타나는 백두대간중간지점의 표지석? 이기뭐꼬,
명색이 이나라 대표 산줄기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의 거리상 중간지점인디 여기다. 저기다. 헷갈리네~
쌈박질하는 지점을 넘어서니 전나무시체들이 이리저리 자빠져누워 산길을 막아서는디 장모님왈! 국공파 이런 썩을~
아직 나뭇잎도 나오지 않았지만 나뭇가지에 막혀 사방이 막혀있는 나무숲속의 전나무시체를 넘고 넘어야하는 감옥이어라.
지맥줄기따라 다닌다고 한동안 백두대간길을 잊어 버린지 오래된 탓일까? 백두대간길이 낯설기 그지없더라는...
등곡지맥종주때 여우목재에서 대미산올랐었던 등곡지맥분기점의 산패도 간곳없고, 삼거리 이정표는 자빠져 누워 있더라.
나뭇가지들 땜시로 보이는게 없으니까 분기점에서 문수봉을 지나가는 등곡지맥종주때의 야그를 장모님이랑 이렇쿵 저러쿵.
대미산에 올랐는데 운달지맥분기점 산패도 흔적없이 사라졌고, 자빠져 있는 이정표를 세워둘 방법이 없어서 거참~
하늘재방향으로 2km정도를 가는길에서 대구 K2산악회의 백두대간종주대를 만났더라. 대구 문둥이들이라 반가워서 허그로 쫙~
백두대간종주대원들의 발걸음 속도는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어서 비실이는 어메~ 기죽어브러,
먼저 보내고 오는길에 백두대간중간지점에서 뒤 따라오던 K2대원들의 여전사몇분이 와설랑 함께 허그로 인증샷 날리고.
차갓재에서 생달리로 내려서는 숲속의 산길엔 달래밭이어서 뽑아봤더만 이동네의 봄은 일렀는지 냉이뿌리가 아직이었다.
생달리마을에서 마무리한 시간이 일러서 저녁민생고시간이 아니더라. 까브에서 스테이크는 포기하고 마이홈으로~Going
생달리에서 작은차갓재넘어 대미산을 다녀 온 결과입니당.
생달리마을의 국립공원주차장에서 기상.
작은차갓재로올라가는 길목에 구르마 쳐 박아두고,
까브의 동굴레스토랑을 지나 작은 차갓재로 올라서야것죠?
까브의 레스토랑에서 작은차갓재의 이정표
작은차갓재의 이정표를 넘어 대미산으로 살짝 넘어서고,
차갓재의 백두대간중간지점이정표.
중간지점에서 인증샷,
비실이도 인증샷.
차갓재의 중간지점에서 올라가는 오르막길이어라.
이기뭐꼬~
차갓재에서 중간지점표지석이 있었는디 헷갈리네,
우쨌기나 인증샷은 있어야 하것죠?
ㅎㅎ
전나무시체들이 갈길을 막아서고,
국공파 아자씨들은 자연보호라는 핑계로 내 팽겨쳐져있는 전나무시체들
이 동네엔 이제겨우 생강나무꽃이 피었는데 꽃샘추위에 얼어붙어브렀더라.
넝쿨들이 가로막아 빙빙돌고,
등곡지맥분기점의 표지판은 자빠지고,
2019년05월 등곡지맥종주당시의 꼬라지를 소환해 봤습니다.
나뭇가지사이로 월악산줄기를 넘다 봅니다.
월악산을 당겨 봤지만 글씨요.
운달지맥분기점의 이정표가 자빠져 있었는데 잠시 세워서.
오늘의 목적지 대미산에서 장모님.
운달지맥종주때엔 표지판이 분명하게 있었는데 세월이 요렇게 만들어브렀더라.
운달지맥분기점 대미산에서
2019년도 운달지맥종주당시를 소환해 봤습니다.
대미산아래 동로면 여우고개넘어 하늘재로 가는계곡.
대미산넘어 2km정도를 하늘재방향으로가다보니 돌아서야 할 시간 11시.
여기까지 오는시간 5시간이었으니 돌아 갈 시간 5시라면 4시쯤 생달리에 도착 하것죠?
대미산으로 가는길에 여우목고개넘어 동로면으로 넘어가는 계곡길넘어 운달지맥이것죠?
여우목고갯길넘어 하늘재가는 방향으로의 여우목계곡길
대미산으로다시 돌아 왔네요.
전나무시체들을 넘고넘어.
이게 뭡니까?
넘고 또 넘고,
아름다운강산님을 다시 만납니다. 꾸~뻑.
중간지점으로 다시 돌아 왔습네다.
시방은 백두대간 북진중이것죠?
장모님이 북진중의 백두대간 중간지점
대구 K2산악회 백두대간종주대원 여성팀을 만납니다.
여성분들은 백두대간을 5번째 북진 중이랍니다.
장모님과 갑장아줌씨들입니다.
예전엔 공포의 50사단아줌씨였는데 시방은 공포의 60사단아줌씨라네요.
비실이부부도 북진중이니까 인증샷 다시 찰칵.
차갓재에서 생달리로 내려서는길목엔 달래밭이더라, 그 옛날 화전민들이 살았었기 때문이랄까?
살짝 뽑아 봤더마는 이 동네 달래의 봄은 아직이었을까? 쬐그만해서 패스~
달래잎만 봤을땐 그럴싸 했었는데 뿌리는 아직이었더라.
차갓재에서 내려서면 생달리 맨 윗동네 삼거리에 펜션 민박집.
현재 시간이 4시여서 까브 레스토랑의 개업시간전이더라네,
작은 차갓재에서 황학산넘어 벌재까지의 북진을 가을땜방 숙제로 남겨두고,
차갓재에서 왔다리 갔다리하는 백두대간 종주길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