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4/22 (월)10시
장소: 중구 페다고지 (대안문화공간)
참석: (12명) 민들레 모임
구영공동육아모임 + 맘스홀릭 인터넷까페 + 한살림 + 건축사무소관계자
/ 총 30명 정도
땅콩집에 관해 이현욱 소장님이 사진자료를 통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온라인 홍보와 지인들을 통해 관심있는 분들이 많이 참석하셨어요.
몇 번의 시행착오끝에 땅콩집을 완성하게 된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었구요,
땅콩집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는 재미를 느끼며 살고 계시다는 부러운 얘기들도 들었습니다.
구영 공동육아모임 및 아기 엄마들이 많이 참석하셨어요.
땅콩집에 관심 많으신 건축사무소 관계자분들.. 울산에서 시작되면 이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네요.
(강의 내용)
땅콩집은 기존의 주택과는 다르게 집을 최소화 하고 넓은 마당과 텃밭을 제공한다는 개념으로 작은 집을
선호하는 주거형태입니다.
15평 내외의 주거형태가 1층,2층,3층다락으로 연결되고 땅콩처럼 두집이 붙어있으며 마당을 공유하는
개념입니다.
기존의 아파트는 구조가 시멘트로 지어졌기때문에 물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시멘트가 물을 빨아들이는 성질때문에 여름 장마때는 아파트 건물 자체가 물을 한껏 머금은 채로 축축하고
눅눅해지는 것이고 남향이래도 반대쪽 북쪽은 당연히 곰팡이가 필수 밖에 없구요.
겨울에는 물을 빨아들이는 성질때문에 집안의 수분을 모두 빨아당기고 사람몸의 수분까지 흡수한다고 해요.
그래서 아이들의 몸이 건조해지고 아토피가 생기기 쉽다고 합니다.
땅콩집은 자체가 목조 구조이기 때문에 자연친화적인 성질입니다.
땅콩집의 골조 공사는 5일이면 되고 조립형태라 공사기간이 짧아서 가격이 낮아질수 있다고 해요.
부모가 돈으로 산집과 부모가 지은집은 아이들에게도 그 의미가 남다를 테고요.
요즘은 땅콩집이 땅콩 타운이나 소호주택 개념으로 마을 공동체를 이루고 있고,
그것이 앞으로 추구해야할 바람직한 주거문화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이현욱'님께서 말씀하셨어요.
골목이 사라진 오늘날 아이들에게는 휴먼스케일이 사라졌습니다.
아이들에게 너른 마당과 골목의 추억, 이웃사촌, 함께 뛰어놀 동네친구가 생기는 주택에 대한 고민,
아파트를 벗어난 주거문화의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많은 얘기들이 오가는 시간이 좀 필요할 듯합니다.
울산에는 성안동과 호계에 땅콩집이 있다고 해서 탐방을 가기로 했습니다.
4/22 오후 1시에 성안동 땅콩집에 관심있는 분들이 함께 간다고 하네요.
이현욱.구본준/마티출판 2011
관심있는 분들은 이책을 읽어보시구요.
mbc스페셜 2011년 6/3일자 <땅콩집 이야기> 동영상 시청해보세요.
< 동구로 들어오며 마을들을 조금씩 둘러봤습니다>
동구로 들어오는 길에 남목 주택지역과 서부동 일대를 한바퀴 돌았어요.
여기는 새납골 이라고 서부초등학교 윗쪽 마을이예요.
동구에 이런 마을이 있는줄도 몰랐네요. 농사도 짓고 집도 허름한 곳이 많고, 마을 공동체 만들면 좋을 것 같은 동네..
동네를 이리저리 한바퀴 돌았습니다. 동구에 10년 남짓 살면서 구석구석 안가본데가 참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을 만들기도 좋지만 동구 탐방도 한 번 해봐야겠어요.
<다음모임>
날짜: 4/29 (월) 10시
장소: 더불어숲
내용: 민들레 85호 (교육, 마을에서 길을 찾다) 책 얘기할께요.
땅콩집 설명회와 탐방후 얘기 동구청 마을공동체 학교 참여 얘기도 나눠요.
점심반찬 준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