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갤러리 초대작가전
김자영. 유미숙展
전시기간: 6월 30일(금) ~ 7월 23일(일)
김자영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은 또 다른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
우리는 항상 우리가 보는 것이 어떤 것을 숨기고 있는지 보고 싶어한다. _르네 마그리트
작품속 ‘재생’이라는 단어에는 크게 5가지의 뜻이 있고, 그 중 ‘녹음·녹화된 테이프나 필름 등에 담긴 본래의 소리나 모습을 다시 들려주거나 보여 줌’이라는 정의를 선택했다. 표현방법으로 방송의 시작을 알리는 컬러바 위에 장막을 겹쳐 가리고 숨기려는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결과에 대한 두려움, 거부나 반대에 대한 두려움, 갈등이나 대립에 대한 두려움, 나쁜 사람으로 비춰질 것에 대한 두려움,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할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관계를 손상시킬 것에 대한 두려움이 이유가 될것이며, 어떤 경우에는, 사람들이 과거의 경험이나 문화적 규범 때문에 거짓말을 하거나 정보를 보류하도록 조건화되었기 때문에 진실을 말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시각으로
현실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항상 완전하거나 투명한 것은 아니지만, 표면적인 모습을 넘어 더 깊은 의미를 추구하며 진실에 다가가기를 바란다.
유미숙
한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첫울음 소리를 얼러주듯 부드럽고 따스한 천에 감싸인다.
날 보호 해주던 천은 언제부터인가 아름다움에 대한 순수한 아름다움은 욕망과 결합되어 외형적 패션 스타일로 사회적 지위 능력 존재가치 기준을 암묵적 상대를 인정과 배제한다.
작품의 주제는 나의 허상을 벗고 실상을 입는 것으로, 그러 한 의미들을 담아 패턴을 캔버스에 디자인 하고 재봉틀을 하며 구겨진 캔버스를 다림질 하고 채색 하며 스스로 틀을 짜내어 진솔한 표현을 펼쳐내고 있다.
시간의 흐름속에서도 실상에선 입지 못한 는 캔버스 속 그려지고 만들어진 패턴 옷들을 보며 허상을 벗고 실상을 입는다는 것 또한 허상을 만들어내고 있음을 보게된다.
인간이 성화 되어가는 것 또한 오직 은혜임을 알 수 있다.
잔치 집 에 청함 받은 친구여 예복은 입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