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전도서 11:1~10)
* 본문요약
당신의 식물을 물 위에 던지면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을 것입니다(음식을 나누고 도우면 하나님께서 갚으실 것입니다). 바람이 어떻게 불지 비가 언제 올지 알 수 없으니 풍세만 살피다 때를 놓치지 말고 부지런히 씨를 뿌리고 거두어야 합니다. 삶은 참으로 즐겁고 기쁜 것입니다. 그러나 어두운 날도 많을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청춘의 때를 기뻐하며 즐기십시오. 원하는 대로 마음껏 살아가십시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당신이 한 모든 일을 심판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찬 양 : 488장 (새 428)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473장 (새 411) 아 내 맘속에
* 본문해설
1. 선한 일에 힘쓰고 부지런하라(1~6절)
1) 너는 네 식물을(음식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2) 이 땅에 무슨 재앙이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니,
너는 일곱에게나 여덟에게(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나누어 주라.
3) 구름에 물이 가득 차면 비가 되어 땅에 쏟아지고, 나무가 남쪽으로나 북쪽으로 쓰러지면
어느 쪽으로 쓰러지든지 그 쓰러진 곳에 그대로 있다.
4) 바람이 부는지 그 풍세만을 살피다가는 씨를 뿌리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다가는 거두지 못할 것이다.
5) 바람이 다니는 길을 네가 알지 못하고, 임신한 여인의 배 속에서 태아의 뼈들이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하는 것처럼, 이 모든 일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한다.
6) 너는 아침에도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네 손을 거두지 말라.
이것이 잘될는지 저것이 잘될는지 혹 둘이 다 잘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1절) :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는 것은 흐르는 물 위에 음식을 던지라는 것으로, 어떠한 보상도 기대하지 말고 나누고 베풀라는 뜻입니다. 흐르는 물 위에 던지면 흘러가니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갚을 길이 없는 가난하고 연약한 자를 도우라는 것입니다.
-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1절) :
하나님께서 대신 갚아주시리라는 것입니다. 갚을 길이 없는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 준 것은 흐르는 물에 휩쓸려 간 것처럼 영영 사라졌으나, 하나님께서 더 좋고 아름다운 것으로 갚아주신다는 것입니다.
- 풍세만을 살피다가는(4절) :
바람이 어떻게 부는지 알 수 없으니 씨 뿌릴 때가 되면 뿌리라는 것.
환경을 핑계로 게으름을 피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 아침에도 저녁에도 씨를 뿌리라(6절) :
어떤 것이 싹을 틔울지 알 수 없으므로 때를 기다리며 게으르지 말고 힘써 일하라는 것.
2. 현실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라(7~8절)
7)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다.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8) 오래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그 모든 날을 (항상) 즐거워하며 살아라.
그러나 어두운 날도 많을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앞으로 다가올 일들은 다 헛되다.
-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다(7절) :
빛은 삶을 상징하는 것이고, 아름답다는 것은 선하다, 기쁘다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빛이 아름답다는 것은 삶은 참으로 즐겁고 기쁜 것이라는 뜻입니다.
- 어두운 날도 많을 것이다(8절) :
빛이 삶을 상징하는 것이니, 어두움은 운명적인 어두움으로 죽음과 종말을 뜻합니다.
3. 청년에게 주는 권면(9~10절)
9)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젊은 날을(네 청춘을) 즐겨라.
네 마음 가는대로 네 눈이 보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10) 그러므로 네 마음에서 근심을 떠나게 하고(근심을 없애고), 네 몸에서 악을 떨쳐 버려
라. 어린 때와 젊은 시절이 헛되다(청춘은 덧없이 빨리 지나간다).
* 묵상 point
1.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1~2절)
식물을 (흐르는) 물 위에 던지라는 것은 갚을 길이 없는 연약한 자를 도우라는 속담입니다. 흐르는 물에 식물을 던지면 물과 함께 흘러가니 다시 거둘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갚을 길 없는 자를 돕는 것은 흐르는 물에 식물을 던진 것과 같이 보상을 받을 길이 없으나, 그것을 사라져 없어진 것으로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 날 후에 하나님께서 도로 갚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나에게 갚았다면 내가 준 것 정도만 갚겠지만, 그가 나에게 갚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갚으실 것이니, 지혜로운 자는 갚을 길 없는 연약한 자를 돕습니다. 그런데 일곱이나 여덟, 가능하면 많은 사람에게 나누어주라고 말합니다. 많은 자를 돕는 것은 천국에 더 많은 것을 쌓아두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내가 재앙을 만날 때에 주께서 나를 도우십니다.
● 묵상 :
크리스챤의 물질관리는 많이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많이 베풀고 섬기는 데 있습니다. 주께서도 땅에 쌓아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두라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땅에 쌓아두고 있습니까? 하늘에 쌓아두고 있습니까?
2. 부지런히 일하는 자가 되라
1) 구름에 물이 가득 차면 비가 오고(3절)
구름에 물이 가득 차면 비가 올 것이지만 저 구름에 물이 가득 찼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또 나무가 남쪽으로 쓰러질지 북쪽으로 쓰러질지 알 수 없습니다. 나무는 어느 쪽으로든 쓰러지면 쓰러진 그대로 있겠지만, 우리는 저 나무가 어디로 쓰러질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비가 올 것이라 여기고 일을 하지 않는다든지, 저 나무가 내 쪽으로 쓰러질 것 같다면서 일하기를 두려워하는 자가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2) 바람이 부는지 그 풍세만을 살피다가는(4~5절)
지금 바람이 분다고 씨를 뿌리지 않으면, 내일이나 모래는 더욱 심하게 바람이 불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다 씨 뿌리는 때를 놓치고 말 것입니다. 또 구름이 잔뜩 끼었다고 곡식을 거두지 않으면, 나중에는 더 큰 낭패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 역시 주변 환경 탓만 하고 게으름을 피우는 자가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손을 놀리지 말고 부지런히 일하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3) 아침에도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네 손을 거두지 말라(6절)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 아침 것이 더 잘 될지 저녁 것이 더 잘 될지 모르니 아침에도 저녁에도 부지런히 일하라는 것입니다. 아침에 되니 바람이 불어서 저녁을 기다렸더니 저녁에 더 바람이 많이 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녁때로 미루지 말고 아침부터 씨를 뿌리라고 말합니다. 또 아침에 뿌린 씨가 혹 싹이 트지 않을지도 모르니 저녁에도 씨 뿌리기를 멈추지 말라는 것입니다.
3. 현실을 즐겁게 살아라
1) 빛은 아름다운 것이다(7~8a절)
여기에서 빛은 삶을 상징합니다. 삶은 참 기쁘고 즐거운 것이라는 뜻입니다. 세상에는 즐거움을 누릴 만한 것이 많으니 우중충하게 살지 말고 즐겁고 기쁘게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오래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살아가는 모든 날을 항상 즐거워하며 살라고 말합니다. 불평하고 원망하며 살면 괴로움이 가득하여 스스로 망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기뻐하며 감사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2) 어두운 날도 많을 것이다(8b절)
그러나 어두운 날도 많을 것임을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빛이 삶을 상징하니 어두움은 죽음이나 종말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삶을 즐겁고 기쁘게 살되 죽음의 때가 다가오니 항상 그 날을 대비하며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4. 청년에게 주는 권면
솔로몬은 먼저 청년들의 귀가 솔깃해질 만한 말을 합니다. 청춘을 즐기라는 것입니다. 마음이 하고 싶은 대로, 눈이 보이는 대로 마음껏 즐기며 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고 말합니다. 청년들이 말대로 무엇이든 할 자유가 있지만, 그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마음에서 근심을 떠나게 하고 악을 떨쳐 버리라고 말합니다. 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유혹에 약해지고, 악을 떨쳐 버리지 못하면 심판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청년의 때는 덧없이 빨리 지나갑니다. 청년의 때를 열심히 살지 않으면 어둠의 때가 곧 다가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앞날은 오직 하나님께 맡기고 청년의 때를 부지런히 힘차게 열심히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 묵상 :
아직 힘이 있을 때 주님 섬기기에 힘쓰십시오. 젊음도 지식이나 돈이나 다른 은사들처럼 하나님과 성도들을 섬기라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주께서 주신 것을 나누고 베풀 줄 아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환경 탓만 하고 게으른 자가 되지 말고 항상 부지런히 힘써 일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우리를 심판하시리라는 것을 기억하고 그 날을 준비하게 살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