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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프러시안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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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게시판 그림촌
버들아비 추천 0 조회 191 08.12.10 22:31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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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2.11 11:33

    첫댓글 얼굴도 모르는 선배 ,이름 조차 생소한 후배--그러나 그들의 공통점은 한시절 같은 곳에 머물며 조용히 짝사랑 했거나 열렬히 사랑하며 그곳을 추억 합니다. 족적을 남길 차원은 아니어도 알고 보니 모두가 어설픈 다빈치였네요 그림도 글도 음악도 모두 다중으로 공유하고 향유할 자격이 있는....어디서 무얼하던 지금은 어떤 모습이던 삶의 바람을 느낄수 있는 우리는 행복한 겁니다.모두가 사랑스럽고 아름답습니다........많이 건강하세요 선배님

  • 08.12.11 12:38

    조사가 헷갈린다더니...형 글을 읽으니 안심!!!..건강해졌다는 증거? (예전보다 훨씬 부드러우면서도 풍미가 진하네요. 아파야 정신드는 사람도 있군요.) 제 블로그에 <펠레 칼베르그>의 'traveling boy' 깔아놨어요(제가 저작권법위반기소유예자이므로 오백원주고 샀음). 언젠든 놀러와서 들어요. 영웡히 꽁짜로...

  • 08.12.11 13:50

    후식이 형 맞죠? 학부 때 천석, 성호 선배와 명동에서 카페를 하던 형 만나러 간 적이 있었는데 .. 그때 천석이 형이 '디저트 최'라고 했던 기억이 스멀스멀 납니다. 건강하십시요...

  • 작성자 08.12.11 17:18

    응 후식이 마저. 너 주덕호자나. 히히. 보고싶다.

  • 08.12.11 15:46

    그림은 그리지 않아도 늘고, 글도 쓰지 않아도 는다. 머리로 쓰고 그리고 것이 아니라 너처럼 항상 마음으로 쓰고 있으니까. 몇 일전 네가 따라주는 술이라고 조금 먹을 때 나는 속으로 울었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다. 내가 울면 너도 울까봐. 네 글을 보니 한없이 내 마음이 편하다. 언제 우리 에메랄드 물빛을 보러가자. 남해로

  • 08.12.12 10:44

    버들아비님, 언제 우리 아암도로 한 번 떠나볼까요? 만일 섬도 아니고 동산도 아니라서 너무나 밋밋하다고 하면, 추상의 바다와 몇 척의 배라도 띄워 놓으면 될테지요. 그림은 언제나 현실을 재현하는 것은 아니었잖아요. 현실을 재현하려는 경향이었지 ... 언제 한번 아암도로 떠나볼까요? 혹, 운이 좋으면 버들아비님의 몸매좋은 여자를 또다시 아암도에서 만날지도 모르고요 ...

  • 08.12.15 12:14

    마지막 말이 이해하기 힘듭니다. 과거의 존재가 현재의 부재를 증명해주고, 그것이 그림촌이라. 나보코프는 자신이 과거에 존재했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과거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말하자면 기억은 자신이 존재했었다는 것을 증거하는 유일한 방법이죠. 현재의 부재를 증명한다....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 08.12.15 14:25

    성열님, 혹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를 테면, 기억 속에서 우리들은 모두 현존하는 존재였는데, 지금은 우리들의 공간에서 부재인 경우도 있잖아여. 나성에 있는 꽁지형 같은 경우져. 그래서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는 작업은 현재의 부재를 (존재로) 증명해 주는 것 ... 이런 식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여? 나보코프의 글로 이것을 이해하기는 좀 무리가 있을 성 싶어여. 나브코프가 소설속에서 정밀한 묘사를 즐겼다면, 그가 말하는 과거는 "묘사" 정도로만 이해하면 될 것 같아여. 어차피 묘사는 과거와 관련있으니까요. 그는 '내 작품은 묘사가 장땡이다'라는 말을 '나는 과거를 거슬러 올라간다'라고 약간 먹물적으로 표현 ..

  • 작성자 08.12.15 18:51

    예를들면 승걸이형은 과거에는 존재했지만 현재는 슬프게도 존재하지 않는다. 적어도 내게는 홍승걸형을 확실하게 증명해줄 사람이 없다. 그렇지만 그림촌 사람을 만나면 확실히 증명해준다. 뭐어 그런거지. 아암도의 바다를 인천사람이면 같이 인정하듯이 뭐어 그런거지. 헤에 역시 이해하기 좋게 쓰는게 최고의 글인데. 쯔으 나는 아직 멀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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