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보문호 열린음악회 및 맛집 기행 후기]
10,22 맛집기행 및 가을소풍 겸해서 경주보문호 열린음악회에 참여했다. 이번에도 우리 합창단의 트레이드마크인 정시 출발이 실현 되였으며 같이 동승하는 현대클래스 단원 6명도 정시에 도착하여 현장으로 바로 오는 단원을 제외하고 32명이 탑승 10시30분에 반월당을 출발하여 신천대로로 해서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에 올랐다.
간단한 일정안내와 김경호 고문께서 차내기도를 하시고 동승한 현대크래스 단원님들이 준비한 과일과 음료수 사탕으로 간식을 하면서 추수가 임박한 황금들옄과 단풍이 내리기 시작하는 산야를 구경하며 옆 사람과 정담을 나누는 사이 예약시간인 12시30분에 동해안 유명 맛집 포항 양포 삼거리회식당에 도착했다.
반갑게 맞이하는 김창수 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2층에 마련된 4인상으로 차려진 식탁에서 이집 특유의 생아귀탕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생선가격이 올라 옛날에 비해 고기양을 많이 줄였다는데 현직에 있을 때 인연으로 특별히 넉넉한 양으로 서비스 하겠다는 김사장의 말대로 부족함이 없이 포식을 했다.
식사 후 오랫만에 푸른 동해바다를 차창으로 구경하면서 감포를 경유 오후 2시30분경에 보문호 선착장에서 하차 수상공연장 까지 보문호 둘래길 1,6km을 산책하며 현대호텔 앞 공연장에 도착하여 지휘자님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출연자 대기실에서 연주복으로 갈아 입었다.
무엇 보다 반가운 것은 우리의 매 공연 때 마다 많은 도움을 주시든 지휘자님의 부군 김중순 교수께서 중환으로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하는 등 병중이라 해서 모든 단원이 안타까워 했는데 뜻밖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원거리 공연장 까지 오셔서 환한 웃음으로 인사를 하는데 너무나 반가웠다. 빠른 완전회복을 기도합니다.
예정대로 오후3시 30분에 리허설을 하고 국악팀의 식전 마당놀이가 끝나고 오후 5시에 공연이 시작되여 1부 사랑의 노래와 2부 관광의 노래에 이어 3부 희망의 노래 연합합창이 시작되였다. 오케스트라 연주로 합창소리가 적다고 전 단원이 유니슨으로 멜로디로 부르게 돼서 오랫만에 무대에서 시원하게 "사랑으로" "고향의 노래" "희망의 나라로" "푸니쿨리 푸니쿨라" 4곡을 불렀다.참가자 및 합창단의 소개 인사가 끝나고 폭죽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면서 7시 20분에 모든 행사를 마치였다.
차중에서 황남 보리빵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경주IC로 올라 경산 휴개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경주시내 정체로 인해 예정시간 보다 30분 늦게 밤 9시에 반월당에 도착하여 안전하게 귀가하였다.
오랬만에 차비 등을 지원 빋아 월1회 저녁식사 비용으로 합창을 겸한 가을 소풍을 주선하신 지휘자님,식사비용 보다 더 많은 간식을 준비하신 현대클레스 배복경 변건자 다리아 황현숙 최경숙 서상문님, 모든 궂은 일을 맡아주신 김광영 서상한 총무님께 감사드리며 안전운전 해주신 멋쟁이 이정민 기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연세 높은 단원님들께서 단체활동에 잘 따라 주시고 개인 안전을 잘 관리하셔서 사소한 사고도 없이 다녀 올수 있었고 날씨 또한 쾌청하여 즐거운 여행을 하게된 이 모든 것 하나님 은혜입니다. 감사합니다.
2022,10,23
바다꾼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