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홀씨되어 / 바우
하늘은 푸르고
높세바람 부는날
그대는 떠나 간다네
내몸의 일부였던
그대가 떠난다 하니
아쉬움을 어이하오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러 간다네
젖과 꿀이 흐르는땅
그곳에 가서
새로운 나라 건설해
민들레 천국 만든다네
바람 높세바람아
우리님 가는길을
네가 함께 동행하여
무사히 편안하게
안착하게 도와다오
우리님 몸 상하지 않게
우리님이 무사히
안착 하거들랑
내게소식 전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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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홀씨되어
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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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7 11:4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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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람에 흩날리는 민들레 씨앗들
그 풍경도 아주 멋스럽잔아요.
각자가 좋은곳으로 내려 앉아 새 살림을 차리는 모습들.
모든지 군락을 이루고 있어야 더 멋스러운거 같아요
네 청포도님
포도밭에 가면 포도 송이가
탐스럽듯이 민들레 군락지
민들레 천국은 노란 색종이 같지요
내몸을 떠나감은 아쉽지만
종족을 위해서는 참아야 겠지요
민들레 꽃이 피고 나면
민들레 홀씨가 대갈장군처럼
머리만 둥그렇게
바람이불면 훨훨
어디로든 날아가 자리 잡으면 내자리
그렇게 번식으로 영역을 넓히지요
곧 양지바른 뜰에서 민들레꽃을
만날테쥬
바람과 함께 떠나버린
홀씨들을 바라보며 무사히
안착 하기를 비는 민들레
또다시 긴시간을 기다려야
꽃을 피울수 있음에
지루한 시간은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