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의견: 첫 재원 보충에 성공했다는 기사로 보아, 2020년까지 1000억달러 기금을 조성할 계획은 이루어 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기존에도 43개국이 2018년까지 총 103억달러 공여만 약속했고, 그나마도 실제 모인건 약 70억달러다. 미국이 30억달러 공여를 약속했지만 20억달러를 철회한 영향이 컸다. 그리고 파리협정(2020년 이후 적용할 새로운 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한 미국은 추가 공여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이 기사는 조금 긍정적으로 쓴 것으로 보이나, 사실은 기존 1000억달러 추가 기금조성에서 10분의 1정도만 목표달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GCF, 첫 재원보충 성공…96억달러 모여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세계 최대의 기후변화 대응 기금인 녹색기후기금(GCF)이 96억달러 규모의 재원보충에 성공했다.
기획재정부는 GCF가 지난 24~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고위급 공여 회의'를 통해 총 96억달러 규모의 재원보충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초기 재원을 사업비와 운영비 등으로 상당 부분 소진해 14억달러만 남은 GCF의 첫 재원 보충이다.
이번 회의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유럽연합(UN) 기후행동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공여액을 이미 발표한 16개 국가의 74억달러 공여를 재확인하게 됐다.
일본과 이탈리아, 스위스, 핀란드 등 11개국은 총 22억달러를 공여하기로 선언했다. 이는 일부 국가의 재원보충 불참에도 초기재원(103억달러) 수준과 유사한 규모의 재원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GCF는 재원보충을 기반으로 사업승인 확대 및 조직 규모 증가 등을 고려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GCF 유치 효과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재 GCF는 우리나라 인천 송도에 사무국으로 두고 있다.
이번 결과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UN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서 2억달러 공여를 선언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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