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시작은 오전 10시이고,
제가 맡은 '작가와의 만남' 은 10시 30분~12시까지,
작가 사인회는 1시부터 2시까지입니다.
오전 9시 30분 캠프마켓에 도착하여 보니 행사 준비가 한창이네요.
강의할 장소- 인포메이션 센터
오늘 참석한 60명의 어린이와 60명의 학부모 모두 들어와 강의를 들을 수 없어
세 팀으로 나누었다고 하네요.
접수대
무대도 보이고
학부모와 어린이 총 120여 명이 참석한 행사.
강의할 장소에 들어와 강의할 준비를 마치고
포토존-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기념사진도 찍어준답니다.
드디어 행사 시작.
화면으로도 나오고
저는 내빈석에...
인천시교육감님은 제 초등학교 후배입니다.ㅋ
학부모와 어린이들
다행히 내빈으로 오신 분들이 축사를 짧게 하셔서
예정된 시간 10시 30분에 강의 시작했어요.
운영위원들이 장학사님 또는 초등교사들이어서 행사 진행이 매끄럽네요. 아마도 사전 준비를 많이 했겠죠?
부평팀, 캠프팀, 마켓팀으로 나눠
강의, 부영공원, 캠프마켓, 부평공원 네 코스를 도는 것이어서 한 팀당 강의 시간이 30분 배당되어] 그게 아쉬웠어요. 하다보면 30분이 휘리릭~~~
그래도 강의를 어찌나 열렬하게 듣는지 기분이 참 좋았고요. 오랜만에 아이들 봐서 그런지 너무나 귀엽더라구요.
세 팀의 강의를 모두 끝내고
점심, 그리고 차 마시고
다시 캠프마켓으로 돌아왔어요.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싸인회.
이곳은 싸인회 장소^^
싸인을 받은 후, 글쓰기 대회에 참여하는 순서.
주제가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담당장학사에게 건의를 드렸지요.
이 아이랑 사진을 찍은 이유는...
첫 팀 강의할 때 '굿바이 미쓰비시' 책 안 읽은 사람? 했을 때 손을 번쩍 든 아이(모두 4명이었지요.)
그러면 이 행사 끝나고 집에 가서 읽을 거지요? 했더니 아니라고 분명하게 얘기했던 아이.
근데 싸인 받으러 왔기에 또 물었더니
안 읽을 거라는 거예요.
"아, **이가 집에 가서 읽으면 선생님은 너무 행복할 것 같아." 했더니 그래도 안 읽을거라던 아이.
근데 책 뒷표지에 있는 '형, 나는 조병창에 꼭 취직할 거야'라고 쓰인 글을 내게 보이며 누가 한 말이냐고 묻더군요.
"그걸 내가 가르쳐줄 것 같아? **이가 책을 읽으며 찾아내야지!"
그랬더니 이 아이 책을 뒤적이며 기어이 그 말의 주인공을 찾아내네요. 이 아이 2학년입니다. 2학년이 읽기엔 '굿바이 미쓰비시'가 어렵긴 하지요.ㅋㅋ
강의하면서도 재밌었지만, 싸인회 하면서도 재밌었어요.
작가를 처음 보았다며 기뻐하는 어머니,
책이 너무 재밌어서 두 번이나 읽었다는 아이들도 꽤 있어서 참 기뻤답니다.
담당 장학사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본 현수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