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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종주기----------南楊州 金谷 스크랩 백두대간 12구간 종주 (화방재 - 태백산 - 구룡산 - 도래기재)
金谷 추천 0 조회 146 18.09.17 17:4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일시 : 2012년 9월15일 (토요일)

 산행시간 : 05시40분 ~ 16시40분 (11시간 00분) 

 도상거리 : 약 23.6 km

 날   씨    : 흐 림

 나홀로 종주

 

태풍 "산바"가북상중이라, 일요일부터 전국에 비가 온다고 한다.

지난주에도 기상청 예보로 산행을 취소해 약간이 비 소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행을 계획했다.

 

23시 00분 청량링역 출발

다음 산행지인 풍기, 영주 열차시간을 알아보고 승차장으로 내려간다.

추억도 많고 사연도 많은 청량리역에서 열차에 오르니 입석표를 구입한 승객이 많다.

카페칸은 동작 빠른 사람이 차지했고 서서 가는 사람이 많다.

23시 정각에 출발한 열차는 양평, 제천, 민둥산역, 사북, 고한을 지나 태백역에 도착했다.

 

02시 55분 태백역

열차에서 내리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심란한 마음으로 대합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중 태백산으로 등산을 간다는 산객과 대화를 나눈다.

이분은 유일사 매표소로 올라 태백산, 문수봉으로 내려온다고 해서 택시를 함께 이용하기로 하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04시 45분 태백역 출발

태백역 앞에는 비가 거의 멎어 택시를 합승해 유일사 매표소로 간다.

달리는 택싱에  와이퍼가 작동을 하며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린다.

 

5시 00분 유일사 매표소

택시 요금은 13.000원이 나왔으나 6.000원을 부담했다.

매표소는  새벽부터 불을 밝히고 입산하는 등산객에게 요금을 징수하고 있다.

비는 추적추적 내려  출발을 못하고 매표소 앞에서 서성거린다.

 

5시 30분 유일사 매표소 출발

택시로 함께 온 산객은 유일사 매표소에서  태백산으로 오른고 필자는 31번 국도따라 화방재로 오른다.

빗줄기는 가늘어졌으나 여전히 비는 내리고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다.

 

5시 40분 화방재

날씨가 궂어 산행이 내키지 않는다. 여러번 포기 할까 생각하며 화방재 까지 왔다.

안개낀 화방재엔 어둠이 풀려가나 가랑비가 내린다. 우산을 펴고 주유소를 출발한다.

5시 45분 화방재 출발

화방재는 국도 31호선이 지나고 어평주유소가 있다.

주유소를 찍어 보나 안개비로 흐릿하고 내키지 않는 산행을 시작한다.

주유소 끝에 산모롱이 간판뒤로 수많은 표지기가 출발지를 알린다.

5시 58분 사길령

채소밭이 있는 안부 사거리로 사길령 유래가 적힌 표석이 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구름이 걷쳐간다.

화방재에서 오는 동안 풀섶을 헤쳐 바지가 많이 젖었다.

사길령 매표소

유일사 매표소는 요금을 징수하나 여기는 요금 징수원이 아직 출근을 하지 않았다.

사길령의 모습

길이 넓어지고 구름이 겉쳐 산행의 조짐이 좋다.

 

6시 3분 사길령 출발

낙엽송이 쭉쭉 뻗은 널직한 임도 따라 올라 간다. 어둠은 완전히 가셨고 빗방울인지 나뭇잎에 맺힌 물방울인지 우산위로 뚝뚝 떨어 진다.

6시 15분 산령각

아담한 제각이 있고 우측에 당산나무와 작은 돌무더기가 있다. 제각 앞에는 널찍한 공터가 있고 여기서 바람을 피해 아침 식사를 한다.

더 가면 식사 할 장소가 마땅치 않을 듯해 제각  앞에 자리를 잡았다.

날이 훤해지며 비가 개이고 안개도 걷쳐 산행에 무리가 없다.

 

사길령에서 임도따라 가파르게 오르던 능선이 평평해 진곳에 산령각이 있다.

화방재에서 사길령구간에서  바지가 젖었을 뿐 길이 널찍해져 산행에 지장이 없다.

산신각 앞에서 쪼그려 앉아 바람을 피해 식사를 마치니 한기가 든다.

산령각 우측에 당산나무

산령각 유래 설명판

산령각 이정표

산령각 주변

산령각 모습

 

6시 40분 산령각 출발

 

6시 47분 안부

좌측 사면길로 비켜 지난뒤 마루금과 만나 조금 내려가면 안부에 닿는다.  산죽 나무가 주변에 많고 조금 오르면 이내 평평한 길로 이어진다.

산속엔 안개가 끼기 시작한다.

7시 3분 유일사 매표소 하산길

안부사거리가 널찍하고 고목나무와 이정표가 있다. 오름길에 반갑지 않은 내림길도 있으나 산신각 부터 비교적 부드럽게 지나 왔다.

유일사 매표소 하산길 안부

7시 10분 유일사 갈림길

우측으로 0.45km 지점에 유일사가 있다고 표기 되있다. 돌무더기와 이정표가 있고 오름길에 있다.

 

7시 17분 암반 조망처

날씨가 맑으면 함백산이 건너다 보이련만 안개속에 아무것도 없다.

 

7시 22분 돌탑

철망으로 돌탑을 가둬 답답하다. 유일사에서 세운것 같은데 등산객이 돌탑을 훼손할까 철망으로 접근을 막았다.

7시 27분 유일사 케이블 시설 안부

유일사로 물자를 나르는 케이블 시설이 있는 안부로 우측 아래로 유일사가 내려다 보인다.

 

7시 43분 주목

보호 목책이 쳐있어 사진을 찍어보나 흐린 날씨로 주목의 자태가 별로다.

 

 

7시 52분 좌측공터

태백산 명물인 주목 군락지를 오르나 흐린 날씨와 아직은 잎이 무성한 나무들로 북진시 가슴 깊이 받은 감명이 없다.

사진도 시원찮아 찍기를 포기한다.

 

 

7시 57분 망경사 하산길

 

 

하얗게 내린 눈이 주목위에 살포시 내려 앉아야 제맛이 나는데 지금은 영 아니다.

 

8시 10분 장군봉 1566.7m

제단이 있고 우측으로 조망이 트였다 구름에 갖히기를 반복한다.

구름의 이동속도가 빠르고 산이 모습을 보였다, 사라졌다를 반복한다.

장군봉 제단의 모습

이른 아침에 오른 여인이 제단에서 절을 하기에 기다렸다,사진을 찍었다.

장군봉에서 천제단으로  가는길

8시 18분 천제단 1560.6m

삼국시대 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

제단이 안개속에 흐릿하고 산들의 모습이 빠르게 변한다. 제단 앞은 널찍하고 안개개 끼었다, 걷치기를 반복해 신비스런 모습을 보인다.

흐린날씨 속에 파란하늘이 이따끔 열리고 가을 바람이 옷깃을 파고 든다.

 

 

8시 30분 천제단 출발

천제단에서 내려가는 길

얘는 이름이 뭘까?

8시 35분 통정대부 병조참판 밀양 박씨 묘

묘지 뒤에 제단이 있다. 명당 자리인지 모르겠으나 후손들이 성묘 오기 쉽지는 않겠다.

 

 

8시 42분 이정표

이정표 뒤로 백두대간길 이라는 방향 표시가 있는데 이정표 따라 가면 부쇠봉을 우회하게 된다.

이정표를 무시하고 문수봉 방향으로 가다 우측으로 올라가야 부쇠봉에 오를수 있다.

8시 54분 부쇠봉 1546.5m

아담한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로 이곳을 기점으로 강원도에서 경상북도 봉화땅으로 넘어간다.

북진시는 조망이 아주 좋아 진한 감동을 주었는데 지금은 아무런 조망이 없다.  이정표에서 대간길 표지 따라 왔으나 빙돌아 왔다.

잡풀이 우거져 바지가 다시 젖었다.

부쇠봉 삼각점

부쇠봉 아래 조망대

북진시는 조망 안내판이 선명했으나 지금은 비바람에 훼손되 흉물스럽게 변했다.

태백시에서 입장료를 받아 뭐에 쓰나 이런것을 보수도 않고~`

청옥산은 깃대배기봉에서 갈래를 쳐서 두리봉을 지나면 있는 봉화군 석포면에 있는 1276.5m의 산이다.

9시 5분 이정표

산행에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혼선을 주는 이정표.

이정표 옆에 사격장 경고판이 있다.

9시 15분 긴급구조 5-3

마루금 좌측사면으로 지나고 키작은 산죽이 많다.

대간길이 느슨하게 지나다 살짝 내려가고 평탄한 길을 반복한다. 대간길에 투구꽃이 만발해 홀로 가는 산객을 반기나 밤새 내린비로 젖은 풀들이 바짓가랑이를 계속 적신다.

9시 27분 긴급구조 5-5

대간길에 만발한 투구꽃

 

9시 43분 나무 바닥길

나뭇가지에 가려 맑은 날도 조망이 없겠다. 생뚱맞게 대간길에 나무가 깔려 있고 깃대배기봉 숲 설명판이 있다.

길은 평평하게 이어져 산행에 속도가 난다. 부쇠봉을 지나면 숲속으로 대간길이 이어져 조망은 없다.

 

9시 47분 긴급구조 5-7

9시 50분 깃대배기봉 1368m

지나가는 능선이고 조망은 없는데 산림청에서 반듯한 정상석을 세웠다.

산속엔 안개가 더 짙어진다.

9시 55분  깃대배기봉 정상석

태백시에서 세운것으로 산림청에서 세운곳에서 5분 거리에 있다.

두리봉 갈림길인데 두리봉은 지나친다. 우려했던 빗방울이 떨어지고 대간길은 골짜기를 타고 가듯이 내려간다.

 

 

10시 2분 나무바닥길

좌측에 조망처가 있으나 조망이 없다. 나무 바닥길을 따라 내려간다. 비는 몇 방울 뿌리고 멈췄다.

 

10시 13분 참나무

10시 25분 선돌골 안부

왼편으로 70m 를 가면 물이 많이 있다고 "표언복" 씨가 표기 했다.

안부엔 여려개의 의자가 있고 깃대배기봉에서 줄곳 내려 왔다. 안개가 걷치고 날씨도 약간 맑아 졌다.

10시 28분 긴급구조 5-11

능선이 안부에서 솟구친다.

 

10시 39분 긴급구조 5-12

마루금 좌측 사면길로 올라 마루금에 접속하고 다시 우측 사면으로  간다.

10시 43분 위험표지

우측 사면길을 벗어나 마루금에 오르면 표지가 있다. 별로 위험 할것도 없는데 뭐하러 설치 했을까?

11시 6분 차돌배기. 삼거리

우측으로 90도 꺾어서 내려간다. 여기서 3명의 버섯 채취꾼을 만났다. 나이가 지긋한 분들인데 수확이 제법 많고 한참 동안 쉬며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11시 23분 산죽나무 죽은곳

차돌배기에서 내려 서면 큰 바위가 연속으로 나오고 잠시 솟았다 내려선뒤 조금 오르면 무명봉에 산죽이 많이 죽어있다.

일부러 제초제를 뿌린듯한데~~`

11시 26분 안부  긴급구조 5-16

내려오는 길에 산죽이 다 죽었다.

 

11시 36분 커다란 바위

우회길로 내려 오면 마루금으로 복귀해 큰 바위 옆을  지난다.

12시 3분 신선봉 1280m

안내 표지는 땅바닥에 떨어져 있고 대간길은 오던길을 되돌아 가듯이 8시 방향으로 꺾어서 내려간다.

날씨가 조금 개여 나뭇가지 사이로 지나온 차돌배기가 보인다.

 

신선봉에 있는 처사 경주 손씨 묘

신선봉에서 곧 바로 내려간다.

신선봉에서 로프따라 내려가면 왼편으로 조금전에 지난 차돌배기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오는 능선이 보인다.

로프가 끝이 나면 산죽나무 사이로 급하게 떨어진다.

 

12시 19분 봉분이 큰 묘지

우측에 비석도 없는 큰 묘지가 있다. 산죽나무 숲길을 내려오며 차돌배기를 바라본다.

묘지 아래가 안부고 능선이 다시 올라간다. 차돌배기를 카메라에 담으려 해도 나뭇가지 사이로 조금씩 보여 찍기를 포기한다.

12시 29분 임도

기차 레일 같이 통나무를 임도 가장 자리에 깔았다.

12시 30분 점심 식사.

밥 한그릇에 김치 한가지 그리고 물한병이 전부다다.

그래도 게눈 감추듯이 해치우고 주변을 정리한다.

식사한곳에 있는 긴급구조 5-21

1시 6분 곰넘이재

 

곰넘이재의 모습

참새골  입구라고 묵은 이정표가 있다. 안부사거리로 임도가 지나고 식사 한곳 부터 임도따라 계속 내려 왔다.

임도를 건너 나무계단으로 오르면 소슬 바람이 분다.

1시 15분 안부

안부에서 오르면 젖가슴 같은 버섯이 있다. 마루금은 서서히 올라가고 차돌배기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1시 23분 진입금지 표지

갈사람이 저렇게 막았다고 안갈까?

1시 31분 긴급구조 5-25

오름길에 있고 힘겹게 오른다.

1시 46분 고직령 1231m

이정표에 거리가 맞지 않는것 같다. 나무의자가 있는 곳으로 좌측에 향이동 하산길이 있는 삼거리인데 안부처럼 생기지 않았다.

고직령의 모습

2시 3분 참나무 숲길

고직령을 지나면 능선은 부드럽게 이어가다, 돌계단으로 한참을 오른다.

2시 5분 긴급구조 5-28

2시 15분 구룡산 1345.7m

정상엔 널찍한 헬기장과 구룡산 정상석 그리고 구룡산 숲 설명판이 있다.

 

구룡산 지적 삼각점

구룡산 정상 모습

 

구룡산에 이정표

도래기재가 멀지 않았다.

구룡산 정상에 핀 꽃

 

구룡산에서 민백산, 삼동산, 고랭지 채소밭으로 가는 방향에 많은 표지기 보인다. 강원도 경계는 이능선을 따라가고 여기부터는 대간길은 오롯이 경북 봉화군 춘양면을 들어 섰다.

이길도 갈때가 있을까?

2시 2분 Y형대의 참나무

2시 34분 긴급구조 3-11

구룡산에서 급경사로 내려 가는 길에 있다. 부쇠봉을 지나고는 변변한 조망처가 없다.

2시 48분 철쭉나무 터널 길

2시 52분 긴급구조 3-9

좌측에 여러 갈래로 뻗은 노송이 있고 춘양목이 쭉쭉 자라고 있다.

3시 00분 임도 쉼터

구룡산 유래 설명판과 백두대간 등산 안내도가 있다.

 

 

임도에서 좌측으로 올려다  본 구룡산

3시 13분 긴급구조 3-7

긴의자가 있고 임도에서 꾸준히 올랐다. 검은 구름이 낮게 드리운다.

3시 22분 헬기장 흔적

3시 32분 무명봉  긴급구조 3-5

3시 51분 임도

임도 바로 위에 많은 가지를 뻗은 금강소나무가 있어 사진을 찍어 보나 어둡게 나온다.

 

임도가 에돌아 가는 곳

4시 4분 긴급구조 3-2

춘양목이 군락을 이뤄 자라고 있으나 굽고 가지가 많아 좋은 재목은 못 되는 것같다.

4시 12분 긴급구조 3-1

내려가는 길이 부드럽다. 우려 속에 시작한 종주길인데 다행히 비를 맞지 않았고 등산화가 젖기는 했으나 걷기에 무리는 없었다.

4시 15분 봉분이 납짝한 묘지

묘지 주변에 큰키나무를 제거해 모처럼 하늘이 보인다.

도래기재로 내려가는 계단길

 

 

 

4시 40분 도래기재

도래기재에 도착해 주변을 둘러보며 북진때를 회상한다.

등산복을 갈아 입고 히치 하이킹을 시도하려 하는데 RV 차량이 고갯마루에 멈춘다.

춘양으로 내려가려는데 태워 주겠냐고 물으니 지금 사람을 기다린다고 한다.

이분은 (서정영) 고치령에서 팬션을 운영하는 분으로 새벽에 자기집에서 고치령으로 올라 선달산을 거쳐 도래기재까지 종주한 산객을 태우러 왔다고 한다. 함께 이야기를 하며 다음주에 나도 고칫재 팬션에서 1박을 하고 죽령으로 갈 예정이라고 하니 명함을 건네 준다.

잠시 기다리니 고치령에서 출발한 분들이 내려와 함께타고 도래기재를 내려 간다.

 

도래기재에서 옥돌봉으로 오르는 다음구간 들머리 계단

 

4시 55분 도래기재 출발

고치령에서 도래기재로 종주한 두분과 함께 타고 도래기재를  내려간다.

5시 40분 영주터미널

영주터미널에 내려 주고 죽령으로 차를 회수 하러 간다고 한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5시 45분에 동서울행  버스가 있어 화장실에 갈틈도 없이 버스에 올랐다.

태백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화방재에서도 비가 내려 내키지 않는 산행을 시작 했는데 운좋게 비를 만나지 않아 종주에 어려움이 없이 한구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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