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전 휴가를 일부 반납하고 마지막 대대 전술훈련평가에 참가한 육군7기동군단 화생방대대 오준송 병장. 사진 제공=최형수 군무주무관
육군7기동군단 화생방대대 통신병 오준송 병장은 대대 전술훈련평가를 위해 전역 전 휴가 일부를 반납하고 전우들과 함께했다. 오 병장은 다음 달 28일 미복귀 전역을 앞두고 지난 6일부터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휴가 출발 후 대대 전술훈련평가가 예정돼 있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결국 오 병장은 후임 통신병들에게 자신이 체득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일주일의 휴가를 반납했다. 훈련 마지막 날 실시하는 전술행군까지 부대원들과 함께하겠다고 건의했지만, 부대 측에서 고마운 마음을 충분히 전달받았다며 만류했다는 후문이다.
오 병장은 “간부들과 전우들에게 받은 만큼 다 돌려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내 젊은 날의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전역 후에도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첫댓글 쉽지 않은 결단이네요~ 휴가 하루 더
받으려고 어떤 노력들을 하는지 아는데…
전역전 일주일 휴가 반납~ 동기와 후임들에게
든든하고 모범이 되었겠네요~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사회에 나오더라도 휼륭한 인성으로
무엇이던 이루실거 같아요…
오준송 병장님 늘 앞날에 건행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