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일절 106주년을 맞아서 제가 출석하는 노량진교회의
남선교회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먼저,
오전 7시에 교회 본당에 모여서 함께 기념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어서,
교회 친교실(식당)에서 국밥으로 함께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삼삼오오 어울려서 담소를 나누며 식사하는 자리가 참 정겨워
보였습니다.
식사 후에는,
교회 버스를 이용해 서대문형무소와 임시정부 기념관을 찾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일제치하의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이곳에서
극심한 고초를 겪었다는 사실을 실감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곳곳에 당시의 감옥의 상황, 고문의 현장, 고통스런 감옥에서의
수감생활 등을 느기게 되는 현장이었습니다.
그후에는,
대한민국에서 내노라 하는 인물들이 민주와 노동운동을 위해
앞장섰던 이들의 수감생활 현장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자신의 신념과 소신에 따라 민주화를 위해서 헌신했던 분들의
면면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임시정부기념관 전시관을 들렀습니다.
임시 정부와 관련된 자료들과 인물들에 대한 소개 자료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임시정부에 대한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자료실을 둘러보던 중에 방송과 관련된 단파방송 사건에 대한
전시자료들을 주의깊게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도산 안창호
선생 사진자료를 보니, 감옥 수감 이전과 수감 직후, 그리고 수감
생활에 지친 모습들이 아주 대조적이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이렇게 살아가는 그 뿌리에는, 이러한 수많은
애국 선열들의 헌신과 이에 따른 형극의 길이 있었기에 가능했
다는 것을 깊이 느끼며, 오늘 우리들이 뜻있게 그리고 가치있게
살아가는 것이 곧 이 분들의 지난한 고통의 길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음도 통감했습니다.
오늘 삼월 초하루를,
숙연한 분위기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 셈입니다.
이제 새달 3월입니다. 우리 모두가 앞서가신 애국선열들께 부끄
럽지 않은 삶을 이어가도록 하십시다. 대한독립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