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던 차 팔아 중고차 를 사고 남은 돈은 집사람에게 헌납 했어도 집사람 표정은 마땅치 않았지만
이미 저질러 버린 다음이니 어쩌겠습니까 ,,
23년이 지난 지금 엔진도 깨끗, 소음도 없이 멀쩡한데 딸 아이가 휴가와서 몰다가 몇번 쿵 쿵 받쳐
부분 도색 한번 하고 다른 차에 없는 이상한 부속 교체 (천유로) 말고는 고장 이 없어
바꾸길 잘했다 싶습니다.
이 섬은 제주도 보다 약간 작지만 섬 중앙에 높은 산이 우뚝 솟아올라 산세가 가파르고
협곡이 많아 섬을 직선으로 관통 하는 도로 는 불가 합니다.
수십만 인구가 거주 하는 섬에는 동서남북이 연결된 도로는 꼭 있어야 하므로
어떻게 하든지 도로를 만들어야 하는게 큰 숙제 였는데
1940년 쯤 스페인 정권을 잡은 프랑코 가 정치범 들과 잡범들을 이 섬으로 보내
도로 를 만들었는데 워낙 험한 지형에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 섬 은 동쪽은 그나마 경사가 좀 완만한 편이라
해안을 따라 도로가 정비 되어 있지만 서쪽은 완전 절벽지역이라
암벽투성이 산 을 타고 올라가 낮은 지형을 찾아 도로를 만든 탓에 여간 위험하지 않습니다.
40분 거리를 25분 만에 달리는 동안 집 사람 은 멍 때리는지
목적지 에 도착하고서야 어, 오늘은 좀 빨리 도착했네,,,그걸로 끝이더군요.
집에서 출발 한 순간 부터 이 사람 머리속엔 오늘 할 라운딩 상상 말고는 아무것도 없나봅니다.
골프장은 섬 남쪽에 있습니다,
우린 섬 동 북쪽에 있는 라스팔마스 시에 사는데 제주도 로 치면 제주시 위치 와 비슷하고
골프장은 서귀포 처럼 남쪽에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처럼 남쪽은 덥고 북쪽은 시원한 편이지요.
고속도로에서 부터 섬 중앙 을 깃점으로 북쪽과 남쪽 기후가 완전 달라집니다
겨울동안 간혹 오는 비 조차 섬 중앙을 깃점으로 북쪽에만 오고 남쪽은 일년내내 거의 비가 오질 않습니다.
겨울이라고 해도 북쪽지역은 온도 가 18도 정도 ( 그 이하로 내려가지 않음 ) 남쪽은 24 도 정도로 차이가 나는데
겨울이 되면 추운 북유럽에서 사람들이 뗴거리로 휴양차 휴가를 오는 이유 랍니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 이 섬은 관광객으로 넘쳐 나지만 겨울이 끝나는 3월이 지나면 완전 비수기 라 골프장도
수십만 채 되는 방갈로 와 수백개의 호텔이 텅텅 비어 방갈로 한채 4인기준 가격이 하루 최저 30유로 에서 최고 60유로
정도면 충분하며 골프장 그린피도 관광객 은 약 70 유로 현지 거주인 은 35 유로 정도로 내려갑니다.
또 현지 거주인에겐 일년 동안 일인당 3,600유로 에 무제한 라운딩 , 생수 는 원하는 만큼 서비스 로 줍니다.
거기다 전동카트 를 타려면 1회에 일인당 20 유로 인데 일년 멤버를 꾾으면 600 유로에 가능하고요,
또 이용 가능 한 골프장이 3 군데 나 되니 일년에 4,600유로 내면 (분할도 가능) 골프장 3 군데 라운딩 을 맘대로 해도 되니
한국에 비하면 골프 가 테니스 비용 보다 도 훨씬 적게 들지 싶습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 엔 골프시합이 있는데 참가비가 일반은 60유로 지만 우린 13유로 만 내면 되고
참가자에게 푸짐한 선물과 아침 식사 도 무료, 스폰서에 따라 시합이 끝난후 시상식엔 식사 는 물론
성적이 좋은 1등에겐 호텔 2박3일 사용권 도 주기도 하고 간혹 로렉스 시계도 주고 골프채 도 주는데
행운상 도 있어 재수 좋으면 또 푸짐한 상품을 받기도 한답니다.
첫댓글 도영아버님 취미생활로꼭1등하셨어 도영어머님입가에미소짓게해주십시요.가끔글을읽다보면 고향이 그리워 지금사는환경에
대한이야기중불편한점 혹은 이웃간의 이야기들로 대신풀어나가는듯한 느낌을받는답니다.제생각이틀렸을까요ㅎ
작년이맘때쯤이였나 처음사업이란걸하기위한과정그리고도영어머님의 참 자상하신 심성에저희모두대단한분이라고 한입모아 이야기했던적이 있었죠.이제애들다키워 부모곁을떠나있으니 지난 시간들이 스쳐지나가며그립기도 그땐참그랬었는데싶은 후회도 해보며 그래도 그때가좋았지라는그리움까지요ㅎ
오늘도 횡설수설시리즈2잘읽고갑니다.더운날씨에늘건강챙기시구요.
다음편또...ㅎㅎ
골프엔 문외한인 1인이지만
글내용에서 어떤 분위기인지
짐작이 가네요.
좋은 취미생활을 하고 계신 모습이
부럽습니다.
머나먼 이국생활을 마치 이웃집
아저씨처럼 만들어주시는 도영아버님
글에 또 한번 미소가 지어지네요.
제주도 보다 좀 작은섬...
험한 지형..머리속으로 상상도 해보고 도영 아버님은 어떻게 스페인 저 섬에 정착하게 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대단하시다 생각도 듭니다~
저는 대구가 좋아 아니, 두려워 대구를 못 벗어나는게 아는가 생각이 들거든요^^
한번씩 글로 도형 아버님 뵈니
좋아요~
제주도보다 좀 작군요
다음에 시간되심 사진도 한장 부탁드릴게요
지난번 봤던 사진이 기억나네요 시간이 많이 지나서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요?🤔
어제도 골프 시합 다녀오셨겟군요
이왕 하시는것 좋은성적으로 도영맘님께 숙박권선물도 드리시고
오~~골플채..시계까지...👍👍
멀리계시지만 늘 응원합니다
울 도영해병 다음 휴가소식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1271기 권도영해병 늘 무사무탈!아말다말!!